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GSTL] 양준식, 임요환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

24일 목동 곰티비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GSTL 결승전에서 슬레이어스가 지난 우승팀 IM을 격파하고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슬레이어스의 선봉으로 출전한 양준식은 IM의 황강호, 임대덕을 꺾으며 3킬을 달성, GSTL 우승의 기초를 닦았다.

선봉으로 3킬을 기록한 소감이 어떤가?

양준식: 선봉으로 나와서 상대가 누군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정찰을 하니 정종현과 했을 때 빌드를 사용하는 거 같아 즉흥적으로 플레이 했다.  황강호는 맹독충을 사용할 것 같아 대비할 수 있었고 임재덕은 정찰에서 부화장 3개를 보고 즉각 대응 할 수 있었다.

3킬을 할 것이라 기대했는가?

양준식: 첫판만 이길것이라 생각했다. 이후는 즉흥적으로 상대의 움직임을 보고 경기를 진행했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선수층이 얇다라는 평가가 있는데, 강호 팀을 잡고 올라온 이유가 있다면?

양준식: 상대가 방심한 것이 큰 이점이었다고 생각한다.  다음부턴 방심하지 말았으면 한다.

4세트 진게 아쉬울것 같다.

양준식: 자신감에 차 있어서 실수를 많이 한것 같아 아쉽다.

이번 GSTL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는데, 앞으로 계획이나 목표가 있다면?

양준식: GSL에서도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싶다. 이번 대회에서도 긴장을 많이 해서 실수 할 뻔했는데, 3킬이나 하면서 자신감을 찾은 것 같다. 오랫동안 존경했던 임요환 선수같은 커리어를 가지는 것이 목표이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말이 있다면?

양준식: 임요환, 김가연 그리고 숙소이 있는 이모님께 항상 감사하다. 팀원들 모두 수고했고, 부모님께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