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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블리즈컨 2015 코스프레 열전

왕국을 무너뜨린 아서스부터 만년을 이어온 짝사랑 끝판왕 일리단, 수다쟁이 대악마 아즈모단과 명예 덕후 아르타니스까지, 저마다 독특한 개성과 매력을 지닌 영웅들은 블리자드의 최대 자산이라 할 수 있다. 게임 하나를 위해 책 몇 권 분량의 설정을 짜고 작은 디자인에도 심혈을 기울인 덕분에, 다른 개발사는 하나 갖기도 어려운 마스코트가 족히 계란 한 판은 된다.

덕분에 6, 7일(미국 현지기준) 양일간 블리즈컨 2015가 열리는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는 여느 국제게임쇼에서도 보기 힘든 수많은 코스플레이어가 모여들었다. 소소하게 투구와 무기를 갖춘 관람객은 셀 수 없을 정도고, 경연대회를 노리고 만반을 준비를 갖춘 이들도 상당수다. 워낙 많다 보니 처음에는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던 필자도 저녁 무렵에는 ‘스랄’과 ‘티리엘’ 곁을 자연스레 지나가는 경지에 이르렀다

블리즈컨에서 만난 코스플레이어들은 누구나 흔쾌히 촬영을 허락하고, 포즈를 취해주었다. 물론 ‘스파이럴 캣츠’ 정도로 블링블링한 모습을 기대하면 곤란하지만, 자신이 연기하는 캐릭터에 대한 애정과 게임에 대한 열정은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아 보였다.


▲ 첫 날 아침, 호텔을 나서자마자 마주친 커플, '오버워치' 코스프레가 벌써 뜨다니


▲ 생긴 것과 다르게 너무나 친절하게 사진을 찍어주던 '켈투자드'


▲ 예쁜 여자친구를 둔 '정예 타우렌 족장' 역시 남자는 롹을 해야 인기가 많다


▲ 코스프레는 외면 뿐 아니라 내면 연기도 중요하다, 저 결연한 눈빛을 보라


▲ 멋들어진 용기사 삼총사, 그런데 파판 14는 와우 경쟁작 아니었나!?


▲ 푸른용 군단은 대대로 미녀가 많기로 유명하죠


▲ 입장 하자마자 끝판왕을 만났다, 높은 완성도에 눈을 땔 수 없었던 '임페리우스'


▲ 와~ 의상이 너무 깜찍하네요, 누구라고요? 네? 산왕 '무라딘'?


▲ 진짜 얼굴을 너무 잘 감춰서 자꾸 저 눈을 보게 된다, 앞은 잘 보일까


▲ 의상부터 붉은 눈까지 흠잡을 데가 없다, 어깨에 붙여 놓은 인형이 포인트


▲ 위압감이 대단했던 '리치 왕', 아까 만난 '임페리우스'와 대결을 주선하고 싶다


▲ 좌석에 앉아 쉬다가도 흔쾌히 포즈를 취해준 엘프녀, 마음씨까지 곱다


▲ 돌아나오는 길에 만난 '리퍼' 커플, 찍는데 대뜸 총구를 겨눠서 놀랐다


▲ 블리자드와는 상관 없지만... 코스프레 행사엔 빠지는 법이 없는 '데드풀'


▲ 촬영 요청이 끝이지 않았던 미모의 '켈타스', 갈만 하면 붙잡히고, 또 잡히고, 또...


▲ 마무리는 '그롬 헬스크림', 거의 조형물을 방불케하는 고퀄리티였다


▲ "쟤 우리 왜 찍는 거야?" "몰라, 헬스크임이 아니라 내 팬인가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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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2004년 11월 23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블리자드
게임소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토대로 개발된 온라인게임이다. '워크래프트 3: 프로즌 쓰론'의 4년이 지난 후를 배경으로 삼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플레이어는 얼라이언스와 호드, 두 진...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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