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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올스타]바퀴왕 임재덕, 우주방어 정민수에 무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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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벡스코에서 진행 중인 지스타 2010의 블리자드 부스에서 `스타크래프트2 올스타 이벤트전`이 진행 됐다. 오늘(18일)부터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GSL 시즌1 우승자 김원기, 시즌2 우승자 임재덕, 스타크래프트 레전드 임요환, 이윤열 등 내노라하는 국내 프로게이머가 총 출동해 상금 1,500만원을 둔 열띤 경쟁을 펼치게 된다.

앞서 진행된 오전 경기에서는 GSL 시즌1 우승자 김원기와 홍어토스 안홍욱, 시즌2 준우승자 해병왕 이정훈과 최정민의 경기가 있었다. 1경기에서는 김원기가 땅굴망을 이용한 호쾌한 찌르기로 안홍욱에게 2:0으로 승리를 거두었으며, 2경기에서는 이정훈이 토르를 이용한 멀티 괴롭히기로 최정민에게 GG를 받아내며 2:1 승리로 8강에 진출했다. 오전 경기가 끝난 후 e스포츠 팬들은 토요일(20일)에 있을 8강전 김원기, 이정훈의 경기를 벌써부터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이어진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 16강 경기에는 지난 블리즈컨 토너먼트 우승자 정민수와 시즌2 우승자 임재덕의 경기가 진행되었다. 아래는 정민수와 임재덕의 경기 요약 정보이다.


▲ 오후 경기를 보기 위해 자리를 잡고 있는 관람객의 모습


▲ 정민수 선수가 경기 전 자신의 장비 세팅을 확인하고 있다

1세트 경기는 전쟁 초원 맵에서 정민수 7시, 임재덕은 1시 방향에 본진을 두고 경기가 시작됐다.

정민수는 본진 7시 방향의 본진 입구를 수정탑과 관문으로 막고 시작한다. 이를 확인한 임재덕은 저글링과 소수의 바퀴 조합으로 정민수의 입구를 두드린다. 하지만 정민수의 수비에 의해 초반 공격이 막히고 앞마당 멀티를 가져간다.

이에 정민수는 4개의 차원 관문 체재로 전환하며 제련소에서 공격력 1단계 업그레이드를 실시하고, 파수기 3기와 추적자, 광전사 조합으로 임재덕의 앞마당 멀티에 역습을 감행한다. 하지만, 이 공격 또한 임재덕의 가시촉수와 바퀴의 수비에 막히며 잠시 주춤한다. 그러나 정민수는 임재덕의 멀티 근처에 수정탑을 소환하는데 성공하고 빠르게 병력을 충원한다.

꾸준한 병력 충원으로 가시 촉수를 모두 파괴한 정민수는 멀티를 지키고 있던 여왕마저 쓰러트린다. 궁지에 몰린 임재덕은 궁여지책으로 본진의 여왕과 일벌레를 총동원해 수비하려 하지만 결국 모든 유닛을 잃고 GG를 선언한다

2세트는 젤나가 동굴 맵에서 펼쳐졌다. 극 초반, 임재덕의 멀티가 건설되는 것을 확인한 정민수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빠르게 인공제어소 소환하며 앞마당 멀티를 시도한다. 추가 멀티를 먼저 확보한 임재덕은 바퀴와 저글링을 모아 정민수의 멀티에 공격을 감행하지만 인공제어소 빠르게 건설하며 미리 확보해둔 파수기와 추적자, 광전사에게 저지당하고 만다.

공격이 막힌 후 임재덕은 멀티 확보에 힘을 쏟는다. 이를 확인한 정민수는 다시 한 번 추적자와 파수기를 이끌고 임재덕을 압박해 들어간다. 하지만 임재덕이 누구던가. 궁예 저그 임재덕은 정민수의 수를 모두 파악하고 늘어난 멀티에서 다수의 바퀴를 생산하여 수비에 성공한다.

공격과 함께 맵 중앙에 수정탑을 소환해 놓은 정민수는 두 차례 공격이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태세를 유지하며 임재덕의 멀티를 공격한다. 그리고 경기는 단 한번의 실수로 판가름났다. 5시 방향에 위치한 임재덕의 멀티를 발견한 정민수는 언덕 아래 지역에 내려가 이를 파괴한다.

하지만 이 틈을 노린 임재덕은 맵 중앙에 소환된 정민수의 수정탑을 파괴하고 고립된 정민수의 병력을 압박해 들어간다. 궁지에 몰린 정민수는 재차 수정탑을 소환하며 병력을 살려보려 하지만 이미 맵을 뒤덮은 점막과 빠르게 충원되는 바퀴 물량을 버텨내지 못하고 결국 GG를 선언한다.

이로써 경기는 1:1 원점으로 되돌아가 마지막 3세트 경기를 치루게 된다.

3세트 경기는 금속 도시의 6시(임재덕)와 3시(정민수)에 본진을 두고 시작한다. 두 선수 모두 초반에 앞마당 멀티를 가져가지만 정민수는 광자포를 건설하며 수비적으로, 임재덕은 저글링과 바퀴를 생산하며 공격적으로 운영한다. 바퀴 8기와 저글링 조합이 완성된 임재덕은 정민수의 앞마당 멀티에 공격을 감행하지만 광자포와 차원 관문 3개에서 소환되는 유닛에 막히고 만다.

첫번째 공격에서 이렇다 할 피해를 주지 못한 임재덕은 시간이 지날수록 불리하다는 판단을 하고 바퀴만을 이용하여 두 번째 공격을 감행한다. 하지만 이미 수비모드로 전환한 정민수는 광자포와 추적자를 절묘하게 운용하며 두 번째 공격을 완벽히 막아내는데 이어 임재덕의 병력을 모두 잡아내는 성과를 거둔다. 두 번의 공격이 실패하고 더 이상의 진행이 무의미하다고 판단한 임재덕은 결국 GG를 치고 정민수에게 승리를 넘겨준다.


▲ 경기를 마치고 블리자드 부스의 디아블로3 코너로 직행한 임재덕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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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장르
RTS
제작사
블리자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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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정식 후속작으로, 게임에 등장하는 세 종족 중 '테란'의 이야기를 담은 패키지다.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이후 이야기를 담았...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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