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GSL] 김유종, 날빌 말고 운영도 잘한답니다!

4일 목동 곰티비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11 GSL Tour 32강 3일차 경기에서 김유종(oGsHyperdub)이 안홍욱(HongUnPrime.WE)을 꺽고 2승 1패로 16강에 안착했다.

16강에 진출한 소감을 듣고 싶다.

김유종: 너무 기쁘지만, 박상익 감독님과 함께 올라가지 못해 한편으로 아쉽다.

임요환과의 경기는 어땠는가?

김유종: 경기 초반부터 너무 흔들려 나 자신에게 실망감이 들었다. 연습을 통한 실력 보완도 필요하지만 우선 다음 경기에서 잘해 이겨야 한다는 것에만 온 정신을 집중시켰다.

이전에 임요환 선수와 경기를 치른 적이 있었는가?

김유종: 방송에서는 처음이다. 프로게이머를 시작하며 꼭 만나보고 싶은 선수였는데 아쉽게 졌지만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럼 다음 경기에서는 이길 수 있겠는가?

김유종: 다음번에는 꼭 이길 것이다.

지면 바로 탈락하는 안홍욱 선수와의 경기, 부담스럽지는 않았나?

김유종: 우리 팀의 좋은 프로토스 선수들과 연습한 덕분에 안홍욱 선수가 크게 부담스러운 상대로 다가오지 않았다`

오늘 경기에서 안정적인 운영이 역시 빛났다. 이로써, 그 동안 날빌에만 치중한다고 평가한 세간의 평가를 극복한 것 같은데?

김유종: 그렇게 생각해준다니 고맙다. 그렇다고 앞으로 절대 날림 빌드를 안쓰겠다는건 아니다.

오픈 시즌에서 장민철에게 진 후, 대 프로토스 전 연습에 집중했는가?

김유종: 장민철에게 지기 전에도 쭉 특훈을 했었는데, 진 이후 더 열심히 한 것 같다. 특히 마지막 경기에서는 그 결실을 본 것 같아 뿌듯하다.

마지막 경기 유령 활용이 인상적이었다.

김유종: CBT 때부터 유령을 써왔기 때문에 잘 쓸 자신이 있었다. 여기에 마침 상대가 거신을 뽑지 않은 상태라 유령은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

정규시즌 첫 시작인데 목표는 어느 정도로 잡고 있나?

김유종: 가장 큰 목표는 역시 우승이다.

시즌이 끝나고 뭐하며 시간을 보냈는가?

김유종: 우선 장민철 선수의 결승전 연습을 도와주는 데 매진했다. 그 후에는 부모님과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김유종: 박종혁, 꼬마형(김정균), 이윤열, 그리고 프로토스전에서 도와준 모든 팀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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