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OPEN season2 본선 8강[임재덕VS최정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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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경기 맵 |
임재덕 [NesTea/저그] |
|
최정민 [oGsZenio/저그] |
1세트 |
금속 도시 |
[ 승 ] |
vs |
[ 패 ] |
2세트 |
고철 처리장 |
[ 승 ] |
vs |
[ 패 ] |
3세트 |
젤나가 동굴 |
[ 승 ] |
vs |
[ 패 ] |
2일, 목동 곰티비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GSL 오픈 시즌 2 8강에서 임재덕이 매끄러운 운영을 선보이며 최정민에게 3:0으로 승리해 4강에 진출에 성공했다.
금속 도시에서 펼쳐진 1세트에서 임재덕(Z, NesTea)은 12시에 최정민(Z, oGsZenio)은 2시에 자리했다. 양 선수 모두 러쉬거리가 가까운 것을 의식한 듯 빠르게 앞마당을 가져간 후 바퀴 소굴을 올리며 초반 교전을 준비했다. 애벌레를 모아 한 번에 바퀴 다수를 생산한 임재덕은 최정민이 멀티 하나를 늘리는 타이밍에 첫 번째 러쉬를 감행했다. 최정민은 여왕 두 기와 소수의 바퀴로 방어를 시도했지만 임재덕의 추가 저글링에 의해 일벌레 다수를 잃어버리는 큰 타격을 입었다.
최정민은 아직 발각되지 않은 제 2멀티에서 일벌레를 충원하며 반격을 노렸으나 곧이어 임재덕의 뮤탈리스크가 등장했고 대공 능력이 전무한 최정민은 뮤탈리스크가 자신의 본진으로 도착하자 GG를 선언, 첫 세트에서 패배하고 말았다.
바로 이어진 2세트는 고철 처리장에서 펼쳐졌다. 임재덕과 최정민은 지난 1세트와는 다르게 산란못을 먼저 건설하는 안정적인 빌드를 선택했다. 임재덕의 빈틈을 노리던 최정민은 맹독충 둥지를 건설하고 상대의 앞마당에 배치해 놓은 저글링을 맹독충으로 변태, 찌르기 준비에 들어갔다.
하지만 임재덕은 대군주를 통해 상대의 의도를 미리 파악했고 본진 입구에 가시 촉수 5채를 건설해 최정민의 공격을 가볍게 막아냈다. 그리고 비축해 놓은 가스로 뮤탈리스크를 먼저 생산한 임재덕은 최정민의 저글링과 맵 이곳저곳에 펴져있는 대군주를 잡으며 점차 분위기를 자신쪽으로 돌려나갔다.
뮤탈리스크를 따라가기엔 너무 늦었다고 판단한 최정민은 잠복 감염충 4기로 러쉬를 시도했지만 상대의 감시 군주에 의해 퇴각할 수 밖에 없었다. 앞마당을 아무런 피해없이 돌린 임재덕은 바퀴 다수를 생산해 곧바로 찌르기를 감행했다. 최정민은 미리 생산해둔 감염충의 진균 번식을 이용해 막아보려 했지만 병력 차이가 너무 심했다. 결국 임재덕은 또 한번 최정민의 GG를 받아내며 2세트에서도 승리를 기록, 2연승을 달렸다.
젤나가 동굴에서 펼쳐진 3세트, 최정민은 7시 임재덕은 1시에서 게임을 시작했다. 이미 2연패를 당해 탈락 위기에 놓인 최정민은 10산란못 이후 곧바로 맹독충 둥지를 건설했다. 그리고 여왕도 생산하지 않고 바로 맹독충 러쉬를 감행해 임재덕의 일벌레를 두 기만 남기고 모두 격파하는 쾌거를 올렸다.
임재덕은 최후의 병력인 바퀴 4기와 저글링 2기로 최정민의 본진을 급습, 최정민의 일벌레 몇 기를 제외한 모든 병력을 제거하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서로 한 방씩 주고 받은 상황 이후 최정민과 임재덕은 공격을 나가지 않고 일벌레를 늘려며 테크를 올리기 시작했다.
최정민이 바퀴 수를 늘린 반면 임재덕은 둥지탑을 건설해 지난 1, 2세트에 이어 다시 한 번 뮤탈리스크 운영을 선택했다. 임재덕은 무리하게 상대의 본진을 타격하지 않고 맵에 산개해 있는 대군주 다수를 잡으며 최정민의 생산을 정지시켰다. 그리고 앞마당을 먼저 활성화시킨 임재덕은 뮤탈리스크 수를 늘리며 공중 제압 의지를 강렬하게 드러냈다.
