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프로리그, KT 롤스터 정규 시즌 1위 확정

사단법인 한국e스포츠협회가 개최하는 국산종목 최초의 프로리그 ‘생각대로T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2011-1st’ 정규시즌이 종료된 가운데, 최종순위가 확정되며 포스트시즌만을 남겨두고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팀은 정규시즌 최종 순위에 따라 KT 롤스터(1위), CJ 엔투스(2위), SK 텔레콤 T1(3위), STX 소울(4위)이 각각 진출했으며, 따라서 오는 30일(토) 준플레이오프 경기는 SK 텔레콤 T1과 STX S소울이 맞붙을 예정이다.

23일(토)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는 각각 KT 롤스터와 [Cz], CJ 엔투스와 AIKA의 경기가 진행됐다. KT 롤스터는 지난 주 STX 소울와의 경기에서 패배하며 결승직행에 적신호가 켜졌었지만, 이번 주 세미프로팀 [Cz]를 상대로 가볍게 승리를 따내며 결승에 직행했다.

이어진 2경기 에서는 CJ 엔투스가 세미프로팀 AIKA에게 세트 스코어 2대1로 패배하며 가까스로 정규시즌 2위를 확정 지었다. 1세트에서 CJ 엔투스는 라운드 스코어 5:2로 전반전을 마치며 가벼운 출발을 보였지만, 후반전 AIKA의 완벽한 방어에 무너지며 결국 라운드 스코어 8:5로 패배를 했다. 2세트 경기까지 모두 내준다면 CJ 엔투스의 정규시즌 순위는 3위로 내려가는 상황이었지만, 그간 성적이 저조했던 박성운(돌격, CJ)과 정준환(돌격, CJ), 도민수(돌격, CJ)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따내며 정규시즌 2위자리를 지켜냈다. 이어진 3세트는 1세트와 마찬가지로 AIKA의 철벽방어를 뚫어내지 못하며 패배를 했고 결국 세트스코어 2대1로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22일(금) 문래 룩스 MBC게임 히어로센터에서 SK 텔레콤 T1은 세미프로팀 락다운을상대로 1, 2세트 합쳐 단 2개라운드만을 내주며 승리를 따냈다. 세트 득실 2개 차이로 밀리는 상황이지만 라운드 득실에서 CJ 엔투스보다 크게 앞서고 있었던 상황이기 때문에 CJ 엔투스가 AIKA를 상대로 2세트를 모두 내준다면 세트 득실이 동률로 정규시즌 막바지에 순위를 뒤집을 수 있었다. 하지만 23일(토) 경기에서 CJ 엔투스가 AIKA를 상대로 첫 세트를 내주며 순위하락의 가능성을 내비친 후 2세트를 승리해, CJ는 아찔한 순간을 연출하며 정규시즌 2위를 수성했고 SK 텔레콤은 3위에 그쳐야 했다. 이어진 2경기에서는 STX 소울이 MBC게임 히어로+를 상대로 2세트를 내리 따내며 승리했다.

오는 7월 28일(목) 한국e스포츠협회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생각대로 T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2011-1st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가 개최된다. 이번 미디어데이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시즌 결승전 미디어데이와 병행 진행되며, 기자단 투표를 통해 선발된 정규시즌 최고 돌격수, 최고 저격수, 최다 어시스트, 시즌 MVP 시상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