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OPEN season2 본선 16강 [임요환 vs 따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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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경기 맵 |
임요환 [SlayeRBoxeR/테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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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이리 [Loner/테란] |
1세트 |
금속 도시 |
[ 승 ] |
vs |
[ 패 ] |
2세트 |
전쟁 초원 |
[ 승 ] |
vs |
[ 패 ] |
28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GSL 오픈 시즌 2 16강에서 황제 임요환이 중국의 따이리를 2:0으로 제압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임요환(T, SlayeRBoxeR)과 따이리(T, Loner)의 황실 대전 1세트는 금속 도시에서 벌어졌다. 따이리가 1:1:1 빌드를 선택해 무난한 출발을 보인 반면 임요환은 우주 공항을 늦게 가져가고 해병 생산에 집중했다. 따이리는 화염차를 생산해 해병과 함께 러쉬를 감행하지만 임요환은 이를 읽은 듯 해병을 산개시켜 화염차에게 받는 피해를 최소화하며 손쉽게 공격을 막아냈다.
첫 번째 러쉬 실패에 실패한 따이리는 공격의 끈을 놓지 않고 의료선에 병력을 싣고 다시 한번 임요환의 진영으로 진격했다. 하지만 이 공격 역시 임요환은 충분히 예상한 듯 미리 생산한 바이킹 2기로 손쉽게 막아내고 되려 역러쉬를 감행해 따이리의 건설 로봇에 피해를 입혔다. 그리고 임요환은 바이킹을 계속해서 추가, 공중을 완전히 제압했다.
이후 임요환은 공성 전차를 상대 진영 옆구리에 진격시켜 따이리의 생산 건물에 타격을 주기 시작했다. 따이리는 건설 로봇까지 동원해 임요환의 공성 전차를 걷어내려 했지만 임요환은 바이킹을 돌격 모드로 전환, 따이리의 병력을 완벽하게 잡아먹고 압박을 계속 이어나갔다.
앞마당을 돌리기 시작한 임요환은 공성 전차를 거침 없이 생산해 조이기 라인을 강화했다. 그리고 서서히 진격하는 임요환의 병력이 따이리의 앞마당에 당도하자 따이리는 결국 GG를 선언했다.
첫 세트를 가져간 임요환은 두 번째 세트가 벌어진 전쟁초원의 1시에 자리했고 따이리는 7시에 위치했다. 따이리는 지난 세트에 이어 다시 한 번 해병과 화염차로 임요환의 본진을 노렸다. 하지만 임요환은 이를 완벽하게 예측, 건설 로봇을 미리 입구에 배치시켜 부족한 해병의 수를 커버했다.
따이리는 공성 전차 두 기가 생산되자 의료선을 동반해 또다시 러쉬를 감행했다. 이에 임요환은 상대방의 진격 경로에 공성 전차를 배치해 따이리의 병력을 후퇴시켰다. 임요환은 따이리의 공성 전차가 공성 모드 업그레이드를 아직 시행하지 않은 것을 알아채고 바이킹으로 시야를 밝히며 서서히 전진을 시작했다.
따이리는 바이킹을 따라가며 반격을 시도했지만 임요환의 전진은 거칠것이 없었다. 임요환은 적절한 공성 모드와 바이킹의 시야 확보를 통해 따이리의 병력을 모두 잡아먹고 상대방의 앞마당에 당도했다. 따이리는 마지막 남은 공성 전차로 임요환의 진격을 저지하려 했지만 무리였다. 임요환은 방어 병력이 없는 상대방의 앞마당을 유유히 타격했고 이를 막을 수 없는 따이리는 결국 두 번째 GG를 선언, 황실 대전은 임요환의 승리로 종료되었다.
8강에 진출한 소감은 어떤가?
임요환: 심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고 `올라갈 수 있을까?`라는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경기장에 왔었다. 하지만 승리하게 되어서 다행이었다. 스타2의 선구자가 되기 위해 뛰어 들었는데 지금까지 행보가 좋은 것 같아 마음이 놓인다.
CODE:S를 확보했는데 목표는 무엇인가?
임요환: 코드S를 확보했으니 이제 마음을 편하게 먹고 게임을 해볼 생각이다. 원래는 8강까지를 목표로 잡았었는데 오늘 달성했으니 보다 높은 곳을 바라볼 예정이다. 하지만 일단 윤열이와의 8강 경기를 먼저 대비해야 겠다.
1세트부터 적극적으로 바이킹을 사용했는데 준비한 전략인가?
임요환: 그렇다. 연습 상대가 별로 없는 따이리 선수이기에 준비한 전략인데 잘 통한 것 같다. 사실 준비한 시간이 너무 적어서 걱정을 많이 했다. 처음 64강을 시작할때만 해도 시간이 많이 있어서 준비를 충분히 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너무 일정이 빡빡하게 진행되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원래 준비를 진득하게 하는 편이라 앞으로 일정이 걱정 된다.
경기 내내 얼굴이 계속 굳어있었는데 그것도 스트레스의 영향인가?
임요환: 그렇다. 체력적인 부담은 없었지만 정신적으로 너무 압박을 받았다. 앞으로도 계속 이겨나가야 풀릴 것 같다.
다음 상대인 이윤열과 거의 1년만에 대전하게 되었다. 심정이 어떤가?
임요환: 처음 상대한다는 기분으로 임할 것이다. 실제로 `스타2`에서는 처음 붙어보는 것이 아닌가? 먼저 1승을 거둬 선제 공격을 해야 앞으로의 대전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 같다. 결과가 어찌되든 재미있는 경기를 하고 싶다. 어차피 한 명이 떨어져야 한다면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멋진 경기를 하고 싶다.
정민수가 상당히 견제하는 것 같은데. 어떤가?
임요환: 글쎄다. 잘하는 선수이기에 그 다지 만나고 싶지는 않다. 블리즈컨에서 플레이하는 것을 유심히 지켜보았는데 참 치사한 유닛을 치사하게 잘 쓰더라. 기왕이면 높은 곳에서 만나고 싶다.
이정훈이 왕년의 이윤열 선수와 스타일이 비슷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임요환: 한때 테란전에서 자신감이 확 떨어진적이 있었다. 이정훈 선수 때문이었다. 너무 이상한 빌드를 만들어내서 상당히 곤란했다. 개인적으로 이정훈 선수를 잘 하는 선수라 인정한다. 실력도 출중하고 충분히 우승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임요환: 이번 경기를 준비하며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 주변 사람들에게 괜히 화풀이를 하며 언성을 높였는데, 이해해 주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연습을 도와준 한규종, 한이석, 전용수 선수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이들의 도움 덕분에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 플랫폼
- PC
- 장르
- RTS
- 제작사
- 블리자드
- 게임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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