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신생 삼성, 베테랑 '캡틴 잭'이 이끄는 진에어와 일전

이번 시즌 진에어의 라인업은 매우 화려하다. 미드라이너 '갱맘'과 원거리딜러 캡틴 잭은 국내 프로리그 초창기부터 위명를 떨친 선수들이다. 여기에 새롭게 합류한 '파일럿' 역시 프리시즌에 강호 CJ를 상대로 '트리스타나'로 펜타킬을 거두며 '성장형 원딜러'라는 이미지를 확고히 했다. 미드 라인에서 '갱맘'이 상대를 압박하는 사이 '캡틴잭'과 '파일럿'을 상황에 맞게 기용한 바텀이 팀을 견인하는 것이 진에어의 승리 공식이다. 

다만, 프리시즌에는 이러한 전략이 잘 먹혀들지 않았다. 팀의 허리를 책임지는 '갱맘'이 제 기량을 다 발휘하지 못했고, 바텀 듀오도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다. 프리시즌 동안 갱맘은 팀 내 가장 낮은 KDA(2.6)을 기록하며 절치부심했다. 진에어가 본궤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갱맘'이 안정성을 회복해야한다는 평가다.

이번 시즌 본선 진출팀은 '1강' SKT를 제외하고는 모두 '7중'으로 평가받고 있다. 많은 스타 플레이어들이 해외로 진출하면서 팀들 간의 전력이 어느 정도 평준화됐기 때문이다. 이는 자신들의 약점을 먼저 극복하는 팀이 새로운 강자로 등극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삼성과 진에어는 충분한 성장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팀들이다. 과연 양 팀이 프리시즌 이후 어느 정도로 약점을 보완했을지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