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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크래프트, 초등학교 수업 교재로 큰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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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엘 레빈 선생과 그의 학생들

모쟝에서 개발한 샌드박스 게임 `마인크래프트`를 초등학교 수업에 도입한 교사가 등장해 화제다.

뉴욕 맨하탄에 위치한 한 사립초등학교의 컴퓨터 교사인 조엘 레빈은 `마인크래프트`를 자신의 수업에 활용하고 그 과정과 결과물을 자신의 블로그에 공개했다.

조엘 레빈은 미국의 한 인터넷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처음에 반신반의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방과후 수업으로 신설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마인크래프트`를 사용하기 전에는 컴퓨터 수업에 간단한 게임으로 타이핑 연습과 지리를 가르치기 위해 구글 어스를 사용하기도 했지만, 수업으로 이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고 한다.

`마인크래프트`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쉽고 간단한 샌드박스형 게임이고 무한한 상상을 구체화할 수 있다고 조엘 레빈은 밝혔다. 여름방학 동안 게임을 하면서 자신의 수업에 활용할 생각을 가졌는데, 그의 5살 된 딸이 `마인크래프트`에서 나무로 집을 짓는 모습을 보고 확신을 가졌다고 한다.

수업 시작 첫 날부터 학생들의 반응이 예상보다 뜨거워 조엘 자신도 많이 놀랐다고 밝혔다. 수업은 40분간 학생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주어진 자원으로 서로 협동하며 과제를 수행해 나가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숙제를 내주면서 결과물을 학생 개인 홈페이지나 페이스 북에 등록한 것을 확인하고 조엘 자신의 집에 `마인크래프트` 서버를 열어 온라인 상에서 수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게임이 목적이 아닌 어디까지나 교육이 목적이라 교육에 맞게 학생들의 캐릭터들이 게임에서 죽지 않도록 일부 수정이 필요했다고 자신의 블로그에서 밝혔다. 학생들이 게임에 너무 몰입하지 않도록 적절한 장치를 하고 영토 분쟁이나 욕설, 타인의 건물을 파괴하는 문제가 발생하면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게임을 잠시 중단하기도 했다고 한다.

`마인크래프트` 는 3D로 제작된 샌드박스 게임으로, 장난감 블록 `레고`를 조립하듯 다양한 블록을 쌓아가면서 자신이 상상하던 물건을 만드는 것이 가능한 게임이다. 벽돌로 집을 건설하거나 배를 만들어 모험을 떠날 수 있으며 레일을 깔아 롤러코스터를 만들어 타고 다니는 것이 가능하다. 자바 스크립트를 사용해 용량이 작고 웹브라우저에서 구현이 가능해 접근성이 쉬우며 공식 홈페이지에선 무료로 플레이해볼 수 있다. 유료화 판매 하루만에 2만 6천여 명의 유저가 구매해 약 4억 원의 매출을 올려 화제를 모은바 있다.


▲마인크래프트 트레일러

수업은 성공을 거뒀으며 지금은 방과후 수업으로 `마인크래프트 수업`이 신설됐다고 한다. 자세한 수업 내용과 작품들은 조엘 레빈의 홈페이지에서 공개 중이다.


▲조엘 레빈의 학생이 그린 마인크래프트 스케치


▲조엘 레빈의 학생들이 게임상에서 구현한 과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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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크래프트 2009년 5월 10일
플랫폼
PC, 비디오
장르
어드벤쳐
제작사
모장
게임소개
'마인크래프트'는 3D 폴리곤으로 구성된 1인칭 어드벤처 게임이다. 투박한 느낌의 도트 블록 세계를 기반으로 마치 블록 장난감 '레고'를 조립하듯이 큐브를 사용하여 다양한 건물이나 개체를 만들고 좀비와 해골, 거...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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