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한 게이머의 영상 공개에 3만명 이상의 시청자가 몰려 화제가 되고 있다.
블리자드 온라인 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와우)`를 플레이하는 `Drakedog`. 일명 `용개`로 불리는 그는 어제(11일) 오후 8시 아프리카 방송을 통해 자신의 아홉 번째 PVP 동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이 공개되면서 방송 사이트에는 `Drakedog`에 관심을 보인 많은 게이머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방송이 시작된 오후 8시에는 방송국 정원 2,222명이 가득 찬 상황이었고, 퀵뷰 사용자들까지 포함해 총 3,500명 정도가 꾸준히 접속을 유지하고 있었다. 채팅 서버가 마비될 정도였다니 당시 상황을 어느 정도 측정해볼 수 있다. 이용자들이 몰리자 본방송 외에 중계방송이 따로 진행되었는데 여기도 모두 합쳐 5,000명 정도가 접속을 유지했다.
아프리카 관계자는 이날 방송을 관람한 총 시청자가 약 30,000명 정도에 동시접속 시청자는 약 10,000명 정도라고 밝혔다. 어지간한 스포츠 경기보다 몇 배 이상 많은 이용자들이 몰려와 동영상을 관람한 셈이다.
방송국의 최대 정원이 늘어난 것도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원래 아프리카 방송국의 정원은 200명이지만, 이날 `Drakedog`의 방송국은 2,222명으로 약 10배가 늘었다. 아프리카 관계자는 “Drakedog의 방송이 콘텐츠 가치가 상당히 높다고 판단해 이와 같은 결정을 했다”고 밝히며, “서버에 위험이 갈 수 있어 동계 올림픽 김연아 선수의 경기 같은 매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인원 제한을 늘리는 사례는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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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직전 아프리카의 메인 페이지 화면
아프리카 관계자는 `Drakedog`의 요청으로 정식 후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방송국 게시판에는 “너무 멋있었다.”, “말이 필요 없다. 정말 최고다.”, “사랑해요
용개” 등 응원의 메시지로 가득 매워졌고, 한 이용자는 “게임을 통해 이런 감동을
느낄 수 있다니, 너무 멋진 일이다. 앞으로 이런 기회가 더 많았으면 한다.”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Drakedog`는 ‘와우’의 오리지널 시절부터 플레이해온 이용자로 뛰어난 컨트롤과 연출력이 돋보이는 PvP 동영상으로 유명세를 탄 인물이다. ‘울티마 온라인’부터 ‘리니지’ 시리즈, 그리고 ‘와우’에 이르기까지 악명 높은 플레이로 유명해 일부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최악’의 플레이어로 손꼽히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최고’로 손꼽히고 있다. 말 그대로 네임드다. 현재 ‘Evil Empire’의 길드 마스터로 길드를 의미하는 ‘EE’라는 단어도 `Drakedog`만큼이나 널리 알려져 있다.
▼ 동영상 전문 사이트 Youtube에 올라온 `Drakedog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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