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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스케치] 포스트 와우 `리프트` 첫 국내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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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우울할 때나 기분나쁠 때나, 짜증나고 화가 날 때도 게이머들의 한 주의 시작을 알려주는 주간스케치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스마트폰 앱게임 소개 코너인 ‘앱숀가면’ 을 연재하고 있는 멀록에게 얼마 전 무참하고 비참하게 짓밟힌 터라(게임으로), 기분이 썩 좋질 않네요. 하하하!

이번 주에는 작년 북미 MMORPG계를 뒤흔들었던 초대형 신인 ‘리프트’ 가 국내 첫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이외에도 ‘아스테르 온라인’, ‘전장’, ‘바로크 온라인’ 등이 테스트를 진행하며, 공포의 대명사 ‘사일런트 힐’ 시리즈의 최신작 등도 정식 발매됩니다. 한편 바다 건너 일본에서는 ‘포켓몬 노부나가의 야망’ 을 비롯해 각종 미소녀 시뮬레이션 게임들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주간스케치 시작합니다.

 

리프트 1차 CBT
▶ [리뷰] 리프트: 플레인 오브 텔라라, `한글화` 빨리 해주세요!

‘포스트 와우!’ 를 당당히 외치며 등장한 차세대 MMORPG ‘리프트(RIFT)’ 가 오는 15일(목)부터 첫 번째 국내 CBT를 시작합니다.

‘리프트’ 는 북미 게임개발사 트라이온 월드가 5년의 개발 기간과 5,000만 달러(한화 약 550억 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만든 기대작으로, 작년 2월 북미에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리프트’ 는 초반엔 워리어, 클레릭, 로그, 메이지 등 4개 클래스 중 하나를 선택하지만, 레벨업 때마다 받는 소울 트리 포인트를 통해 한 직업당 585개의 소울 트리 조합이 가능합니다. 전부 2,340 종류의 개성있는 캐릭터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이죠. 이렇게 키운 캐릭터를 통해 완성도 높은 PvP와 PvE도 함께 즐길 수 있어 대작 MMORPG를 목말라하던 유저들에게는 오랜만의 ‘단비’ 가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우려도 없진 않습니다. ‘와우’ 이후 국내에서 크게 성공한 외국산 MMORPG가 거의 없다는 점, 그리고 국내 진출 시기가 약간은 늦은 점 등이 마음에 걸리긴 하는데요, 일단 게임성 자체는 지금도 게임을 즐기고 있는 많은 유저들이 증명해주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리프트’ 는 OBT 때부터 국내외 게이머들의 수많은 관심을 받았고, 연말에는 다수의 북미 게임매체들에서 선정한 ‘올해의 온라인 게임 상’ 을 수상하며 그 인기를 증명했습니다. 더불어 서비스 두 달 만인 2011년 4월에는 CJ E&M을 통한 국내 서비스가 확정되었고, 그로부터 11개월 간 철저한 현지화 작업을 통해 국내 이용자들의 취향을 최대한 반영하는 작업을 거쳤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우려보다는 기대가 더 큰데,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리프트’ 의 1차 CBT는 오는 15일(목)부터 18일(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며, 오늘(12일)까지 넷마블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리프트` 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리프트메카(http://rift.gamemeca.com/gmc/rift/)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첫 CBT를 목전에 둔 `리프트`


▲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리프트` 최신 홍보영상

 

아스테르 온라인 2차 CBT
▶ 동화속 별자리 여행, 아스테르온라인 15일 2차 CBT

샨다게임즈가 개발하고 위메이드가 서비스하는 ‘아스테르 온라인’ 이 오는 15일(목)부터 21일(수)까지 일주일간 2차 CBT를 진행합니다.

