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 오리진이 선두, 웹젠 2015년 국내 사업 시동 걸었다

'전민기적'으로 연말에 중국에서 대박을 터트린 웹젠이 올해에는 국내 게임시장을 향한 잰걸음에 나선다. 앞서 소개한 '전민기적'의 한국 버전 '뮤 오리진'과 MMORPG 신작 '루나: 달빛도적단'이 그 시작을 알린다. 중견업체의 위기설이 제기되고 있는 현재, 신작을 바탕으로 재기에 나선 웹젠의 행보가 눈길을 끈다.

7일, 웹젠은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사의 2015년 국내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웹젠 신휘준 게임서비스 본부장은 “‘루나: 달빛도적단’을 통해 자사의 온라인게임 퍼블리싱 역량을 검증하고, ‘뮤 오리진’을 통해 웹젠만의 모바일 시장 공략법이 무엇인가를 보여줄 것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소개한 바와 같이 ‘루나: 달빛도적단’은 가문(길드) 간 경쟁에 방점을 뒀다. 게임 내 상위 10개 가문은 주단위로 진행되는 공성전에 참여할 수 있으며, 승리 시 성을 소유한다. 성을 가진 가문은 세금이나 특산품 등 다양한 보상을 얻을 수 있다. 특히 성마다 특산품이 다르기 때문에 원하는 아이템을 둘러 싼 전투가 게임의 핵심 재미요소다. 여기에 무한 PK가 가능한 분쟁 지역에 가문 전용 퀘스트와 인스턴스 던전을 배치해 대립을 극대화했다.

자유도 높은 직업 시스템도 특징이다. 한손과 양손, 원거리로 구분된 13가지 주무기와 방어와 상태이상, 회복 등 부가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보조무기를 조합해 나만의 전투 스타일을 만들 수 있다. 또한, 전투를 보조하는 펫 개념의 호문클루스와 400여가지의 코스튬 등도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