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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달리고 쏜다, 최초 ‘가상현실’ 게임 놀이방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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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로 레이턴시' 공식 트레일러(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채널)


직접 움직이면서 총 싸움을 즐길 수 있는 세계 최초의 가상현실(VR) 놀이시설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 VR 헤드셋을 활용한 놀이시설 ‘제로 레이턴시(Zero Latency)’가 열렸다.

‘제로 레이턴시’의 가상현실 체험은 넓은 공간의 실내 센터에서 이루어진다. 플레이어는 트래킹 도구가 부착된 VR 헤드셋, 컴퓨터가 내장된 백팩을 착용한 후, 컨트롤러 역할을 하는 모형 총을 들고 방을 돌아다니면서 50분 가량 FPS 게임을 즐기게 된다. 기본적으로 한 세션에는 최대 6인까지 참가할 수 있다.

체험에 사용되는 가상현실 기기는 ‘오큘러스 리프트 DK2’를 기반으로 한다. 여기에 자체 개발한 트래킹 도구는 물론, 시설 내부에 129개의 ‘PS 아이 카메라’를 설치해 플레이어의 움직임을 고스란히 잡아낸다. 여기에 총 모양의 컨트롤러는 소총, 샷건, 저격총 3가지 모드를 지원해, 선택하는 총기마다 각기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구현했다.

현재 공개된 트레일러에서는 주 콘텐츠인 ‘좀비 포트: 스맥다운’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페허가 된 도시를 무대로, 플레이어는 몰려오는 좀비를 상대로 싸운다. 특히 영상 중반부에는 다수의 플레이어와 함께 게임을 즐기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이전에도 가상현실 기기를 활용한 놀이시설이 발표된 적은 있다. 지난 5월에 VR 테마파크 ‘더 보이드’가 공개됐다. ‘제로 레이턴시’와 다르게, ‘더 보이드’는 자체개발 헤드셋과 기기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방향으로 개발됐다. 시설도 콘텐츠에 따라 미로처럼 얽혀있으며, 현실감을 주기 위해 4D 영화관에서 보던 장치도 마련됐다. 다만 ‘더 보이드’는 2016년 여름 개장 예정으로 아직 개발 중이다.

‘제로 레이턴시’ 1회 참가 요금은 인당 88호주달러(한화 약 76,600원)로, 온라인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 '제로 레이턴시' 스크린샷(사진출처: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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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중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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