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테마 > e스포츠

[스타2/GSL] 김정균, 지더라도 멋진 경기 선사하겠다!

/ 1

상금을 타면 시골에 내려가 농사를 짓겠다는 인터뷰로 유명한 농부테란 김정균이 조만혁 선수를 상대로 2:0 스코어를 따내며 32강에 진출했다. 그는 1, 2세트 경기 모두 준비해 온 빌드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쉴새 없이 상대를 몰아세워 GG를 받아냈다.

32강 진출한 소감은?

김정균: 예선전에 참여했을 때만 해도 연습을 많이 한 편이 아니었다. 하지만 본선에 진출하며 소식을 들은 나의 인터넷 방송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연습했다. 지더라도 좋은 경기를 보여주기 위해 전영식 선수와 PC방에서 10시간이 넘는 강행군을 펼쳤다. 그래서 오늘의 승리는 나에겐 의미하는 바가 매우 크다.

첫 세트에서 바이킹과 밴시로 제공권을 잡았는데, 준비했던 빌드였나?

김정균: 대진표를 확인하고, 곧바로 상대 선수에게 대응하기 위해 준비한 빌드다. 2세트의 4병영 빌드도 래더 경기에서 죽어라 연습했다. 스스로 오늘은 3세트 경기는 없다고 생각하며 집중해서 플레이했다. 다행히 경기가 예상했던 시나리오대로 흘러가서 기쁘다.

그렇다면 본선 무대에서 자신의 전략이 먹혀들어 갔으니 자신감이 더 많이 붙었을 것 같다.

김정균: 아니다. 앞으로 더욱 수준높은 선수가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연습에 대한 부담감이 밀려온다.

앞으로 어떤 선수와 상대하고 싶은가?

김정균: 저그가 올라왔으면 좋겠다. 테란이 다음 경기 상대로 올라온다면 그 선수는 틀림없이 나보다 경험이 많은 노련한 사람일 것이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에서 성적은 어디까지를 바라보고 있나?

김정균: 내 실력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목표를 크게 잡고 있지 않다. 매 경기 재밌는 경기를 펼치면 그것으로 족하다. 떨어지거나 우승하면 시골에 땅을 사서 농사지으러 간다고 했었는데, 만약 정말 우승한다면 농사 지으러 갈 것이다.

혼자 연습을 하고 있는데, 팀에 들어갈 의향은 없나?

김정균: 흥미를 가지고 즐겁게 게임하고 있기 때문에 내년 말까지는 열심히 해볼 생각이다. 그래서 팀에서 스카웃 제의가 온다면 팀에 들어가서 선수 생활을 할 의향이 있다.

그렇다면 들어가고 싶은 팀은 없나?

김정균: 내 실력이 팀을 하나 꼭 집어서 선택할 실력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승자나 이름 있는 선수들과의 자신의 갭이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는지?

김정균: 게임하기 싫을 정도로 실력차가 많이 난다고 생각된다.

경기가 끝나고 계속해서 웃는 모습이었는데

김정균: 이겨서 좋으니까 계속 웃음이 난다. 연습 할 때는 힘들어서 밥도 안 넘어갔었다.

더 하고 싶은 말은?

김정균: 부족한 나에게 응원을 보내주시는 나의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비록 지더라도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것을 약속한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플랫폼
PC
장르
RTS
제작사
블리자드
게임소개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정식 후속작으로, 게임에 등장하는 세 종족 중 '테란'의 이야기를 담은 패키지다.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이후 이야기를 담았... 자세히
게임잡지
2006년 8월호
2006년 7월호
2005년 8월호
2004년 10월호
2004년 4월호
게임일정
2025
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