‘아스테르 온라인’ 은 중국 현지에서 ‘루비니아 온라인’ 이라는 게임명으로 동시접속자 수 45만 명을 기록한 바 있는 캐주얼 MMORPG입니다. 밝고 화사한 동화풍의 그래픽으로 묘사된 중세 유럽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캐릭터 생성 시 지정한 ‘별자리’ 와 ‘달의 나라’, ‘별의 나라’ 등 동화풍의 국가에 따라 저마다 다른 여행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여기에 캐릭터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총 21종의 다양한 직업, 커뮤니티 강화를 위한 길드와 결혼 시스템, 국가 별 퀘스트, 총 27종의 작위, 80종 이상의 칭호가 존재하는 엠블럼 등의 다양한 재미 요소도 풍부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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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화 속 여행을 연상케 하는 `아스테르 온라인`

 

전장 OBT
▶ 삼국지 영걸전 느낌! 웹게임 `전장` 13일부터 OBT

‘칠용전설 F’ 에 이어 취유게임즈가 국내에서 두 번째로 서비스하는 신작 웹게임 ‘전장’ 이 오는 13일(화)부터 OBT에 돌입합니다.

‘전장’ 은 턴제 전투를 바탕으로 하는 전략 RPG 웹게임으로, 지난 주 실시한 CBT를 통해 문제점을 보완한 바 있습니다. 게임은 ‘삼국지’ 세계를 배경으로 다양한 턴제 전투 시나리오를 즐기는, 일명 ‘삼국지 영걸전’ 이나 ‘삼국지 조조전’ 등과 비슷한 게임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다양한 무장을 수집&조합하고 사용자 편의를 위한 필드 자동전투 시스템 등 웹게임 특유의 재미 요소도 충실히 구현해 놓은 것이 특징입니다.

개인적으로 어릴 적 `삼국지 공명전` 을 너무 재미있게 플레이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전장` 에서도 그와 같은 즐거움을 얻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 턴제 전략 웹게임 `전장` 플레이 영상

 

사일런트 힐 다운포어
▶ 호러 끝판왕 `사일런트 힐: 다운포어`, 15일 출시

호러 게임을 대표하는 `사일런트 힐` 시리즈 최신작 `사일런트 힐: 다운포어’ 가 오는 15일(목),  PS3로 국내에 정식 발매됩니다.

‘사일런트 힐’ 시리즈의 여덟 번째 타이틀인 ‘사일런트 힐: 다운포어’ 는 부제목인 ‘Downpour(폭우)’ 에서 느낄 수 있듯, 인기척도 없이 사이한 기운이 맴도는 공포의 마을 사일런트 힐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특유의 을씨년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사일런트 힐: 다운포어’ 의 주인공 머피 펜들턴은 죄수로, 다른 교도소로 이송되던 중 죄수 호송차가 교통사고를 당해 전복되어 탈출하게 됩니다. 그는 경찰의 추적을 피해 한 마을을 발견하고, 그 곳으로 숨어들게 되는데요, 하필이면 그 마을이 꿈에서라도 들어가기 싫은 곳, ‘사일런트 힐’ 입니다. 그리고 그를 는 여경을 포함한 경찰들도 그 마을로 들어가죠. 아이구야!

기존 시리즈보다 좀 더 자유로워진 오픈월드 게임을 표방하는 이번 작품은 언리얼 3 엔진과 엔비디아 피직스X 기술을 활용한 그래픽을 자랑하며, 시리즈 대대로 호평받아온 치밀한 스토리가 함께 어우러져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를 통해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지옥 같은 마을에서 시시각각 덮쳐 오는 공포를 맘껏 체험할 수 있죠. 여름도 아닌데 공포라니, 더 싸늘해지겠네요.


▲ 하필 도망친 곳이 `사일런트 힐` 이라니...

 
▲ `사일런트 힐: 다운포어` 인트로 영상

 

포켓몬 노부나가의 야망
▶ 이브이가 주인공! `포켓몬+노부나가의야망` 3월 17일 발매

주식회사 포켓몬과 코에이테크모의 콜라보레이션 작품, ‘포켓몬+노부나가의 야망’ 이 오는 17일(토), NDS로 발매됩니다.

‘포켓몬+노부나가의 야망’ 은 NDS 흥행의 대표 주자 ‘포켓몬스터’ 시리즈와 코에이테크모의 역사 시뮬레이션 게임 ‘노부나가의 야망’ 시리즈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뮤츠나 푸링, 그라돈 등 총 200종 이상의 인기 포켓몬이 등장합니다. 트히 주인공의 파트너 포켓몬은 시리즈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피카츄가 아닌 이브이라고 하네요.

