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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마영전' 뽑기 아이템 드랍률 의혹, 일부 버그로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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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비노기 영웅전' 스칼렛 플루트 판매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확률에 따라 아이템을 얻는 일명 ‘캡슐형 아이템’은 온라인게임의 대표 유료 상품 중 하나다. ‘마비노기 영웅전’에도 이러한 ‘뽑기 아이템’이 있다. 그 중 하나인 ‘스칼렛 플루트’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스칼렛 플루트’를 열면 나오는 ‘일렁이는 불 조각’의 드랍률이 조작되고 있다는 것이다.

‘일렁이는 불 조각’을 320개 모으면 캐릭터의 등을 장식하는 ‘검은 엘쿨루스 날개’와 교환할 수 있다. 의혹은 2가지다. 하나는 ‘인벤토리에 ‘일렁이는 불 조각’이 없을 때 뽑으면 1개가 무조건 나온다’ 다른 하나는 ‘320개에 가까워올수록 ‘일렁이는 불 조각’이 나오는 횟수가 줄어든다’는 것이다.


▲ '마비노기 영웅전' '검은 엘쿨루스의 날개' 착용 이미지 (사진제공: 게임 공식 홈페이지)

앞서 말했듯이 ‘일렁이는 불 조각’은 무작위로 드랍된다. 즉, 유저들이 아이템을 가지고 있는 수에 관계 없이 확률에 따라 드랍 여부가 결정되어야 한다. 따라서 아이템 수에 따라 드랍률이 달라진다는 것은 유저들에게 민감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특히나 ‘일렁이는 불 조각’을 얻을 수 있는 ‘스칼렛 플루트’는 무료가 아니라 하나에 1,900원에 판매되는 유료 아이템이다. 유저들의 주장은 ‘320개 근처에 오면 드랍률을 일부러 낮춰, 유저들의 마음을 급하게 만들어 더 많은 아이템을 사게 한다’는 것이다.

‘일렁이는 불 조각’에 대해 제기된 의혹 중 하나는 사실인 것으로 밝혀졌다. 넥슨은 27일, ‘마비노기 영웅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일렁이는 불 조각’ 의혹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본래는 아이템이 있든 없든, 확률에 따라 나오는 것이 정상이다. 그런데 버그 때문에 인벤토리에 ‘일렁이는 불 조각’이 0개면 1개가 반드시 나오는 상황이 발생했다는 것이 넥슨의 설명이다. 

그러나 아직 ‘아이템 수가 많아질수록 드랍율이 낮아진다’는 의혹은 남아 있다. 공식 입장에 이에 대한 입장이나 해명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유저들의 주장 2가지 중 하나가 사실로 밝혀졌기 때문에, 나머지 하나도 진짜가 아니냐는 의혹이 더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업데이트: 2015년 2월 27일, 오후 6시 10분] '마비노기 영웅전' 임덕빈 디렉터는 게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일렁이는 불 조각' 논란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임덕빈 디렉터는 '일렁이는 불 조각 아이템 획득과 관련된 일련의 상황으로 혼란과 불편을 드렸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다만 이번 문제는 일렁이는 불 조각을 보유하고 있지 않을 때 1개가 획득된 것에 국한된다. 현재 의문을 보이고 있는 일렁이는 불 조각 소지 개수에 따란 획득 수, 강화, 인첸트, 정령 합성과 같은 기존 시스템에는 영향이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외에도 넥슨은 '일렁이는 불 조각'에 관련한 추가 보상을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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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ORPG
제작사
데브캣스튜디오
게임소개
'마비노기'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삼은 '마비노기 영웅전'은 소스 엔진을 기반으로 개발된 MORPG다. 베고, 찌르고, 차는 액션 외에 기둥, 항아리 등 주변 사물을 이용하거나 갈고리 사슬과 창 등 다양한 보조 무...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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