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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GSL] 장민철 VS 박상익, 팀 에이스와 감독의 자존심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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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7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GSL may 코드S 조 지명식 행사가 펼쳐졌다.

이번 지명식의 메인 컨셉은 `실리`였다. 첫 지명권을 행사한 지난 시즌 상위 8명의 선수들은 자신의 플레이스타일과 가장 궁합이 맞는 상대를 선택, 무난한 승리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에 지명당한 선수들은 자신을 지명한 것을 후회하게 해주겠다는 말로 응수해 전의를 불태웠다.

1부에서 첫 지명권을 행사한 지난 시즌 우승자 장민철은 소속팀의 감독인 박상익을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장민철은 지명이유로 "감독님이 감독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조기 탈락시켜 드리겠다."라고 말했고 박상익은 "게이머로서 한 번 붙어보고 싶은 상대였다. 해 볼만하다."라고 답하며 명승부를 예고했다.

지난 시즌 준우승자인 박성준은 코드A에서 가까스로 승격한 테란 박서용을 지명했다. 박성준은 "큰 준비 없이 이겼던 선수다. 이번에는 많은 준비를 해왔으면 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에 박서용은 "후회하게 될 것이다. 진정한 치즈가 무엇인지 보여주겠다."라고 응수했다.

지난 시즌 8강에 오른 이정환, 강초원, 안홍욱, 박준, 이윤열, 김승철이 순서대로 지명권을 행사했다. 이정환은 박준용을, 강초원은 조나단 윌시, 안홍욱은 한준을 선택했으며 박준은 과일장수 김원기를, 이윤열과 김승철은 각각 이정훈과 김성제를 지목했다. 이 중 이윤열은 이정훈을 지목한 이유로 "평소 인사를 잘 하지 않는 후배를 택했다.`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불러일으켰다. 이정훈은 "앞으로는 정말 인사를 잘하겠다."라고 정중한 사과를 건넸다.

2부에서는 2, 3차 지명이 이어졌다. 선수들은 복수와 도전보다는 역시 실리를 택하는 경향이 강했고 전체적으로 죽음의 조가 딱히 없는 무난한 밑그림이 완성되었다.

재미있는 점은 얼마전 업데이트로 프로토스가 상향되자 지명권을 행사하는 선수들이 철저히 프로토스를 배제했다는 것이다. 가장 많이 지명된 종족은 테란으로 현 밸런스를 어느 정도 보여준 모습이었다. 그리고 약체로 평가되는 저그지만 `대마왕` 임재덕은 최후에 가서야 지명받는 모습을 보여 `역시 진정한 강자는 종족을 가리지 않는다`라는 속설을 입증했다.

GSL May 코드S는 오늘 4월 19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한달여의 대장정이 치뤄질 예정이다.

 

GSL May 코드S조 지명식 결과

GSL May 코드S A~D조

A조

장민철/MC, 박상익/TheWind, 최성훈/Polt, 김영진/Supernova

B조

김승철/sC, 김성제/Rainbow, 변현우/Byun, 김정훈/TOP

C조

안홍욱/HongUn, 한준/Kyrix, 황강호/LosirA, 정민수/Genius

D조

이윤열/NaDa, 이정훈/MarineKing, 최정민/Zenio, 양준식/Alisia


GSL May 코드S E~H조

E조

강초원/san, 조나단/Jinro, 한규종/Clide, 임재덕/NesTea

F조

박준/Lyn, 김원기/FruitDealer, 이형주/Check, 신상호/Killer

G조

이정환/anypro, 박준용/Virus, 김상철/Ensnare, 서기수/TricKsteR

H조

박성준/July, 박서용/Rain, 송준용/InCa, 크리스/H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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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정식 후속작으로, 게임에 등장하는 세 종족 중 '테란'의 이야기를 담은 패키지다.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이후 이야기를 담았...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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