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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GSL] 60 맹독충의 위엄, 박상익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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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한얼(Prime)을 누르고 16강에 진출한 박상익(oGs)

GSL OPEN season2 본선 32강 [박상익 vs 곽한얼]

구분

경기 맵

박상익 [oGsTheWind/저그]

 

곽한얼 [MakaPrime/테란]

1세트

사쿠라스 고원

[ 승 ]

vs

[ 패 ]

2세트

젤나가 동굴

[ 승 ]

vs

[ 패 ]

26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GSL 오픈 시즌 2 32강에서 전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바람 저그` 박상익 선수가 압도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이며 곽한얼에게 2:0으로 승리, 16강에 진출했다.

사쿠라스 고원에서 펼쳐진 1세트에서 박상익(Z, oGsTheWind)은 7시, 곽한얼(T, MakaPrime)은 2시에 거점을 두고 게임을 시작했다. 박상익은 앞마당을 빠르게 확보해 일벌레를 늘린 반면 곽한얼은 3병영을 통해 꾸준히 불곰과 해병 다수를 확보, 저그에 첫 찌르기를 감행했다. 하지만 광한얼의 공격은 박상익의 저글링과 맹독충에 의해 막히면서 오히려 저그에게 역러쉬의 기회를 제공하고 만다. 비록 완벽한 역러쉬는 실패했지만 테란의 진출 타이밍을 충분히 늦춘 박상익은 이후 뮤탈리스크를 생산, 테란의 건설 로봇에 피해를 입히는 성과를 올렸다.

방어에 치중하던 곽한얼은 부지런히 모아둔 공성 전차와 해병을 이끌고 다시 한번 저그를 향한 러쉬를 감행했다. 하지만 박상익은 엄청난 양의 맹독충으로 이 공격을 막아낸 후 멀티를 늘려가며 승리 분위기를 굳혀나갔다. 이후 곽한얼은 의료선 다수를 운영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오히려 박상익의 무리군주 9기에 의해 자신의 멀티들을 파괴당했다. 박상익은 풍부한 자원력을 바탕으로 울트라리스크와 무리군주 다수를 생산한 후 곽한얼의 진영을 공격, GG를 받아냈다.

젤나가 동굴에서 이어진 2세트, 박상익은 7시 곽한얼은 1시에 자리를 잡았다. 곽한얼은 준비한 전략인 듯 병영 한 채를 전진 건설하지만 박상익의 저글링에 의해 발각, 별다른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

준비한 카드가 실패한 곽한얼은 방어 태세를 단단히 갖추고 지상 병력을 모으기 시작했다. 한동안 저그의 러쉬가 오지 않는 것에 안심한 곽한얼은 앞마당으로 건설 로봇과 주병력을 이동시켰다. 하지만 이때 빈틈을 노리고 있던 박상익은 저글링으로 테란의 병력을 포위, 일순간에 이를 전멸시켰다.

병력도 잃고 멀티 타이밍도 늦어진 곽한얼은 벤시와 드롭쉽 운영으로 이를 만회한 뒤 다시 한 번 병력을 모아 진출을 시도했지만 다시 한 번 박상익의 맹독충에 의해 저지당했다.

이후 경기는 박상익의 페이스로 흘러갔다. 박상익은 무리군주와 맹독충, 감염충, 저글링 등 저그의 다양한 유닛들을 활용하며 테란을 공격했다. 곽한얼은 끈질기게 저그의 공격을 버티며 풍부한 광물지대를 확보,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듯 했다. 하지만 이내 박상익의 맹독충 60기가 몰려들었고, 이를 막을 수 없는 곽한얼은 GG를 선언하고 게임을 빠져나갔다.

`스타2` 혹은 `GSL`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스타2메카(sc2.gamemeca.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목표는 민철이의 복수라고 밝힌 박상익의 승리 포즈

곽한얼 선수는 쉽지 않은 상대인데 비교적 수월하게 승리했다. 소감이 어떤가?

박상익: 저번 시즌엔 32강에서 탈락했었는데, 오늘 16강에 진출해서 기분이 좋다. 지금보다 열심히 연습해서 더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 운영이 눈에 띈다. 상대 선수가 부담스럽진 않았는지?

박상익: 부담없이 경기에 임했다. 오히려 나보다는 곽한얼 선수가 패치의 영향으로 예전보다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았나 생각한다.

다른 선수들과 달리 무리 군주를 이용한 전략이 아주 돋보였다.

박상익: 후반전 양상으로 접어들때 울트라리스크를 사용하다가 패배하는 경기를 많이 봤다. 특히 다수의 울트라리스크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빌드가 올라가는 시간이 필요하고 그 빈틈에 역습을 당하는 경우도 잦은 편이다. 그래서 무리군주를 활용해서 적을 압박하고 지상유닛으로 마무리를 짓는 방법을 택했다.

오늘 경기를 위한 연습은 어떻게 했는지?

박상익: 팀내에 테란들이 많기 때문에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연습을 해줬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다음 경기는 장민철 선수를 꺾은 임재덕 선수인데, 각오의 한마디 부탁한다.

박상익: 다른 말은 필요없다. 민철이의 복수를 하겠다.

임재덕 선수는 인터뷰 때 저그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는데?

박상익: 난 그 이상으로 자신있다. (웃음)

16강에 진출했는데 이번 시즌 목표는 어디까지를 바라보고 있는지?

박상익: 일단 민철이의 복수부터 한 뒤에 생각할 것이다.

최정민 선수가 oGs의 저그 에이스는 자신이라고 했는데 저그 유저로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박상익: (웃음) 뭐 아직은 어리니까 그런 것에 집착할 수 있겠다. 그렇게 생각해서 좋은 결과가 있다면 좋은게 좋은 것 아니겠나?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박상익: 오늘 아쉽게 장민철 선수가 탈락했다. 팀에 저그 선수가 많지 않아 다양한 저그전 연습을 할 수 없어서 그런 것 같아서 아쉽다. 반드시 장민철 선수의 복수를 할테니 지켜봐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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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장르
RTS
제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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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정식 후속작으로, 게임에 등장하는 세 종족 중 '테란'의 이야기를 담은 패키지다.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이후 이야기를 담았...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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