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GSL] 김성제와 정민수, 1승 올리며 산뜻한 출발!

6일, GSL 2011 재뉴어리 코드 S 32강 E조의 첫경기에서 김성제가 연장자의 관록을 뽐내며 1승을 올렸다.  

경기 초반, 김성제는 초반 압박을 포기하고 원병영 체제에서 확장기지를 건설했고, 이동녕 또한 안정적으로 앞마당을 가져가며 곧 벌어질 교전을 준비했다. 안정성을 추구한 상대의 운영 방향을 파악한 이동녕은 초반 공격은 없다고 판단하고, 소수의 저글링만 생산후 빠르게 테크를 올려 뮤탈리스크를 생산했다.

하지만 김성제는 상대 이동녕이 뮤탈리스크로 체제를 바꾸느라 병력에 공백이 생킨 틈을 놓치지 않고 이동녕의 본진 옆 바위를 파괴해 가장 가까운 이동 경로를 확보한 뒤, 소수의 해병과 다수의 공성전차로 이동녕의 앞마당 입구 지역 언덕을 단단하게 조였다.

이동녕은 다수의 맹독충과 뮤탈리스크로 조이기 라인 돌파를 시도했으나 김성제의 절묘한 병력배치로 인해 손해만 봤다. 김성제의 공성전차에 자신의 진영이 궤멸된 이동녕은 승산이 없다고 판단해 GG를 선언했다.

이어지는 2세트에서 정민수가 이정환의 추적자 타이밍 러쉬를 막아내며 16강을 향한 소중한 1승을 확보했다.

정민수는 경기 초반, 안정적으로 테크를 올려 불멸자 트리를 선택했다. 이를 파악한 이정환은 점멸 추적자로 한 타 공격을 노리는 승부수를 띄웠다. 점멸 업그레이드가 끝난 직후, 이정환은 8기의 추적자로 정민수의 본진 입구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불멸자를 준비하느라 상대적으로 병력이 부족한 정민수는 한 방 공격에 입구가 뚫릴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이정환의 단 한번의 실수가 승패를 갈랐다. 점멸 컨트롤 미스로 인해 병력은 언덕 위로 올라가지 못한 것이다. 정민수는 이 빈틈을 날카롭게 노려 파수기의 역장으로 이정환의 진입을 막으며 안전하게 불멸자를 확보했다..

불멸자를 발견한 이정환은 병력을 본진으로 회군시킨 후, 확장기지를 건설해 중후반을 도모했다. 반면 상승세를 탄 정민수는 파수기와 추적자, 불멸자 조합으로 바로 역공을 가해 이정환의 앞마당을 파괴했다. 병력의 구성과 양에서 확실하게 밀린 이정환은 정민수의 병력을 막아내지 못하고 GG를 선언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스타2메카(sc2.gamemeca.com/gmc/sc2/)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