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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게임 대상을 수상한 넥슨의 `마비노기 영웅전`
17일, 부산 벡스토 컨벤션홀에서 개최된 2010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넥슨과 데브캣의 `마비노기 영웅전`이 대상을 포함한 6개 부분을 석권했다.
`마비노기 영웅전`이 수상한 부분은 올해 가장 최고의 게임에게 주어지는 대상과 기술창작상 4개 부분, 게임전문기자와 네티즌의 투표로 선정된 인기게임상 온라인게임 부분이다. 기술창작상에는 게임 기획, 시나리오와 그래픽, 캐릭터, 사운드 부분이 모두 들어있다. 말 그대로 `마비노기 영웅전`이 올해 게임 대상을 싹쓸이한 것이다. 강력한 라이벌로 떠오른 `아르고`는 온라인게임 부분 우수상에 그쳤다. 또 다른 경쟁작이었던 `드래곤 네스트`는 단 하나의 상도 수상하지 못했다.
타 게임에 비해 `마비노기 영웅전`이 높은 점수를 획득한 이유는 원작의 세계관을 공유하되 액션을 강조한 독창적인 스타일을 접목해 차별성을 더했다는 것이다. 여기에 높은 품질이 비주얼과 실감나는 전투로 국내 온라인 게임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점을 우수하게 평가받았다. 마지막으로 동서양 유저들에게 모두 호감을 얻기 충분한 매력적인 캐릭터성이 중요한 수상 이유로 손꼽혔다. 독창성과 완성도, 두 가지 토끼를 모두 잡은 게임, 이것이 `마비노기 영웅전`의 총평이다.
넥슨의 이은석 실장은 "함께 `마영전`을 만든 개발진들과 게임을 사랑해준 팬들에게 이 영광을 돌린다."라며 "마치 아이를 키우는 심정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그간의 노력이 지금 인정받고 있는 것 같아 굉장히 기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추가될 신규 캐릭터 `카록`을 포함해 앞으로도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겠다."며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올해 게임 대상에서 가장 많은 수상을 올린 업체는 당연히 넥슨이다. 상을 6개나 받은 `마비노기 영웅전`은 물론 NDS로 출시된 `메이플 스토리 DS`가 PC/비디오 게임 부분의 우수상과 인기게임상의 주인공에 오르는 성과를 올렸다.
한편, 대상 유력 후보로 손꼽힌 `아르고`는 우수상에 이름을 올렸다. 탑승물을 활용한 메카닉 플레이와 RTS를 연상시키는 유닛 컨트롤 등 하이브리드 MMORPG라는 테마에 걸맞은 신선한 요소를 다량 흡수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아르고`의 퍼블리셔 엠게임은 `엠게임 놀이터`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사회공헌우수기업상을 받았다.
그렇다면 `아르고`를 밀어낸 최우수작은 어떠한 게임일까? 2010 게임 대상의 최우수상은 컴투스의 `슬라이스 잇`에 돌아갔다. 특정 도형을 제시하고 정해진 횟수로 잘라 최대한 비슷한 크기로 나누는 미션으로 구성된 퍼즐 게임 `슬라이스 잇`은 적은 개발 인원만으로 해외 앱스토어와 국내 T스토어에서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뒀다는 점을 크게 치하받았다. 아이폰을 중심으로 대두화되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을 적절하게 공략한 점 역시 중요한 수상 이유다.
올해 지스타에 처녀 출전한 XL 게임즈의 송재경 대표는 우수개발자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송 대표는 `바람의 `나라`, `리니지` 등을 개발/서비스하며 국내 온라인게임의 패러다임을 이끌고, 국내 게임 개발 기술력을 향상시켰으며 한국형 MMORPG란 것이 무엇인지 전세계에 알렸다는 평을 받았다. 현장에서 그는 "지금 회사에서 열심히 `아키에이지`를 만들고 있는 직원을 대신해서 받는 상이라 생각하겠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 내년에 좋은 게임으로 찾아뵙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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