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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 상품 논란에 버그 이벤트까지... ‘트오세’ 잡음 끝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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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리 오브 세이비어' 버그 제보 이벤트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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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 없는 버그 속출로 몸살을 앓는 ‘트리 오브 세이비어’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밸런스에 영향을 주는 아이템 판매’는 없으리라는 기존 입장과 달리 캐릭터에 추가 능력치를 부여하는 유료 아이템을 출시한 것이다. 여기에 21일 추가된 PvP ‘배틀 리그’에 또 많은 버그가 발생했고, 이 상황에 버그를 같이 잡아달라는 이벤트가 붙어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

우선 문제의 유료 아이템은 ‘마법 부여 스크롤’이다. 지난 29일에 출시된 치장형 유료 상품 ‘헤어 코스튬’에 사용하면 무작위로 캐릭터 능력에 옵션이 추가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유료 아이템을 사용해 캐릭터에 추가 능력치를 붙여주는 것이다. 


▲ 캐릭터에 추가 옵션을 붙이는 유료 아이템 '마법 부여 스크롤'

이와 같은 방침은 기존 IMC게임즈의 입장과 상반된다. IMC게임즈는 밸런스에 영향을 주는 유료 상품을 팔지 않겠다고 전한 바 있다. 물론 ‘마법 부여 스크롤’은 유료로 구매하는 것 외에도 인스턴스 던전에서 획득할 수 있는 ‘보스 큐브’를 통해 확률에 따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상용화 후에도 버그가 이어지는 와중, 밸런스에 영향을 미치는 유료 아이템을 출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뒤바꿔 캐릭터 능력을 유료로 강화할 수 있는 상품을 내놓았다는 점이 유저들의 불만사항으로 떠올랐다.

여기에 21일 알파 버전이 공개된 PvP ‘배틀 리그’에 대한 버그를 접수한다는 이벤트가 시작됐다. 개인 혹은 파티로 참여할 수 있는 대결 콘텐츠 ‘배틀 리그’에 대한 버그를 신고하거나 개선사항을 제보한 유저 중 추첨을 통해 넥슨캐시를 보상으로 지급한다는 이벤트다.

이에 대한 유저의 반응은 갈린다. 우선 현재 이벤트 버그 제보 게시판에는 시작 후 하루만인 22일 오후 5시 17분 기준 163개 게시물이 달렸다. 그만큼 버그를 찾아내 제보하는 유저들이 많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점령대전’ 업데이트 후 동일한 이벤트를 했던 ‘던전앤파이터’처럼 ‘버그 제보’를 소재로 한 이벤트가 없었던 것도 아니다.


▲ '트리 오브 세이비어' 버그 제보 이벤트 게시판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그러나 ‘배틀 리그’ 업데이트 전에도 ‘트리 오브 세이비어’는 수많은 버그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었다. 여기에 새로 추가된 PvP 콘텐츠 ‘배틀 리그’ 역시 버그가 많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를 고쳐야 할 게임사가 ‘버그를 제보해달라’는 이벤트를 연 것이 ‘버그’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대한 항의가 빗발쳤다. 특히 ‘트리 오브 세이비어’는 테스트도 아닌 정식서비스 중인 게임이다.

이에 대해 넥슨은 “게임사에서도 지속적으로 버그를 확인해 이를 수정 중이다. 다만 이번 이벤트의 경우, 게임사에서 미처 확인하지 못한 부분을 유저를 통해 확인하고 이를 빠르게 반영하기 위해 진행한 것이다”라며 “다양한 의견이 귀를 기울여 보다 완성도 높은 ‘배틀 리그’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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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IMC게임즈
게임소개
'트리 오브 세이비어'는 '프로젝트 R1'이란 이름으로 공개된 게임으로, 원화를 2D 형태로 만든 뒤, 다시 3D 모델링 작업을 거쳐 애니메이션을 넣고 3번의 작업을 통해 완성된 캐릭터를 다시 2D 랜더링으로 돌...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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