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강 1일차 마지막 세트에서 양준식의 3차관 앞마당 타이밍에
저글링으로 큰
재미를 본 황강호(IMLosirA,z)
28일 목동 곰티비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16강 1일차 경기에서 프로토스가 모두 탈락하며 최근 상승세였던 기세에 제동이 걸렸다. 금일 경기에서 프로토스들을 저지시킨 주인공은 이윤열(oGsNaDa,T)와 황강호(IMLosirA,Z). 이들은 상대의 전략에 역상성 카운터 빌드로 응수하며 단 한 점도 壺畸誰않은 무결점승리를 일궈냈다.
16강 1일차 첫 경기의 포문을 연 김영진(oGsSuperNova,T)과 김정훈(oGsTOP,T)의 대결은 김정훈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첫 세트 금속 도시에서 김영진의 확장 타이밍에 김정훈은 해병과 공성 전차를 올인, 거기에 바이킹을 추가하며 언덕 시야를 확보했다. 공성 포격으로 발이 묶인 김영진은 공성 모드로 맞불을 놓으려 했으나, 김정훈의 병력에 밴시가 추가되며 속수무책으로 GG를 선언했다.
이어지는 2세트, 젤나가 요새에서 두 선수 모두 공성 전차로 전선을 구축하며 팽팽히 맞섰다. 김영진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전투 순양함을 준비했고, 김정훈은 그 틈을 노려 승부수를 던졌다. 바이킹으로 제공권을 장악한 김정훈은 뒤이은 밴시 찌르기로 김영진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결국 양 선수의 전면전이 벌어졌고, 든든한 업그레이드가 뒷받침 되었던 김정훈이 8강행 티켓의 첫 번째 주인공이 되었다.
16강 2경기인 이윤열(oGsNaDa,T)과 정민수(MVPGenius,P)의 대결은 첫 세트부터 난전이 벌어졌다. 광전사와 불곰, 유령과 고위 기사 이들이 한데 엉켜 주고 받는 백병전이 경기 내내 빈번하게 발생했다. 그러나 상대의 관문 유닛 위주 병력 구성을 사전에 예상한 이윤열은 정민수의 병력을 넓은 곳으로 유인하여 대미지를 누적시켰다. 결국 앞마당을 내준 정민수는 집정관을 대동해 최후의 저항을 시도해보지만, 병력이 모두 궤멸되며 GG를 내주고 말았다.
첫 세트에서 일격을 적중시킨 이윤열이 2세트에서 추가타를 넣으며 정민수에게 8강행 GG를 받아냈다. 이윤열은 경기 초반 상대의 암흑 기사 전략을 막아낸 뒤, 드롭으로 황혼 의회를 파괴하며 고위 기사의 생산을 차단했다. 전략이 들통난 상황에서 차선책으로 사용할 빌드마저 뒤로 미뤄진 상태, 정민수는 나머지 병력으로 승부수를 띄워보지만, 이윤열의 병력에 밀려 결국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3경기 우승을 노리는 김승철(scfOu,T)의 날카로운 판단이 빛났다. 김승철은 최성훈(PoltPrime.WE,T)의 전진 군수 공장을 사신으로 찾아내며, 빌드 차단과 동시에 밴시 추가의 움직임까지 읽어냈다. 밴시의 동선을 예측해 미사일 포탑을 배치하고, 다른 한편으론 의료선 드롭을 시도해서 상대의 집중력을 흐트렸다. 다급해진 최성훈은 김승철의 포격 라인 안으로 병력을 들여보냈고, 김승철의 지원 병력이 도착하자 아쉬운 GG를 내주게 됐다.