저글링을 통해 상대의 병력 규모를 파악한 임재덕은 자신의 병력이 우세에 있다고 판단, 곧바로 공격에 나섰다. 최정민은 혼신의 힘을 다해 앞마당에서 임재덕의 병력을 맞이했지만 이번에도 병력 규모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교전에서 패배, 세 번째 GG를 선언했다.
스타1 시절 한 번도 진출하지 못했던 4강을 GSL에서 진출했다. 소감이 어떤가?
임재덕: 가슴이 정말 벅차오른다. 처음 예선전을 시작했을 때는 생각도 못했었는데, 20대 마지막에 이런 기회가 오다니 정말 감회가 새롭다.
GSL 목표를 시작할 때 어느 정도 목표를 잡고 시작했었는가?
임재덕: 코드S까지는 딸 수 있을거라고 생각을 하고 왔었다. 그런데 4강까지 진출하게 됐다. 그 동안 쉬운 경기는 없었던 것 같고, 있다면 조금 전의 3세트 경기가 가장 힘들었다. 최정민 선수의 첫 러시에 대부분의 일꾼을 잃고 `남은 바퀴 네 마리로 역러시를 가고 GG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걸로 오히려 피해를 준 까닭에 역전할 수 있었다.
이때까지 한 번도 지지 않고 4강까지 올라왔는데 앞으로도 전승을 할 수 있을까?
임재덕: 4강전은 테란과 붙게 되는데 맵을 뺄 수가 없더라. 그래서 이제 전승은 힘들 것 같다. 임요환 선수나 이윤열 선수가 올라오면 후회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
저그 동족전이나 프로토스전을 잘하기로 소문이 났는데 비결이 뭔가?
임재덕: 스타2로 넘어와서 하다보니까 저그전과 프로토스전이 굉장히 자신감이 생기더라. 사실 게임을 많이 하기보다는 이미지 트레이닝과 전략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한다. 오늘 경기를 준비하기 위해서 두통이 생길 정도로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다.
연습은 어떻게 했는지?
임재덕: 신정민 선수와 박경락 선수가 많이 도와줬다. 나는 일일히 상대에 맞춰 빌드를 짜고 있었는데, (신)정민이가 그냥 평소하던대로 편하게 하는 게 낫겠다고 조언을 해줬다.
이윤열과 임요환 선수 중 누구와 상대하고 싶은가?
임재덕: 이때까지 상대했던 oGs팀의 선수들을 모두 꺾었다. 이윤열 선수도 oGs인데 이기면 미안하고 임요환 선수와 굉장히 상대하고 싶다. 프로게이머 생활을 하며 큰 무대에서 싸워보는게 소박한 꿈이었다.
스타1 프로게이머 시절에 임요환 선수와 해본 적이 있는가?
임재덕: 없다.
스타1 때 프로게이머 생활을 아쉽게 마감했는데, 스타2에서는 출발이 좋다. 특별히 쌓고 싶은 업적이 있다면?
임재덕: 스타2하면 임재덕이 떠오를 수 있도록 만드는게 내 목표다. 지금은 `저그`하면 김원기 선수를 떠올리는데 그것이 나로 바뀌게 하는 것이 목표다.
혼자 남은 저그인데, 저그로 우승할 수 있을까?
임재덕: 남은 선수들이 3테란이다보니 할만할 것 같다. 남은 이틀 동안 연습하면 다음 상대가 누구든 이길 수도 있을 것 같다.
본인의 다음 경기가 임요환 선수와 이윤열 선수라 사람들이 정말 많이 몰려있었는데 부담스럽진 않았나?
임재덕: 부담되지 않는다. 오히려 관객들이 많으면 신나고 재미있다. 내 4강전 경기때도 많은 사람들이 와줬으면 좋겠다.
4강전부터 7전4승제인데 각오 한마디 한다면?
임재덕: 뺄 수 있는 맵이 없고, 저그에게 불리한 맵들도 존재하기 때문에 정말 많은 연습을 하고 와야할 것 같다. 이미지 트레이닝 하느라 두통도 생길 듯 하다.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임재덕: 이 말은 정말 하고 싶었다. 오늘 경기장으로 올 때 택시를 타고 왔었는데, 실수로 택시에 키보드 가방을 놓고 내렸다. 정말 `아차` 싶었는데 같이 타고 온 (김)민석이 형이 택시가 상당히 멀리 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뛰어가서 택시를 세웠다. 민석이 형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고, 아이엠팀 화이팅!
- 플랫폼
- PC
- 장르
- 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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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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