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GSL] 최정민, 안정적인 방어플레이로 32강 진출

게임메카 e스포츠팀 2010.10.21 20:07

GSL OPEN season2 본선 64강 [정지훈 vs 최정민]
구분	경기 맵	정지훈 [짝지/테란]		최정민 [oGsZenio/저그]
1세트	고철 처리장	[ 패 ]	vs	[ 승 ]
2세트	젤나가 동굴	[ 패 ]	vs	[ 승 ]

21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GSL 오픈 시즌 2 64강에서 최정민(oGs)이 상대 정지훈을 2:0으로 꺾으며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델타사분면에서 시작된 1경기에서 정지훈은 2시, 최정민은 7시에 위치했다. 최정민은 경기 초반 앞마당을 가져가며 부유하게 출발한 반면, 정지훈은 입구를 막으며 자신의 빌드를 숨기기 위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후 기술실을 확보한 정지훈은 화염차를 확보해 상대방의 앞마당 견제에 나섰으나, 괄목할만한 성과 없이 병력을 잃었다. 미리 저글링을 넓게 퍼트려 상대 병력의 움직임을 미리 읽은 최정민의 꼼꼼한 플레이가 빛을 발한 것이다.

다수의 멀티를 손에 넣으며 풍부한 자원을 확보한 최정원은 풍부하게 자원을 모아 저그의 모든 테크트리를 탔다. 이후, 상대 본진 근처의 중립 건물을 공격하며 새로운 공격 루트를 뚫어 타격에 나섰다. 그의 병력은 상대 진영에 오래도록 살아남아 지속적으로 피해를 입혔다. 정지훈 역시 그 동안 모은 토르와 해병, 화염차를 동원해 한 방 러쉬에 나섰다. 그러나 최정민은 잠복 기술로 병력 일부를 후방으로 빼놓은 뒤, 기회를 노려 상대 병력을 양쪽에서 덮치며 모두 제압해 GG를 받아낸다.

바로 이어진 2세트에서 정지훈은 이전 경기와 마찬가지로 병영과 보급고로 입구를 막고 경기를 시작했다. 이후 사신을 확보한 정지훈은 앞마당 확보 후 상대 멀티로 견제 플레이에 나섰지만 여왕이 기지를 지키고 있어 별다른 소득을 거두지 못했다. 최정민은 맹독충 둥지를 지으며 저글링과 바퀴를 맵 중앙에 진출시켰다. 바로 이 때, 정지훈은 그 동안 모은 지상 병력을 진출시켜 중앙에 위치한 상대 유닛을 제압하고 압구를 압박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최정민의 방어 벙력이 충원되며 큰 성과 없이 다시 병력을 본진으로 회군시켰다.

이후, 최정민은 멀티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지상 병력으로 러쉬를 감행해 상대가 나오지 못하도록 압박했다. 본진 수비에 집중한 정지훈은 자신의 진영 안에 머물며 힘을 비축했다. 이에 최정민은 무리하지 않고 추가 멀티를 확보하고 병력을 재정비하며 후반을 도모했다. 정지훈은 그간 모은 병력으로 다시 한 번 상대의 앞마당 입구를 공격했으나 무의로 돌아갔다. 여기에 의료선을 동원한 드랍 플레이로도 아무런 이득을 거두지 못했다. 정지훈은 남은 병력으로 상대를 끈질기게 위협했지만, 결국 정지훈은 본진 입구와 멀티 양 쪽을 동시에 덮치는 상대의 공격을 견디지 못하고 GG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