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테마 > e스포츠

[스타2/GSL] 안홍욱, 존경하던 김원기 이겨 영광스럽다!

/ 1

6일 목동 곰티비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8강 경기에서 안홍욱이 첫 시즌 우승자 김원기를 3:2 스코어로 꺾고 4강에 안착했다.

오늘 경기 2세트에서 안홍욱은 더블링(저글링/맹독충) 러쉬를 막고 역러쉬를 들어가 GG를 받아냈다. 4세트에서는 바퀴와 저글링 러쉬를 예술적인 심시티로 막아내고, 공허 포격기로 김원기를 완전히 압도했다. 마지막 5세트에는 4차원 관문 페이크로 암흑 기사를 소환해 무저항 상태의 김원기 본진을 휘저으며 GG를 받아냈다.

Q: 최초로 4강에 진출한 프로토스가 되었다 소감이 어떤가?

안홍욱: 개인적으로 존경하고 있던 김원기 선수를 이겼다는 것이 너무 기쁘다.

Q: 최초 우승 프로토스가 되고 싶은 마음은 없나?

안홍욱: 박서용 선수가 이기고 올라올 줄은 몰랐는데, 4강 진출에 성공한 것을 보니 긴장된다. 4강을 넘고 나면 우승에 대한 욕심이 생길 듯 하다.

Q: 1세트에서는 3시에 지은 우주 관문을 들켰다.

안홍욱: 히드라가 와서 그냥 "아, 졌다." 라고 생각하며, `새로운 저그의 빌드로군.`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우주관문이 들켜서 졌다니 다행이다.

Q: 2세트 때의 올인 역러쉬는 아주 훌륭했다.

안홍욱: 고철처리장은 `지상 올인만 막자!`라는 주의라 최대한 테크를 늦게 타며 관문을 여섯 개까지 확보해 방어에 집중했다. 상대의 올인을 예상했었고, 이후 바로 역러쉬가 먹혀들었기 때문에 승리했다.

Q: 3세트 사쿠라스 고원에서는 뒷마당으로 올 것을 예상 못했나?

안홍욱: 땅굴을 예상하고 있어서 추적자의 점멸 연마를 하고 있었다. 그래서 패배했다.

Q: 김원기가 본인의 의표를 잘 찔렀다는건가?

안홍욱: 그렇다. 오늘 준비 해 온 빌드는 다 먹히지 않았다고 보면 된다.

Q: 4세트 때의 심시티는 경험에서 나온 것 같은데

안홍욱: 오픈 베타 때 2차원 관문으로 그런 플레이를 했었던 적이 있다.

Q: 5세트의 암흑기사는 양날의 검으로 평가받는데 과감히 선택한 이유가 뭔가?

안홍욱: 마지막 세트이고, 저그가 프로토스한테 가장 유리한 맵이 폭염 사막이었다. 그래서 일반적인 빌드로 나오면 김원기 선수가 잘 대처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마지막 한 수에 걸어보자는 마음으로 암흑기사 빌드를 선택했다.

Q: 이기고 나서 굉장히 기뻐하던데, 얼마나 좋았나?

안홍욱: 팀 내부를 제외한 선수 중 가장 존경하는 선수다. 다전제 경기에서 꺾었다는 것 자체가 큰 기쁨으로 다가오더라. 그래서 환희의 기분을 주체할 수 없었다.

Q: 4강에 진출했으니, 우승에 대한 욕심도 언급할 레벨이 됐다.

안홍욱: 아직은 `스타2`를 하는 이유가 재미에 머물러 있다. 우승에 대한 욕심 없이 즐거운 경기를 하며 승부하고 싶다.

Q: 다음 상대는 박서용과의 테란전인데, 어떤 경기가 될까?

안홍욱: 임재덕 선수가 올라올 것으로 예상하고 연습하고 있었는데, 박서용 선수가 올라왔다. 그래서 미리 준비하고 있던 저그전 빌드는 필요 없게 되어 버렸다. 집에 돌아가면 대테란전 빌드를 준비해야겠다.

Q: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안홍욱: 체크프라임 이형주, 안녕프라임 문학선 선수, 뽕뽕프라임 선수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대회 한 시간 전까지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박외식 감독님께도 감사드린다.

※`스타2`와 `GSL`에 관한 더 많은 정보는 스타2 게임메카(sc2.gamemeca.com)에서 얻을 수 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플랫폼
PC
장르
RTS
제작사
블리자드
게임소개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정식 후속작으로, 게임에 등장하는 세 종족 중 '테란'의 이야기를 담은 패키지다.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이후 이야기를 담았... 자세히
게임잡지
2005년 3월호
2005년 2월호
2004년 12월호
2004년 11월호
2004년 10월호
게임일정
2025
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