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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N 서비스 중단 두 달째, 유저 불만 극에 달했다

PS3와 PSP에서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네트워크 PSN의 국내 서비스가 2달 가까이 복구되지 않고 있어 유저들의 불만이 극에 달했다.

지난 5월 16일부터 북미와 유럽, 호주, 중동을 시작으로 PSN과 큐리오시티(Qriocity) 복구를 시작한 소니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서비스를 재개했다. 그러나 다른 지역과 달리 국내 PSN 서비스는 여전히 복구되지 않고 있어 온라인 플레이와 PSN을 통한 다운로드 콘텐츠 등을 전혀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유저들은 콘솔 관련 커뮤니티를 통해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몇몇 유저는 국내 PSN 서비스를 담당하는 SCEK에 직접 방문하여 항의하기도 했다.

유저들은 SCEK의 태도에 더 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SCEK는 지난 6월 2일, ‘일본과 홍콩, 한국을 제외한 지역에서 PSN 서비스 전면 재개한다’는 공지 외에 이렇다할 소식을 알리지 않고 있다. SCEK에서 정식 발매하는 상품에 대한 공지가 계속 업데이트 될 뿐 국내 PSN에 대한 소식은 2주 째 묵묵부답이다.

이에 대해 SCEK에서는 죄송하다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다는 입장이다. SCEK 관계자는 “한국은 다른 나라와 다르게 신용카드 정보를 수집하지 않고 한국 유저들의 개인정보는 유출되거나 해킹한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끝까지 조사하고 있다.”며, “국가마다 시스템적으로 다르고, 현재 국내 PSN 서비스를 재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공지를 못하는 것은 아직 작업이 완벽히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확정이 되는 대로 보상책과 함께 공지하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 4월, 해커의 공격으로 소니는 PSN와 큐리오시티 서비스를 중단했다. 이 뿐 아니라 온라인 게임을 취급하는 SOE(소니 온라인 엔터테인먼트)의 유저 정보가 해커에 의해 유출됐고, 이로 인해 SOE의 온라인 포털 사이트 ‘스테이션닷컴’의 서비스를 중지했다. 소니는 이번 사태로 1억 명에 가까운 유저의 개인 정보 유출 및 2조원이 넘는 금전적 손해를 입었으며, 여론의 거센 질타에 대해 히라이 카즈오 대표가 공개 석상에서 직접 사과를 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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