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GSL] 이윤열과 김성제, 나란히 8강 안착!

28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GSL 오픈 시즌 2 16강 1회차 경기가 진행되었다.

8명 선수 중, 가장 높은 인지도를 보유한 이윤열은 최연소 출전 선수 이동녕을 상대로 2:1로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안착했다. 1세트에서 이윤열은 6산란못 빌드 이후 일벌레를 동원한 올인 러시를 감행한 이동녕에게 크게 당했다. 그러나 이윤열의 진가는 2, 3세트에서 제대로 발휘되었다. 특히 3세트에서는 그의 장기인 해병과 공성전차를 동원한 물량 전술이 상대에게 직격타를 날렸다.

지난 시즌부터 악연을 이어가고 있는 김성제와 이형주의 경기 역시 이목을 집중시켰다. 양 선수는 지난 시즌 16강에서도 만났다. 당시 경기에서 김성제에게 패한 이형주는 이번 시즌 16강에서 복수의 기회를 손에 넣었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다시 한 번 김성제의 손을 들어줬다. 김성제는 인터뷰를 통해 "이형주를 다시 상대하게 되어 다소 부담스러웠던 것이 사실이다. 지난 시즌보다 테란이 너프되어 고전하리라 예상했기 때문이다."라며 이형주와의 재대결에 대한 소감을 남겼다.

1경기 승자 한준은 1세트를 상대에게 내준 힘든 상황에서도 바로 이어진 세트 2개를 내리 따내며 이번 시즌 첫 코드 S의 주인공이 되었다. 벙커링 실패 이후, 앞마당을 확보하며 탄탄한 운영을 보여준 김성철에게 일격을 맞은 한준은 2세트에서 안정적인 장기전 운영 실력을 선보이며 패배를 만회했다. 진출 여부가 달린 마지막 3세트에서 한준은 상대의 타이밍 러쉬를 필사적으로 막은 이후, 바로 역러시를 감행해 승기를 자신 쪽으로 강하게 끌어당겼다.

김성제와 이형주가 맞붙은 2경기에서는 1세트부터 화끈한 초반 전략이 튀어나왔다. 이형주가 6산란못 빌드를 선택해 빠른 저글링 러시로 김성제의 본진을 타격한 것이다. 갑작스런 변칙 빌드를 안정적으로 막아낸 김성제는 이후, 병력을 확보해 이형주를 제압했다. 2세트에서 김성제는 의료선과 불곰, 바이킹을 동반한 강력한 한 방을 날렸다 이형주는 이를 방어한 뒤, 뮤탈로 역러시에 나섰으나 김성제의 바이킹에 모든 병력을 잃어버리며 패배했다.

이윤열의 출전한 3경기에서 이동녕은 1세트부터 강력한 초반 노림수인 `6산란못 러시`를 꺼내들었다. 일벌레와 저글링을 총동원해 러시에 이윤열은 사령부를 섬 지역으로 이동시켜 재기를 노렸다. 그러나 상대 이동녕에게는 공격에 나서지 않은 일벌레 한 기가 남아있었다. 이에 승산이 없다고 판단한 이윤열은 경기를 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