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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크투, 한국 기술력으로 MMORPG ‘문명’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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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L게임즈에서 비밀리에 개발되고 있는 신작 MMORPG는 `문명`으로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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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 액티비전 등 글로벌 게임업체의 매각설 대상이 되었던 테이크투 인터렉티브 소프트웨어(Take-Two Interactive Software)가 자력 생존전략으로 ‘한국’을 선택했다.

테이크투는 지난 17일 넥슨과 손을 잡고 자회사인 ‘2K스포츠’의 기술력을 활용해 야구게임을 개발한다고 발표한 데 이어 24일에는 ‘아키에이지’ 개발사인 XL게임즈와 협력해 자사의 유력 IP로 MMORPG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3社 모두 유력 IP에 대한 정보는 함구하고 있지만 넥슨 야구게임은 ‘MLB 온라인(가칭), XL게임즈의 신작 MMORPG는  ‘문명 온라인(가칭)’이 확실한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테이크투의 잇단 한국개발사와 협력 소식은 단순히 유력 IP의 온라인화가 아니라 비디오게임 퍼블리셔로 유명한 테이크투가 한국을 무대삼아 플랫폼을 ‘온라인’으로 확장한다는데 큰 의미를 둘 수 있다. 온라인 게임시장은 매년 큰폭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테이크투가 자사의 유력 IP를 온라인화만 성공시켜도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 셈이다. 또한, 지난해부터 끊임없이 돌고 있는 매각설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일종의 안정장치로 활용된다.

테이크투가 매각설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이유중 하나는 EA와 액티비전이 벌이고 있는 치열한 게임시장 주도권 싸움에서 비롯된다. 액티비전의 현재 시가총액은 149억 달러 (우리돈 약 15조) 규모로 EA(시가총액 6조 규모)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향후 성장동력으로 액티비전만의 주력 IP는 EA비해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 이 때문에 액티비전은 문명, GTA, 레드데드리뎀션, 바이오쇼크, 2K 스포츠 시리즈 등 초대형 게임을 퍼블리싱하고 있는 테이크투가 탐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며 EA 역시 글로벌 1인자의 지휘권을 탈환하기 위해서라도 합병이 절실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EA는 액티비전과 블리자드의 합병설이 떠돌던 지난 08년 2월에 테이크투에 적대적 인수합병을 선언하며 강제로라도 집어 먹겠다는 야욕을 드러낸바 있다. 하지만 약 8개월간의 기나긴 M&A전쟁은 인수금액이 기아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합병포기로 허무하게 막을 내렸다. 결국 액티비전과 블리자드는 합병에 성공하며 EA를 제치고 글로벌 게임업체 1위로 도약했다.

이처럼 ‘테이크투’는 거대 글로벌 게임업체가 언제든 인수합병을 야욕을 들어낼 수 있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회사로 생존을 위한 ‘성장’이 불가피한 시점이다. 만약 넥슨과 개발하고 있는 야구게임이 네오위즈의 ‘피파온라인2’처럼 대박을 터트려 주고 문명 MMORPG가 순조롭게 나와 준다면 향후 바이오쇼크나 GTA 등 유력 IP역시 한국업체를 통해 온라인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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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 온라인 2015. 12. 02
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엑스엘게임즈
게임소개
'문명 온라인'은 PC게임 '시드마이어의 문명' 시리즈를 온라인 버전으로 개발한 게임이다. 원작과 달리 실시간 MMORPG 장르를 채택한 '문명 온라인'에서 플레이어는 한 명의 시민이 되어 다른 플레이어와 상호작...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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