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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라인업, 모바일 게임시장 `대격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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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RTS에서 대전격투까지, 위메이드 모바일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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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의 남궁훈 대표가 “위메이드가 지금까지 솔로 개발을 해왔는데, 이제부터 국내 모바일 개발사들과 공대를 짜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레이드에 나서겠다.”며 모바일게임 시장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위메이드는 오늘(26일), 서울 카카오 본사에서 ‘2012 라인업 발표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올해 자사가 진행할 사업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행사에는 위메이드 김남철, 남궁훈 대표를 비롯하여 피버스튜디오, 링크투모로우, 리니웍스 등 자회사 및 파트너사 인사들이 참석했다.

행사에서 위메이드는 자체 개발실과 자회사, 파트너사 등에서 개발 중인 20여 종 이상의 모바일 게임을 공개했다. ‘바이킹 아일랜드’, ‘카오스&디펜스’, ‘리듬스캔들’, ‘펫아일랜드’, ‘히어로 스퀘어’ 등 지난 ‘지스타 2011’에서 공개한 모바일 게임 5종 외에도, 내부에서 개발중인 ‘고블린 모바일’, ‘파이터즈(가칭)’, ‘실크로드M’과 한류 스타 40여명을 만나볼 수 있는 디브로스의 ‘스타시티 모바일’을 공개했다.


▲ `바이킹 아일랜드` 등 게임 소개 영상

또한 지난 23일 인수를 통해 자회사로 편입된 피버스튜디오의 유명시리즈 ‘에브리팜2’, 링크투모로우의 ‘에픽아일랜드’, 리니웍스의 ‘까페스토리아 모바일’, ‘브레이브스’, ‘미니게임’ 등을 포함해 10여 종 이상의 게임들을 최초로 선보였다.

그리고 위메이드는 자사가 야심차게 준비한 ‘위소셜’을 소개했다. ‘위소셜’은 스마트 모바일 세상 속 복잡한 연결의 시작인 ‘앱 아이콘’ 형태의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표현하며, 입체적인 디자인과 강렬한 색감을 통해 ‘즐거운 혁명’을 일으키겠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위소셜’을 통해 온라인게임과 같은 빠른 고객 응대 및 모바일 커뮤니티 영역을 제공해 단 방향이었던 기존 모바일 서비스의 한계를 넘어, 이용자와 쌍방향 소통을 하는 이용자 중심의 채널로 성장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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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메이드의 모바일 사업 전략

위메이드 남궁훈 대표는 “국가와 시간의 벽이 허물어져 무한경쟁 시대에 돌입한 게임 시장도, 점차 개발력과 서비스 노하우 등 게임개발 본질에 대한 기본기와 자체 IP(지적재산권)를 보유한 업체 중심으로 시장 구조가 재편될 것”이라고 전하며, “오늘 발표한 게임들이 단기적으로 당사의 미래 성장과 매출을 견인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며, 중장기적으로 게임 시장의 경계를 넘고, 흐름을 바꾸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라고 강한 성공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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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메이드 남궁훈 대표

다음은 발표 이후 위메이드 - 미디어 간 이루어진 질문 답변이다.

컴투스 허브나 다음의 GREE 등 모바일게임 채널링 플랫폼이 있다. ‘위소셜’은 이들과 무엇이 다른가?

남궁훈 대표: ‘위소셜’은 커뮤니티 플랫폼이라기 보다는 모바일 소셜 브랜드다. 다른 회사와 달리 별도의 커뮤니티 플랫폼을 가져가지 않고 카카오와 연계한다는 점이 다르다. 카카오톡의 소셜 그래피를 우리의 소셜 그래프와 함께 이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각 게임의 퀄리티는 높지만 개발 기간이 길었다. 앞으로도 이처럼 개발 기간보다 퀄리티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진행할 것인가?

박종하 본부장: 2년 넘게 개발한 게임도 있으니 오랫동안 개발한 것은 사실이다. 이처럼 오래 걸린 이유는 패키지 다운로드 형태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잘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성했고 콘텐츠 볼륨에도 투자를 많이 했기 때문이다. 물론 처음 모바일게임을 개발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행착오도 발생했다.

그러나 이번 개발 경험으로 추후에는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얻었다. 또한 새로운 자회사들은 각각 다양한 게임 개발 경험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전보다 더 짧은 기간 동안 좋은 게임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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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발매된 `바이킹 아일랜드`

카카오톡에 미니게임을 다양하게 낸다고 했는데 수익모델은 어떻게 잡고 있는가?

박종하 본부장: 카카오톡 미니 게임으로 징가의 게임들을 고려하고 있다. ARPU(가입자당평균매출)은 낮을지 모르겠지만 워낙 유저가 많기 때문에 수익 모델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다.

남궁훈 대표: 카카오플러스와의 연계도 고려하고 있다. 예를 들어 전국에 프랜차이즈가 있는 햄버거 가게를 중심으로 1킬로미터 내에 위치한 유저들끼리 미니게임 대회를 여는 것처럼 간단하면서도 마케팅과 연동할 수 있는 방안을 기획 중이다.

최근 공격적인 사업 행보를 많이 보여주고 있다. 남궁훈 대표가 생각하는 위메이드의 비전은 무엇인가?

남궁훈 대표: 위메이드의 비전은 선배 대표들 때부터 이미 전환되었다. 현재 시장의 변화는 최근에 갑작스럽게 이루어 진 것이 아니라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이제 수익을 창출하면서 조명을 받는 것일 뿐이다. 지금 시장에서 중요한 것은 ‘누가 먼저 시장에 진출하느냐’, 즉 선점 효과가 아닌가 생각한다. 이 때문에 위메이드는 공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 속도나 회사 규모 면에서 위메이드는 적합한 회사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저도 동참하게 되었다.

이번에 인수한 회사들의 장점은 무엇인가?

박종하 본부장: 피버스튜디오는 한게임을 통해 ‘에브리팜’을 서비스 한 경험이 있다. 많은 유저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진행했고 ‘에브리팜2’를 안드로이드로 개발 중이다. 링크투모로우는 영리하고 에너지 넘치는 회사다. 마지막 리니웍스는 카카오톡과 제휴를 진행하면서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인수했다. PC 기반이긴 하지만 ‘카페테리아’로 네이트 소셜게임 서비스 경험이 있다는 것도 인수 이유 중 하나다.

남궁훈 대표: 다시 한 번 강조하자면 위메이드는 지금까지 솔플하다가 파티원을 모집했고, 공대를 구성해서 세계 시장을 공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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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드로이드로 개발 중인 `에브리팜2`

오늘 발표에는 카카오톡 관련 이야기가 전혀 없다. 이유는 무엇인가?

남궁훈 대표: 계속 진행 중인 상태이기 때문에 카카오톡과 관련하여 아무 것도 발표하지 않았다. 2달 내에 카카오와 함께 한 무언가를 발표할 것이다. 앞서도 말했지만 위메이드는 다른 회사와 달리 커뮤니티 플랫폼 없이 카카오와 연계하여 만들어 나가고 있다.

소셜게임 시장이 포화된 상태가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남궁훈 대표: 오히려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PC와 달리 모바일은 언제 어디서나 쉽게 설치하고 잠깐잠깐 즐길 수 있다. 친구와 카카오톡을 하면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제공할 예정이기 때문에 지금보다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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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기자들이 현장을 찾아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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