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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주국 위상 높였다, 블소 토너먼트 결승 한국 내전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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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소 토너먼트' 4강 현장

‘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 2015 월드 챔피언십’ 결승 진출자가 김신겸과 윤정호로 정해졌다. 이에 14일(토) 열리는 결승전 현장에서는 한국 선수 간의 치열한 내전이 전망된다.

엔씨소프트는 13일(금), 부산 영화의 전당 야외 특설무대에서 ‘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 2015 월드 챔피언십(이하 블소 토너먼트)’ 4강을 진행했다. 4강은 총 2경기로, 각각 이재성(한국, 기공사)과 김신겸(한국, 주술사), 마츠모토 유야(일본, 역사)와 윤정호(한국, 기공사)가 출전했다.

한국은 '블레이드앤소울' 종주국답게 압도적인 강세를 보였다. 윤정호는 3:1로 4강 진출자 중 유일한 일본 출신이었던 마츠모토 유야를 잡아냈다. 1세트에서는 무려 22콤보를 달성하며 관중의 눈을 사로잡았으며, 3세트에서는 적절한 회피로 초반에 불리했던 부분을 만회하고, 끈질긴 공격으로 분위기를 역전시키는데 성공했다. 마지막 4세트에서는 여유 있게 상대를 압박하는 탄탄한 운영을 과시했다.


▲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김신겸

그러나 마츠모토 유야도 불리한 상황에서도 허무하게 무너지지 않고 마지막까지 팽팽히 맞서는 모습을 보여주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특히 2세트에서는 매서운 초반 공격을 바탕으로 시작부터 큰 격차를 벌리며 윤정호를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며 일본 대표다운 저력을 보여줬다.

한국 대 한국이었던 4강 2경기에서는 김신겸이 빈틈 없는 경기력을 바탕으로 이재성을 3:0으로 꺾었다. 키포인트는 바로 '선공'이었다. 3세트 내내 김신겸은 초반부터 상대를 압박하는 선공으로 주도권을 손에 뒤고, 이후 속공으로 승부하며 빠르게 경기를 마무리지으며 상대에 역전의 빌미를 주지 않았다. 여기에 마지막 3세트에서는 16연타를 성공시키며 인상 깊은 장면까지 연출해냈다.

한국의 가장 강력한 맞수로 손꼽혔던 중국이 전원 4강에서 탈락하는 이변으로 시작했던 '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 그러나 그 마지막은 종주국 한국의 강함을 다시 한 번 재확인하는 무대로 구성됐다. 결승전 진출자가 모두 한국이기에, 최종 우승 역시 한국으로 결정된 상황이지만 선수와 팬들은 입장이 다르다. '우승' 타이틀을 누가 거느냐가 관건으로 떠오르기 때문이다. 올해 '블레이드앤소울' 최강자를 가리는 결승전에서 김신겸과 윤정호, 두 선수 중 누가 우승의 영예를 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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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엔씨소프트
게임소개
'블레이드앤소울'은 '아이온'에 이은 엔씨소프트의 신작 MMORPG로, 동양의 멋과 세계관을 녹여낸 무협 게임이다. 질주와 경공, 활강, 강화 등으로 극대화된 액션과 아트 디렉터 김형태가 창조한 매력적인 캐릭터를... 자세히
허새롬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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