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인 실력차이! 판타스틱 박인재, 아레스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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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는 했으나 이변은 없었다. 개개인의 실력이나 팀웍 모두 실력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났던 경기였다.

28일 용산 e-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카트라이더’ 단체전 리그 ‘팀스피릿(Team Spirit)’의 6주차 B그룹 경기에서 카트황제 문호준이 이끄는 ‘조이’팀과 박인재가 이끄는 ‘판타스틱4’팀이 B그룹 경기에서 상대팀에게 모두 완승을 거두며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역시 카트황제 문호준!
B그룹 첫 경기, ‘떠오르는 샛별’ VS ‘조이’

이날 B그룹 첫 경기는 문명주가 이끄는 ‘떠오르는 샛별’팀과 카트황제 문호준이 이끄는 조이(zowie)팀이 맞붙었다. 1세트 경기 방식은 타겟 체이스. 각 팀에서 선정한 에이스가 상대팀 에이스 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하는 팀이 승리하는 이 경기 방식은 개개인의 실력도 물론 중요하지만 에이스를 절대적으로 보호해야하기 때문에 팀웍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1라운드에서 조이팀은 최영훈을 샛별 팀에서는 김민웅를 각각 에이스로 내세우며 경기를 시작했다. 경기 초반 서로 엎치락 뒤치락하며 양팀모두 치열한 경쟁을 펼쳤지만 조이팀의 에이스 최영훈의 노련미와 톱니바퀴처럼 맞물린 조이팀의 팀웍이 경기 중후반을 지배하면서 가볍게 1라운드를 따냈다.

2라운드 역시 비슷한 분위기로 진행되었다. 위기를 느낀 샛별팀은 팀의 최강자인 문명주를 에이스로 내세웠지만 조이팀에는 문호준이 있었다. 화려한 개인기의 문호준은 시작 초반부터 샛별팀은 가볍게 압도하며 2라운드마저 가볍게 챙겼다.

이날 4강 경기는 조이팀이 실력도 뛰어났지만 운도 제법 따랐다. 2세트 방식이 ‘데스매치’로 확정되면서 양팀의 표정이 엇갈렸다. ‘데스매치’ 경기는 스피드팀전으로 해당 경기에서 8위를 한 선수가 속한팀이 패배하는 방식이다. 언뜻 보기에는 개개인이 잘해야하는 경기 같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 꼴찌를 하면 안되기 때문에 스피드와 견제능력이 고루갖춘 선수가 있는 팀이 가장 유리한 모드가 바로 ‘데스매치’인 것이다.

결과적으로 ‘조이’팀에는 문호준이 있었지만 ‘떠오르는 샛별’팀에는 문호준을 능가하는 사람이 없었다. 나름 개인기량이 뛰어난 이지우를 내세웠지만 스피드, 견제 능력 모두 문호준에 못미쳤다. 그 결과 조이팀은 문호준의 단독플레이로 1, 2라운드를 가볍게 따내고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완벽한 경기를 보여준 문호준의 `조이`팀

판타스틱한 박인재의 플레이
B그룹 두 번째 경기 아레스스피드 VS 판타스틱4

1세트는 포탈포인트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이 모드는 스피드 개인전 5경기로 진행되며 총 50포인트를 선취한 팀이 이기는 방식이다. 무조건 상대팀보다 많이 순위권에 들어야 유리하기 때문에 한 개인의 역량보다 팀원의 고른 실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팽팽한 경기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결과는 생각보다 참혹했다. ‘판타스틱4’팀은 1라운드에서 1~3위, 2라운드에서 1~4위, 3라운드에서 1~4위를 휩쓸며 ‘아레스스피드’팀에게 굴욕적인 패배를 안겨줬다. 경기 결과는 73:8로 ‘판타스틱4’팀의 퍼펙트 승리로 끝났다.

한껏 기세가 오른 ‘판타스틱4’팀은 ‘데스매치’로 진행된 2세트 경기에서도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B그룹 2세트 경기에서 문호준이 그랬던 것처럼 ‘판타스틱4’팀의 얼굴마담 박인재가 ‘아레스 스피드’팀의 안기준을 철벽수비로 방어한 끝에 1, 2라운드를 손쉽게 따냈다. 너무나 쉽게 4강 진출을 확정짓는 순간이었다.

경기후 파타스틱4팀의 리더 박인재는 “A그룹 경기에서 퍼스트팀의 상대팀 전원을 리타이어 시킨것에 큰 자극을 받았다”며 “우리도 경기전 상대방을 퍼펙트로 이기자고 목표를 뒀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팀원들의 고른 기량이 돋보였던 박인재의 `판타스틱4`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