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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GSL] 테란원탑 정종현, 충격의 32강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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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L Mar. 코드 S 32강 A, B조에서 조 1위를 기록한 장민철(상)과 한규종(하)

2월 22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GSL Mar. 코드 S 32강 1일차 경기에서 A조 박성준과 장민철, B조 한규종과 변현우가 16강 진출을 확정짓는 쾌거를 달성했다. 한편, 지난 시즌 우승을 거머쥐며 `테란 원탑`으로 떠오른 정종현은 박성준에게 연이어 2경기를 내주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A조에서는 지난 1월 시즌 우승을 차지하며 `테란 원탑`으로 군림한 정종현이 충격의 탈락을 맛보는 이변이 속출했다. 그를 꺾은 선수는 지난 1월 실시된 코드 A부터 투지를 불사르며 올라온 투신 박성준이었다. 1경기에서 장민철에게 일격을 맞은 박성준은 이어진 3, 5세트에서 정종현을 연달아 잡아내며 2승 1패로 조 2위 자리를 확보했다. 특히 마지막 5경기에서 박성준은 저글링과 맹독충을 동원한 한타 싸움에 모든 것을 건 `투신` 포스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이러한 박성준에게 1패를 안긴 조 1위 진출자는 지난 시즌 3 우승자, `프통령` 장민철이다. 기본 공격 유닛인 추적자와 파수기에 강력한 스플래쉬 공격력을 보유한 거신과 고위 기사를 조합한 탄탄한 병력 조합으로 박성준을 쓰러뜨린 장민철은 3세트에서 같은 팀 김유종마저 제압하며 2승으로 가장 먼저 16강 티켓을 손에 거머쥐었다. 김유종의 올인 공격을 미리 파악하고, 앞마당 후 방어 병력을 든든히 갖춰둔 장민철의 빈틈 없는 운영 능력이 돋보였다.

장민철은 인터뷰에서 자신의 1경기를 "상대가 성급하게 공격을 들어와 자멸한 것 같다."고 평하며 자신에게 패한 박성준에게 일침을 놓았다. 다소 불리한 진영에서 테란 부대를 맞아 한순간 위기에 몰렸다고 판단된 3경기에 대해서는 "해병을 줄여주기 위해 그렇게 플레이한 것이다."라며 굳건한 태도를 유지했다.

그렉 필즈가 기권을 선언한 관계로 B조의 1세트는 한규종의 부전승으로 마무리되었다. 예상치 못한 특혜를 얻은 한규종은 3세트에서 집중력이 살아있는 한 방 공격으로 최정민을 단숨에 격파하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최정민은 앞선 1세트에서 격돌한 변현우에게 30분이 넘어가는 장기전 끝에 패배하며 쓰디쓴 탈락을 맛보았다. 유령의 EMP로 감염충을 제압하는 신선한 전략을 선보인 변현우는 인터뷰를 통해 "다음에도 중장기전에 돌입하면 유령을 해결책으로 사용할 생각이다."라며 자신의 전략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는 자는 변현우보다 나중에 1승을 챙기며 올라온 한규종이었다. 빠른 화염차 드랍과 해병으로 변현우의 일꾼에 심대한 피해를 입히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한 한규종은 상대의 은폐 벤시 카드까지 완벽하게 막아내며 경기를 휘어잡았다. 조지명식을 통해 그렉에 대한 복수심을 불태운 것으로 유명한 한규종은 그의 부재에 대해 "내가 너무 심하게 대해서 한국을 떠난 것이 없지 않아 있는 것 같아 미안하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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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정식 후속작으로, 게임에 등장하는 세 종족 중 '테란'의 이야기를 담은 패키지다.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이후 이야기를 담았...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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