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GSL] 맹독왕 황강호, 코드A 신예들의 돌풍!

▲ 코드S로 승격된 코드 A 우승자 황강호(상)와 준우승자 김영진(하) 

3월 16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GSL Mar. 승격/강등전에서 최성훈, 김영진과 황강호, 김성제가 차기 시즌 코드S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G조 1경기에서는 지난 시즌 ‘지옥에서 돌아온 사나이’란 호칭을 얻은 최성훈이 김영진을 상대로 승리하며 코드 S 잔류에 성공했다. 김영진은 경기 내내 공격적인 기세로 상대에게 심리적 부담감을 주며 앞서가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최성훈은 이에 흔들리지 않고 차분하게 김영진의 공격을 막아내며 역으로 주도권을 잡아가기 시작했다. 이후 최성훈은 빠른 업그레이드와 풍부한 자원에서 나오는 생산력을 앞세워 상대 김영진의 병력을 하나 둘 쓰러뜨렸고 결국, 승기를 빼앗긴 김영진은 GG를 선언하며 2:0 스코어로 패배하게 됐다.

1경기에서 패배한 김영진은 김찬민을 상대로 2:0 스코어로 승리하며 결국 코드 A 준우승자의 위신을 지켰다. 반면 지난 시즌 ‘어거지 테란’이란 별명과 함께 빠른 타이밍 공격으로 이슈를 만들어 냈던 김찬민은 코드A로 강등되는 수모를 겪었다. 김영진은 경기에서 지속적인 공격과 상대의 빈틈을 노리는 기습 공격으로 상대 본진에 큰 피해를 주었고 이는 승리를 가져가는 큰 요인이 되었다. 특히 2세트에 김영진은 전투 중 의료선을 드롭으로 상대의 건설로봇을 파괴하는 뛰어는 멀티 컨트롤 실력을 보이며 상대의 자원 수급을 차단하고 지속적인 압박을 시도해 GG를 받아 내었다.

H조 첫 경기는 코드 A 우승자인 ‘맹독왕, ‘맹독폭풍’의 주인공 황강호가 서명덕에게 2:0으로 승리하며 코드 S 승격에 성공했다. 서명덕은 1세트에서 관문을 상대 진영 근처에 소환해 빠른 타이밍 공격을 하는 전략으로 기선제압을 시도했다. 하지만, 황강호는 당황하지 않고 가시촉수와 저글링으로 이를 막아낸 후 상대의 본진에 병력이 없다는 점을 이용해 역공, 결국 서명덕의 GG를 받아냈다.

이후 2세트에서 황강호는 앞선 경기의 복수를 하듯 ‘6산란못’ 전략으로 빠른 저글링을 생산해 기습 공격을 했다. 이에 큰 피해를 당한 서명덕은 필사적으로 막아보지만 결국 계속된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고 GG를 선언했다.

이어지는 2경기에서 서명덕은 앞서 경기에서 패배한 충격에 벗어나지 못했는지 소극적인 플레이를 보였다. 반면, 지난 GSL 시즌 1의 준우승자 김성제는 뛰어난 멀티 컨트롤 실력과 공격력을 보여주며 2:0으로 승리, 코드 S 잔류에 성공했다. 1세트에서 김성제는 의료선을 이용해 세 방향에서 동시 공격을 하는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며 상대 서명덕의 본진과 확장기지를 파괴해 GG를 받아냈다. 이어지는 2세트에서 김성제는 상대 병력 중심으로 보내는 실수를 했지만 상대가 위축된 사이 압도적인 병력으로 밀어 붙어 전투에서 승리했고 다시 한번 GG를 받아냈다. 결국, 서명덕은 연속으로 패배하며 코드 S에서 코드 A로 강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