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드 S 32강 D조 출전자
스타2 승부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1월 5일 오후 8시,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는 2011 GSL 투어 코드S 32강 D조 경기의 콘셉은 `승부사`이다. 강렬한 공격성을 특징으로 삼는 한준과 박서용이 동반 출격하기 때문이다.
박서용은 지난 시즌 준우승자로 뛰어난 해병 러쉬로 이정훈의 뒤를 잇는 `차세대 해병왕`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그러나 임재덕을 쓰러뜨린 지난 시즌 3 8강 경기에서 `치즈러쉬`에 관련한 오명을 짊어져 한차례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관계자 및 팬들의 시선을 무시하고 자신의 장기인 과감한 초반 전략을 부담 없이 실전에서 사용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현우의 상대, 이형섭은 주문토스라는 다소 독특한 닉네임을 갖고 있다. 경기 전에 긴장감을 감추기 위해 혼자 자신감을 북돋는 말을 중얼거리는 습관 때문에 이러한 별칭이 붙은 것이다. 다소 코믹한 이미지로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그는 사실 지난 경기에서 정종현, 이형주 등을 잡아내는 등, 뛰어난 실력을 보유한 실력파다.
2세트는 한준과 서기수가 맞붙는다. 한준은 시즌 1, 8강전에서 이정훈과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를 펼쳐 많은 이들의 뇌리에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킨 바 있다. 이러한 그의 강점은 바로 발적인 공격력이다. 속사포같은 전투로 점철된 화려한 경기를 선보이는 한준은 현재 해외에서도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서기수 또한 사기수라는 별칭에 걸맞게 최강의 프로토스 중 하나로 손꼽히는 강자다. 근래 들어 부진한 모습을 보이긴 했으나 그의 실력은 아직 녹슬지 않았다. 기사도 연승전에서 패스트 모선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등 예전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그가 과연 슬럼프를 이겨내고 그의 진면목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GSL`과 `스타2`의 보다 자세한 정보는 스타2메카(http://sc2.gamemeca.com/gmc/sc2/)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