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X철권, 신 캐릭터 영상과 PC 버전 출시 발표

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2011.04.13 10:39

▲ `Captivate 2011` 에서 공개된 `스파X철권` 시네마틱 트레일러

▲ `스파X철권` 의 2대 2 태그 시스템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게임플레이 트레일러

캡콤은 자사의 신작 타이틀 공개 컨퍼런스 `Captivate 2011` 에서 현재 개발 중인 `스트리트파이터X철권(이하 스파X철권)` 공식 사이트를 오픈하고 관련 정보와 PC 버전 출시를 공개했다.

캡콤은 ‘스파X철권’ 의 PC버전 출시를 발표했다. 비록 지난 2008년 출시한 ‘스트리트 파이터(이하 스파) 4’ 의 PC버전이 전세계적인 불법 복제로 몸살을 앓은 전력이 있긴 하지만, ‘슈퍼 스파4 AE’ 버전의 PC 출시 결정과 더불어 다시금 PC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스파X철권` 의 주요 캐릭터들간에 얽힌 배경 스토리를 간략하게 묘사한 시네마틱 트레일러, 그리고 `스파X철권` 에 등장하는 `스파` 와 `철권` 측 캐릭터들의 모습과 전투 장면을 감상할 수 있는 플레이 트레일러 등이다.

`스파X철권` 시네마틱 트레일러에서는 카즈야와 류, 니나와 켄 사이의 결투가 진행되며, `철권 6` 의 중간 거대보스 `낸시 MI847J` 가 난입하기도 한다. 영상에서는 특유의 카리스마와 레이저 광선 등으로 류와 켄을 압도하고 `카즈야` 의 모습이 인상깊게 다루어진다.

한편, `스파X철권` 플레이 트레일러 영상에서는 이제껏 드러나지 않았던 신규 출전 캐릭터들의 모습이 공개된다. `스파` 측의 캐릭터는 기존에 출전이 확인되었던 류, 춘리 외에 켄, 가일, 아벨이 추가되었으며, `철권` 캐릭터로는 카즈야와 니나 외에 킹, 밥, 머독이 추가되었다. `스파` 측 캐릭터들은 대체로 `스파 4` 에서 보여준 격투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으며, `철권` 측 캐릭터들은 `스파` 풍으로 재해석된 공중 콤보와 바운드 시스템, 위력적인 신 필살기 등 자신만의 독특한 기술을 선보이며 2D 격투 스타일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스파X철권` 의 2대 2 태그 매치 시스템도 세밀하게 묘사되었다. 적 캐릭터를 공중에 띄우거나 공중 콤보를 진행함과 동시에 태그 버튼을 눌러 파트너와 교대, 추가 타격을 넣는 방식의 2대 2 태그 시스템은 `스파` 나 `마벨vs캡콤` 시리즈 보다는 `철권 태그 토너먼트` 에 가까운 느낌으로 재현되었다.

‘스파X철권` 은 2012년 중 Xbox360과 PS3, 그리고 PC로 발매 예정이다.

▲ 철권 측 캐릭터들의 플레이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스파X철권` 게임플레이 영상

▲ 스파 측 캐릭터들의 플레이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스파X철권` 게임플레이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