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선두자리 노린다, SK와 삼성 스타 2 프로리그서 맞대결

SK텔레콤 스타 2 프로리그 2015 시즌(이하 프로리그) 4라운드 3주차 경기가 오는 8월 3일(월) 진행된다. 이번 주에는 2연승을 달리고 있는 삼성과 SK텔레콤이 단독 선두자리를 두고 대결을 펼친다.

 

8월 3일(월) 3주차는 프로리그 4라운드에서 2연승 중인 삼성과 SK텔레콤의 경기로 시작한다. 삼성은 강팀 SK텔레콤을 상대하기 위해 지난주와 달리 테란 위주 라인업을 내세웠다. 삼성은 노준규, 서태희, 김기현 등 테란 세 명을 경기 1, 2, 3에 배치시키고, 삼성 다승 1위 백동준을 경기 4에 출전시켜, 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SK텔레콤은 연승 중인 삼성의 기세를 꺾기 위해 저그 카드를 꺼내 들었다. SK텔레콤은 박령우, 김준혁, 어윤수 저그 세 명과 김도우(이상 SK텔레콤) 프로토스 한 명을 세웠다. 김준혁은 지난 3라운드에서 이적 후 첫 경기에 나선 적이 있으나, 황규석(프라임)에 석패한 기록이 있다. 최연성 SK텔레콤 감독이 이신형이나 조중혁을 제외하고 전략적으로 꺼내든 김준혁 카드가 얼마나 효과를 거둘 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두 번째 경기는 만나기만 하면 치열한 접전을 펼치는 MVP와 CJ의 대결이 성사됐다. 본래 MVP는 CJ의 천적이었으나, 지난 라운드에 마지막 경기에서 2:3으로 패배하면서 복수의 칼을 갈았다. MVP는 첫 경기에 한재운을 출전시켜, 오랜만에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변영봉(CJ)과 프로토스 동족전을 펼치게 되었다. 

또한 지난 주에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현성민(MVP)이 세 번째 경기에 출전하며, 강호 한지원(CJ)을 상대한다. 현성민이 MVP의 새로운 저그 카드로 역할을 할 수 있을 지 또한 경기 관전 포인트다. CJ는 변영봉 외에 김준호, 한지원, 정우용 등 지난주 승리를 이끌었던 3인방을 출전시킨다. 

 

4일(화)에는 프라임과 진에어가 맞붙는다. 프라임은 테란을 주축으로 다시 한 번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연패 탈출이 시급한 최병현을 선봉으로 지난주 짜릿한 역전승을 보여준 황규석, 그리고 김동진, 최종혁(이상 프라임)이 간절한 1승을 따기 위해 나선다. 

진에어는 4라운드 1주차에 복귀전을 치른 김민규를 첫 경기에 배치하면서 새로운 저그로서 시험대에 오른다. 지난주 김도우(SK텔레콤)를 상대로 석패한 조성주(진에어)는 경기4에 배치되어 출전 부담을 덜었다.

 

3주차 마지막 경기는 KT와 스베누의 경기로 진행된다. KT는 지난주 MVP에게 1:3으로 패한 후, 연패를 막고자 이영호, 주성욱, 이승현 등 최고 라인업을 구성했다. 첫 경기에는 이영호(KT)가 박수호(스베누)를 상대로, 프로리그 10시즌 연속 두 자리 승수에 도전한다. 스베누는 다소 부족한 프로토스 자리를 최지성-정지훈 테란으로 메꾸며, KT를 상대로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