세계 최대규모의 온라인 게임(MMORPG)을 운영하는 비용을 엿볼 수 있는 단서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액티비전-블리자드는 17일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2004년 ‘월드오브워크래프트’를 런칭한 이후 약 2억 달러(한화 약 2000억 원)의 비용이 게임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2억 달러에는 인건비, 하드웨어 비용, 고객 서비스 등 순수 개발 비용을 제외한 게임운영 전반에 걸친 비용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가 연간 벌어들이는 수입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다만 액티비전과 비벤디 유니버설 게임즈의 합병 전 까지 비벤디 유니버설 게임즈(블리자드의 모회사)의 연간 매출이 2004년 4억 7,500만 유로, 2005년 6억 4,100만 유로, 2006년 7억 3700만 유로(추정, 한화 약 9000억 원)에 이르는 것을 근거로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매출을 추정할 수 있다.
합병 전 비벤디 유니버설 게임즈의 매출 중 ‘월드오브워크래프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70~80%(2007년 기준)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병 전 까지 비벤디 유니버설 게임즈의 매출이 꾸준히 성장세였던 것을 감안하면 ‘월드오브워크래프트’는 2004년 서비스 시작 이후 현재까지 약 3조 원 전후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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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07년 5월 정보통신연구진흥원이 추정한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매출 추이 예상. 이 자료는 2008년을 이후 중국 쪽 매출을 반영하지 않아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매출이 감소하는 것으로 표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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