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2010]FPS명가 레드덕이 만든 야심작 `메트로 컨플릭트`

‘아바(A.V.A)’ 개발사로 유명한 레드덕이 이번에는 근미래 시대배경으로 만들어진 신작 FPS게임 ‘메트로컨플릭트: 프레스토’를 들고 나타났다.

‘메트로 컨플릭트’ 서비스를 맡고 있는 NHN 한게임은 5일 제주도 해비치 호텔에서 열린 ‘한게임 EX2010’에서 영상과 이미지를 최초로 공개하고 게임을 소개하는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발표회에서 게임소개를 맡은 레드독의 노승한 PD는 ‘현존하는 FPS게임 유저를 아우르고 신규 유저층도 무리없이 접근할 수 있는 화끈한 화력을 자랑하는 게임을 만들었다’며 게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래는 질의응답 전문

▲레드덕에서 `메트로 컨플릭트` 개발을 맡고 있는 노승한 PD

특별히 타겟으로 정한 연령층 있나? 심의등급은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나?

특별히 노린 연령층은 없다. 10대들도 플레이할 수 있도록 상당히 캐쥬얼한 느낌으로 만들고 있고 대중성을 위해 최적화 많이 고려하고 있다. 심의등급은 15세를 예상하고 있다.

권장사양은?

‘아바’는 8600대(지포스)에서 원활하게 플레이 할 수 있었고 6600대에서는 플레이만 가능한 수준이었다. ‘매트로 컨플릭트’는 이보다 더 사양을 낮춰 7300정도에서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 이 같은 사양으로 개발해야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에 수출할 때 여러 이점이 있다.

게임 풀네임이 ‘메트로 컨플릭트: 프레스토’다. 게임명과 부제에 특별한 의미가 있는지 궁금하다.

많은 시놉시스를 검토했고 안건에 나온 여러 가지 네임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 지었다. ‘프레스토’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는 빠르게 플레이 할 수 있고 매 순간순간마다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인원수 제한은 최대 몇으로 생각하고 있나

기본적으로 8:8을 지원할 생각이다. 이후 맵이나 미션에 따라 10:10도 고려하고 있다. 아직 개발 중이기 때문에 달라질 수 있는 여지가 있다.

근미래 배경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캐쥬얼성을 확보하기 위해 어떤 배경을 선택할까 많이 고민했는데 가까운 미래를 보여줌으로써 몰입감을 높이고 유저들이 익숙한 비주얼 안에서 색다름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이런 배경을 선택했다.

게임화면이나 포스터에 보면 오른쪽 얼굴에 스카우터처럼 붙어 있더라.

그 스카우터처럼 보이는 안경은 증강현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컨셉이 있다. 이를 통해 바닥에 떨어진 아이템을 확인할 수 있다거나 수류탄의 위치나 궤적을 확인할 수 있는데 UI의 편의성이 최대한 고려되어야 하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오른쪽에 쓰고 있는 것이 증강현실을 활용할 수 있는 기기

영상을 통해 벽을 넘어가는 장면을 확인했다. 동영상을 위해 연출된 화면인가 아니면 게임에서도 벽을 뛰어넘어 루트를 단축시키는 등의 행동을 할 수 있는 것인가

연출된 화면이 아니다. 벽을 뛰어넘을 수 있는 액션을 할 수 있다. 일반 FPS게임에서는 앞을 가로막는 벽을 무조건 회피하거나 돌아갈 수밖에 없는데 이런 액션을 통해 보다 빠르게 적과 조우할 수 있게 하고 전략적인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졌다.

오브젝트를 파괴해 루트를 변경할 수 도 있는 것인가?

생동감있는 연출을 위해 여러가지 장치를 마련해 놓았지만 오브젝트를 파괴해 게임의 루트를 변화시키지는 않을 것이다. 지형이 완전히 파괴돼 이동경로가 바뀌면 전체적인 게임의 밸런스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벽을 뛰어 넘는 액션

듀얼웨폰 시스템이 신선해보이는데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

‘메트로 컨플릭트’의 핵심 컨셉이 바로 화끈한 액션이다. 이런 액션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단순히 총만 바꿔 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다. 때문에 듀얼웨폰 시스템을 통해 양손에 무기를 들고 순간적으로 화력을 낼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듀얼웨폰은 모든 병과에 적용되며 무기는 라이플류와 SMG류가 가능하다.

현재 개발 완성도는?

약 30%정도 완성되었다. 6월 첫 CBT, 연내 런칭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