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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많아 바람 잘 날 없는 넥슨, 이번에는 '클로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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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출시되어 당일 판매가 중단된 '하우스 키퍼 코스튬'
(사진출처: 클로저스 공식 홈페이지)

8월 20일, '클로저스'에 추가된 신규 코스튬 '하우스 키퍼 코스튬'이 판매 중단됐다. 여러 부위로 나뉜 의상을 무작위로 뽑는데다 단 한 세트에만 특수효과가 붙어, 유저가 현금을 사용한 만큼의 최소가치를 보장해줄 수 없다는 문제 때문이다.

코스튬 습득 과정은 다음과 같다. 우선 '클로저스'에는 유료 아이템 '변환물질'을 사용해 코스튬을 뽑을 수 있는 시스템이 있다. 유저들 사이에서 속칭 '통돌이'라 불리는 이 시스템은 1회에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확률에 따라 부위별로 코스튬이 나온다. 또한 본인의 캐릭터가 아닌 다른 캐릭터 의상도 나올 수 있다.

이번에 추가된 '하우스 키퍼 코스튬' 역시 이와 유사하게 운영됐다. 하나당 900원에 판매된 '클로저의 봉사 활동' 물질변환 아이템을 '통돌이'에 돌리면 부위별로 코스튬이 등장하는 방식이다.  

이 코스튬에서 문제로 제기된 부분은 두 가지다. 하나는 '제이'를 제외한 캐릭터는 6종, '제이'는 5종으로 구성된 코스튬이 뽑는 유저의 캐릭터나 이미 보유한 부위에 관계 없이 무작위로 등장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A부터 D까지 총 4개 타입으로 나뉘는 코스튬 세트에서 다른 의상에는 없는 특수 능력치가 붙은 세트는 D세트 하나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 '하우스 키퍼 코스튬' D타입 추가 능력치 소개 부문 (사진출처: 클로저스 공식 홈페이지)

다시 말해 D세트로 코스튬 하나를 맞추기 위해서는 116개 중 이에 해당하는 6종을 뽑아야만 한다. 뽑을 때마다 900원을 소모해야 한다는 가격적인 부담과 함께, 유저가 플레이 중인 캐릭터가 아닌 다른 캐릭터의 코스튬이 연속적으로 나온다면 유저가 느끼는 실질적인 가치는 '0원'이 될 우려가 있다.

여기에 3성 코스튬으로 구분된 'D세트'는 기존에 출시된 3성 코스튬과 비교해도 추가 능력치가 월등히 좋다는 것이 유저들의 지적이었다. 여기에 '물질변환' 외에 단품구매도 가능했던 기존 코스튬과 달리 '하우스 키퍼 코스튬'은 오로지 '물질변환'을 통해서만 획득할 수 있도록 한 점 역시 문제로 지적됐다.

넥슨은 코스튬을 뽑을 수 있는 '변환물질' 아이템을 출시한 20일 오후에 즉시 판매를 중단했다. 넥슨은 '클로저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하우스 키퍼 코스튬이 물질 변환 상품으로만 판매되다 보니 유저들이 적지 않은 부담을 느꼈던 것 같다. 의견을 깊이 수용해 '클로저의 봉사활동' 물질변환 상품을 임시로 판매 중단하고, 앞으로의 판매 방식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물질을 구매한 유저 중 원하는 분에 한해 구매 내역 전체를 넥슨캐시로 환불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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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저스 2014. 12. 23
플랫폼
온라인
장르
MORPG
제작사
나딕게임즈
게임소개
'클로저스'는 정체 모를 '차원문'을 통해 '신(新) 서울'을 습격하려는 몬스터(차원종)와 이를 제압하려는 능력자들의 접전을 다룬 액션 MORPG다. '차원문을 닫는다'는 의미를 내포한 '클로저스'는 3D 카툰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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