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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올스타전] 맹독충 폭풍 한준, 임요환에게 2대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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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맹독 폭풍` 한준이 임요환 선수를 2대0으로 제압했다. 한준은 20일 지스타 2010 스타크래프트2 올스타전 8강 마지막 경기에서 자신의 빌드에 맞춤 전략으로 나오는 임요환 선수를 특유의 몰아치기로 승리를 따냈다.


▲ 경기전 부스의 모니터 위치를 조절하고 있는 임요환 선수


▲ 한준 선수가 PC이상을 호소해 블리자드 스태프의 도움을 받고 있다


▲ `그 분`의 `그 분`

첫 세트 금속도시 맵에서 6시 본진 위치에 한준, 12시에 임요환의 본진이 자리잡았다.

임요환은 2병영 체재로 초반 벙커링을 시도하기 위해 병영을 전진 배치 시켰다. 해병을 6기 확보한 임요환은 한준의 앞마당 멀티에 압박을 가했다. 하지만 한준은 이 러시를 일벌레와 소수의 저글링으로 건설로봇을 파괴해 저지시켰다.

앞마당을 지켜낸 한준은 임요환의 멀티에 추출장 러시를 가해 가스 채취를 지연 시킨 뒤 저글링을 추가 생산해 해병 러시에 대비했다. 그리고 대군주를 이용해 임요환의 본진 상황을 확인한 뒤, 저글링의 `대사 촉진 진화`(이하 발업)가 완료되는 시점에 맹독충 둥지를 건설해 강력한 한 방 러시를 준비했다.

저글링의 발업이 완료되자 한준은 저글링과 맹독충을 조합해 임요환의 멀티에 러시를 가했다. 이 공격에서 맹독충으로 앞마당 멀티를 파괴하고, 추가 맹독충으로 본진 입구를 막고 있던 보급고를 파괴해 본진 난입에 성공했다. 하지만 러시를 예측한 임요환은 여섯 기의 화염차로 러시를 막아내고 곧바로 역러시에 들어갔다.

임요환은 화염차로 한준의 본진과 앞마당 일벌레에 큰 피해를 입혔다. 하지만 이 시기에 한준 역시 저글링과 다수의 바퀴를 앞세워 임요환의 본진을 압박했다. 임요환은 이 러시를 밴시로 저지하려 했으나 바퀴가 우주 공항을 점사해 무산되고 말았다. 한준은 여기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계속해서 추가 바퀴를 보내 임요환에게 GG를 받아냈다.

 

2세트 경기는 고철처리장에서 진행됐다. 12시 방향에 한준의 본진이 자리했고, 1시 방향에 임요환의 본진이 자리 잡았다.

임요환은 앞마당 멀티 언덕에서 2병영을 완성하고, 한준의 주요 공격 루트를 병영으로 봉쇄했다. 이렇게 공격과 정찰을 완전히 차단한 뒤 그는 곧장 2우주 공항을 건설하여 밴시를 준비했다.

임요환의 본진 입구가 너무 견고한 것을 의심한 한준은 자신도 주력 유닛인 맹독충 둥지 테크 트리를 잠시 보류하고, 둥지탑을 건설했다. 하지만 둥지탑이 미처 완성되기 전 임요환의 밴시 2기가 둥지탑을 파괴하고, 한준의 본진과 앞마당 멀티의 여왕까지 잡아냈다.

가까스로 임요환의 밴시를 막아낸 한준은 재빨리 둥지탑을 완성하고 뮤탈리스크를 생산해 임요환의 멀티에 러시를 가했다. 뮤탈리스크를 이용한 본진 흔들기로 임요환의 시야를 흐리고 자신은 7시 멀티를 가져갔다.

임요환은 한준의 뮤탈이 쌓이기 시작하자 견제를 위해 토르를 3기 생산했다. 그리고 맵 중앙의 `파괴 가능한 바위`에 공성 전차와 토르로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한준의 공격 루트를 막았다고 생각한 임요환은 의료선을 이용해 한준의 여러 멀티에 드랍을 시도해 흔들어보지만, 인구 수 200을 채운 한준은 중앙 다리 싸움에서 임요환의 병력을 몰아내고 그의 본진까지 난입에 성공했다. 중앙 싸움에서 재기 불능의 타격을 입은 임요환은 결국 한준에게 GG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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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장르
RTS
제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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