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규 게임을 더 이상 출시하지 않겠다고 밝힌 하이원엔터테인먼트
하이원엔터테인먼트가 신규 게임을 더 이상 출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즉, 지속적으로 거론되던 게임사업 철수설이 가시화되고 있는 셈이다.
하이원엔터테인먼트는 게임메카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그 동안 진행해온 게임사업의 결과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확실한 수익을 낼 수 있는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위해 신규 게임 출시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2013년 말부터 하이원엔터테인먼트는 게임사업 부문을 축소하고 신 사업 발굴에 집중했다. 그 결과 핵심 영역을 군수산업, 자동차부속 재쟁산, 웰니스 사업 등으로 압축됐다고 설명했다. 즉, 게임사업 대신 다른 영역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알려진 기업명 변경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하이원엔터테인먼트는 강원랜드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 활성화를 위해 설립한 자회사로, 모바일을 비롯해 온라인 등 다양한 게임 사업을 진행해왔다. 지난해에는 ‘더 킹오브 파이터즈’으로 모바일게임 중 처음으로 e스포츠 대회를 진행하며, 새로운 시장 개척을 시도한 바 있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2009년도부터 이어진 수십억 원의 영업 손실을 극복하지 못하면서 신작 게임 출시를 포기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우려되는 부분은 기존 게임 서비스를 언제까지 존속할 수 있느냐다. 현재 하이원엔터테인먼트는 기존에 출시한 게임은 서비스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전하고 있다. 그러나 신작 출시를 고려하지 않겠다는 것은 더 이상 게임사업에 대한 투자의지가 없다고 풀이할 수 있다.
또한 하이원은 자체 개발작 없이 퍼블리싱 타이틀 위주로 게임사업을 이어왔다. 즉, 새로운 게임이 없는 상황에서 ‘킹 오브 파이터즈 M’이나 ‘레전드 오브 워’ 등 기존 타이틀의 퍼블리싱 계약이 종료된다면, 계약 연장 가능성이 높지 않다.
계약 종료 외에도 노후화를 원인으로 온라인게임 서비스가 종료되는 사례가 존재하는 만큼, 신작 수혈이 없는 상황에서 기존작만으로는 길게 게임사업을 이끌어갈 원동력이 부족하다는 우려가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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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G와 MMORPG 그리고 야구를 사랑하는 게임메카 기자. 바이오웨어 게임이라면 일단 지르고 본다.ljm0805@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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