게임의 배경은 총 17개의 나라로 나눠져 있는 일본 전국시대를 모토로 한 가상의 난세 지방으로, 유저는 한 나라의 리더로서 난세 지방의 멸망을 획책하는 오다 노부나가를 물리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게임에서는 포켓몬을 사용한 배틀이 이루어지며, 원작 ‘포켓몬스터’ 시리즈 전통의 상성과 특성이 그대로 유지됩니다. 포켓몬 트레이너와는 달리 무장의 경우 고유의 특수능력을 사용해 자신의 포켓몬을 지원할 수도 있으며, 최종적으로 상대 진영의 성을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등 ‘포켓몬스터’ 시리즈에서 느끼지 못했던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17일 NDS로 발매되는 `포켓몬 노부나가의 야망`


▲ `포켓몬+노부나가의 야망` 트레일러 영상

 

마마마 포터블 발매

작년 방영되어 화제를 모은 마법소녀 애니메이션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이하 마마마)’ 를 원작으로 한 게임 ‘마마마 포터블’ 이 오는 15일(목)에 일본에서 PSP로 발매됩니다.

‘마마마’는 일본 샤프트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으로, 유명 각본가 우로부치 겐이 참여하여 눈길을 끈 작품입니다. 일반적으로 밝은 분위기의 마법소녀가 등장하는 애니메이션들과 달리, 우울한 분위기와 독특한 컨셉으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죠.

`마마마 포터블` 은 원작을 바탕으로 한 세계관 속에서 캐릭터 별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마법소녀로의 계약을 맺고, 던전을 공략하며 마녀를 쓰러트리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마법소녀가 마녀를 쓰러뜨린다는 게 무슨 뜻이냐구요? 뭐, 그건 직접 확인해 보시면 됩니다. 스토리 진행 도중 동료가 마녀화 되어버린 경우 동료와 싸우기도 하고, 각 루트의 마지막에 등장하는 최강의 마녀 `발푸르기스의 밤` 의 습격을 대비해 마법소녀를 강화하여 더욱 많은 마법소녀를 생존시키기 위해 인과율을 반복해야 합니다. 시나리오는 꽤나 다양한 루트가 준비되어 있으며, 전개에 따라 숨겨진 루트 전개도 가능합니다.

`마마마 포터블` 은 애니메이션의 인기를 등에 업고 만들어지는 일반적인 캐릭터 게임과는 달리 상당한 퀄리티를 선보이고 있습니다만, 아쉽게도 국내 정식 발매 계획은 아직 잡혀 있지 않습니다.


▲ 혹시라도 저 고양이가 계약을 제시해 오면 거부하세요

 

여자아이와 밀실에… 발매

이름만 들어도 뭔가 청소년이용불가 딱지를 붙여야 할 것 같은 게임 ‘여자아이와 밀실에 있으면 ○○해버릴 지도 몰라’ 가 오는 15일(목) 일본에서 3DS로 발매됩니다. 제목 한 번 길고 민망하네요.

이 게임은 노골적인 제목과 달리, 본질은 일반적인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을 표방합니다. 게임의 배경은 주인공이 귀여운 여자아이와 같이 밀실에 갇힌 꿈을 꾸게 되고, 여기서 탈출하기 위해 벌어지는 탈출 러브스토리를 다룹니다. 현실 세계에서는 마음에 있는 여자아이를 애인으로 하는 연애 어드벤쳐를 즐길 수 있죠. 한마디로, 꿈과 현실을 오가며 3인의 히로인과 다양한 에피소드를 겪게 되는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 제목이 너무 앞서나갔을 뿐이죠.

이 게임 역시 수많은 일본의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들처럼 정식 발매 가능성은 낮지만, 3DS의 국내 정식 발매일까지 공개된 시점이기 때문에 한번쯤 기대를 해봅니다.


▲ 제목부터 뭔가 노리고 만든 느낌의 `여자아이와 밀실에......(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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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트라이온월드
게임소개
'리프트'는 우주와 판타지가 공존하는 세계 '텔라라'를 무대로 삼은 MMORPG다. 행성과 행성을 연결하는 '리프트'를 통해 벌어지는 방대하고 치열한 전투를 다뤘으며, 유저는 다양한 자연 환경과 유적 등이 존재하...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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