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GSL] 신상호, TSL 선수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

15일 목동 곰티비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GSL Mar. 승격강등전 2일차 D조 경기에서 TSL의 신상호(TSLKiller, P)가 oGs의 최정민(oGsZenio, Z)를 상대로 2:0 스코어를 기록하며 코드 S 승격에 성공했다. 인터뷰를 통해 신상호는 자신의 자리에 걸맞는 성적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코드 S로 승격한 소감이 어떤가?

신상호: 그동안 간절히 바라왔던 코드 S 진출권을 손에 거머쥐게 되어 기분이 너무 좋다. 코드 S 제도가 신설된 당시부터, 당연히 내가 있어야 할 장소라 생각해왔는데 실력이 부족한 탓에 거듭 좌절을 맛보았다.

오늘 경기의 컨셉은 무엇인가?

신상호: 운영으로 천천히 상대에 맞춰가면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2세트에서 보여준 불사조 운영은 준비한 것인가?

신상호: 원래는 다른 방식으로 운영하려고 했는데, 상대가 당황했는지 후반에 의미 없는 뮤탈리스크를 다수 확보하더라. 그것을 본 순간 이 경기는 내 것이 되리라는 확신이 들었다.

이번 시즌의 목표는 무엇인가?

신상호: 지금 내 실력이 16강 이상을 바라볼 수 있는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 예상을 깨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

팀에 연봉제 도입이라는 좋은 일이 있었는데, 분위기가 어떤가?

신상호: 좋은 기사도 나고 연봉제도 도입되서 팀의 분위기는 아주 좋다. 또한, 스타2 게임단 최초라는 것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스타2 게임단 최초 연봉제 도입을 성사시켜 안정적인 연습 환경을 조성해주신 이운재 감독님, 원기 형, 기수 형, 규종 형에게 감사하다.

저그들이 프로토스를 이기기 힘들다고 말한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신상호: 프로토스는 조합을 갖추기 시작하면 패배가 불가능할 정도의 강력함을 발휘하는 종족이다. 그전에 상대할 방법은 많은데 저그 선수들이 적절한 해결책을 아직 찾지 못한 것 같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저그 대 프로토스전은 잘하는 선수가 이긴다고 판단한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말이 있다면?

신상호: 연봉제 도입을 결정해 선수 생활을 탄탄하게 보장해준 스폰서 분들에게 감사하다. 기대에 걸맞는 성적으로 꼭 보답하겠다. 연습을 도와준 김동현,  IM의 황강호, 스타테일의 탁현승, 이원표에게 고맙다. 이번 시즌, 코드 S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