최성훈이 2세트에서 뒤늦게 각성했다. 앞선 경기에서 공성 전차 포격으로 치명적인 대미지를 입었던 최성훈은 2세트에서 김승철에게 그대로 되갚아주었다. 상대의 앞마당 근처 언덕에 공성 모드를 배치해 둔 최성훈은 김승철의 병력이 밀고 들어오는 타이밍을 놓치지 않았다. 의료선의 백업과 다수의 공성 전차를 바탕으로 밀고 들어온 김승철은 최성훈의 공성 모드에 병력이 궤멸 당했다. 여기서 최성훈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그대로 김승철의 앞마당까지 밀고 들어가 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그러나 김승철은 3세트에서 화염차에 이은 밴시 추가타로 최성훈을 흔들었다. 경기 초반 상대의 본진 구석에 군수 공장을 내린 김승철은 화염차를 생산하며 최성훈의 자원 채취를 견제하기 시작했다. 또한 건설 로봇 견제와 동시에 은폐 밴시까지 준비하며 승부에 만전을 기했다. 최성훈의 해병과 공성 전차가 화염차를 제압하자 김승철은 곧장 은폐 밴시를 보내 상대를 또 다시 괴롭혔다. 한편 김승철은 상대의 움직임을 밴시로 봉쇄하고, 승부에 쐐기를 박기 위한 지상 병력 생산도 잊지 안았다. 충분한 수의 의료선과 해병, 불곰이 갖춰지자. 김승철은 상대의 본진으로 병력을 진출시켰고, 화력에서 압도당한 최성훈은 순순히 자신의 패배를 인정했다.
16강 1일차 마지막 경기 1세트에서 황강호의 삼단 콤보가 양준식에게 적중했다. 황강호는 경기 초반 저글링 바퀴 조합으로 상대의 앞마당을 연신 두드리며 자원 채취를 방해했다. 그리고 거신이 등장하기 전 바드락귀 체재를 구축하여, 양준식의 앞마당을 파괴하는데 성공했다. 뒤늦게 양준식의 거신이 등장하자 황강호는 마지막 승부수로 맹독충 드랍을 택했다. 두 무리로 나눈 맹독충을 상대의 연결체와 병력 위로 떨어져트리는 전략이었다. 동시에 황강호의 지상 병력이 양준식의 병력을 덮쳤고, 속수 무책으로 맹독충 기습에 적중한 양준식은 GG를 선언했다.
1세트의 기세를 몰아 황강호의 저그가 양준식의 프로토스를 몰락시켰다. 황강호는 3차원 관문 앞마당 멀티를 가져간 양준식을 상대로 저글링 바퀴 찌르기를 성공시키며 단숨에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빠른 공허 포격기 생산 이후, 파수기 외에 이렇다 할 지상 병력을 갖추지 못한 양준식은 역장이 무너져내리자 황강호의 지상 병력에 그대로 노출됐다. 지상 병력이 전멸하고 앞마당 연결체까지 붕괴 직전에 이르자 양준식은 아쉬운 GG를 선언했다.
스타크래프트2와 GSL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스타2메카(sc2.gamemeca.com)에서 얻을 수 있다.
- 플랫폼
- PC
- 장르
- RTS
- 제작사
- 블리자드
- 게임소개
-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정식 후속작으로, 게임에 등장하는 세 종족 중 '테란'의 이야기를 담은 패키지다.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이후 이야기를 담았... 자세히
- [오늘의 스팀] 몬헌 와일즈, 업데이트 후 평가 ‘바닥’
- 철권 GOAT였던 아슬란 애쉬, 도핑 징계 결과 발표
- [오늘의 스팀] 여름 세일, 90% 이상 특별 할인작 '주목'
- [매장탐방] 스위치 2 ‘키 카드’ 불호, 생각보다 더 컸다
- 좀비부터 소울라이크까지, 국산 PC·콘솔 기대작 6종
- 최대 95%까지, 스팀 여름 할인 축제 시작
- 공부할 때 켜 놓는 게임 '스터디 위드 미' 스팀서 공개
- 재미없는 인터미션 억지로, 마리오 카트 월드 불만 폭발
- 실물 포켓몬 크기 '가디안 봉제인형' 국내 정식 발매된다
- [오늘의 스팀] 한 달 차, 재평가 중인 엘든 링 밤의 통치자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