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순간까지 승패를 가늠할 수 없는 아슬아슬한 승부가 네스티 서든어택 챔피언스 리그 3주차 경기를 긴장감 속에 몰아넣었다.
10월 24일,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진행된 서든어택 챔피언스리그의 16강 3주차 경기와 여성대회 레이디스 리그의 8강 3주차 경기는 일방적인 승리와 치열한 접전이 번갈아 벌어지며 관객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밀어넣었다. 특히 레이디스리그 8강에서 맞붙은 신촌레이디와 SNP의 경기는 엎치락 뒤치락을 반복하며 마지막까지 승리 팀을 점치기 어렵게 만들었다.
▲ 압도적 실력차, 스트리트갱 꺾은 SWEEP
첫 번째 경기였던 스트리트갱과 SWEEP의 대결은 상대팀에게 단 2점만을 내주며 압도적인 실력 차를 과시한 SWEEP의 손쉬운 승리로 끝났다. SWEEP은 김현철 선수의 지각으로 인해 자칫하면 몰수패를 당할 뻔 했으나, 끈끈한 조직력과 선수들의 역량을 뽐내며 스트리트갱을 꺾고 8강에 올랐다.
SWEEP의 양시훈 선수는 "오늘 모 선수의 지각으로 인해 질 뻔 했지만 평소 연습하던 대로 플레이해서 이길 수 있었다. 상대팀의 경기 스타일도 그렇고, 우리의 전술이 잘 먹혀든 것도 그렇고, 처음부터 우리가 이길 것이라고 생각했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각으로 인해 주목받은 김현철 선수는 “지각은 했지만 내가 제일 잘 했기 때문에 별 걱정 없었다. 온라인에서만 게임을 하다가 부스에서 해보니 색달랐다. 경기도 더욱 잘 됐다. 방송 경기는 처음인데, 아무래도 체질인가 보다." 라며 여유를 뽐냈다.
▲ 팀웍의 승리, 신촌레이디
이어 SNP와의 치열한 접전 끝에 레이디스 리그 4강에 진출한 신촌레이디는 `팀웍` 이란 어떤 것인지를 제대로 보여주었다.
신촌레이디는 경기 초반, SNP 임태선 선수의 활약으로 인해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이며 2:4 상황까지 몰렸으나, 라운드 중반 이후 다소 집중력이 흐트러진 SNP를 상대로 압도적인 마무리를 가했다. 특히 반전의 기폭제가 된 7라운드에서의 설유리 스나이퍼의 활약은 유독 돋보였다.
신촌레이디의 리더인 이민선은 "첫 경기라 나를 포함한 팀원들 모두가 조금 긴장했다. 이로 인해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려서 첫 경기에서 끌려다닌 것 같다. 지금도 경기를 어떻게 진행했는지 모르겠다. 그만큼 긴장한 것 같다." 며 이번 경기의 부담감이 컸음을 밝혔다.
▲역전극 펼친 1st 제너레이션
드래곤로드 맵에서 galaclan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 승리를 거둔 1st 제너레이션은 영리한 공격을 선보이며 8강 진출권을 획득했다.
1st 제너레이션은 라운드 초반 galaclan의 공격 기세를 막지 못하고 1:3으로 뒤쳐졌으나, 이후 문학준을 비롯한 멤버들의 활약으로 세 경기를 연달아 승리해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후반전에서 특기인 공격 측으로 돌아선 1st 제너레이션은 영리한 견제와 공격 작전으로 galaclan의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1st 제너레이션은 후반 경기를 장악하며 최종 스코어 8대 5의 승리를 거뒀다.
1st 제너레이션의 김지웅 선수는 경기 후 "쉽게 이길 줄 알았는데 꽤나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특히 3:1로 지고 있을 때는 어떻게 할 지 몰랐는데, 다행히 팀원들이 잘 해주어서 역전할 수 있었다. 이어 3:4로 전반을 잘 막은 후에는 레드 연습을 많이 했기 때문에 이길 수 있으리라고 확신했다. 사실 8강에서 스트리트갱을 만날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경기 결과를 보아 하니 더욱 연습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연습만 많이 한다면 8강전은 보다 쉽게 이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1st 제너레이션의 김두리 선수는 "연습했던 것만큼 팀웍을 맞추지 못해 초반 라운드를 많이 내줬다. 우승하는 데 가장 걸림돌이 될 것 같은 팀이라면 역시 다음 주 4강에서 만날 것으로 예상되는 원포인트 팀이 아닐까 싶다." 라며 경계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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