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올해도 어김없이 스팀 봄 할인이 시작됐다. 할인 기간에는 전 세계 최고 판매에서 좋은 순위를 보였던 콜 오브 듀티 시리즈와 EA 스포츠 FC 시리즈였지만, 올해는 한층 나빠진 평가와 함께 순위도 대폭 하락했다. 15일 오후 12시 기준 스팀 봄 할인 첫날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3 2023(이하 모던 워페어 3)과 EA 스포츠 FC 24(이하 FC 24)의 스팀 전 세계 최고 판매 순위는 9, 10위다. 작년 봄 할인 첫날 두 시리즈의 전작인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 2022(이하 모던 워페어 2)와 EA 스포츠 피파 23(이하 피파 23)은 각각 2위, 5위에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성적이 좋지 않다고 볼 수 있다

블리자드는 7일,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3 2023과 콜 오브 듀티: 워존 시즌 2 중반 업데이트를 한다. 먼저, 모던 워페어 3 2023에는 콜 오브 듀티: 뱅가드에서 처음 선보였던 소형 맵 다스 하우스가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 협소한 공간에서 끊임없이 전투를 벌이는 6 대 6 맵이다. 이어서 변형 맵인 에어본, 스키드그로우 전장도 추가됐다.

2월 8일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3 2023(Call of Duty: Modern Warfare 3 2023) 시즌 2가 시작됐다. 많은 콘텐츠가 추가된 시즌으로 출시 당일 DLC가 스팀 전 세계 최고 판매 최상위권에 올랐지만, 구매 후 적용이 되지 않아 유저 평가 ‘압도적으로 부정적’ 평가를 받았다. 모던 워페어 3 시즌 2에는 6 대 6 데스 매치 신규 맵 3개, 신규 전쟁 모드 맵 1개 추가, 기존 에어본과 스키드그로우 맵 변경, 여기에 팀 건 게임, 스나이퍼 전용, 호드포인트, 팀 데스매치와 유사한 현상금까지 여러 모드를 플레이할 수 있게 된다

에이펙스 레전드, 더 파이널스, 레인보우 식스 시즈 같은 슈팅게임들은 대부분 키마 컨버터 문제를 겪는다. 키마 컨버터란 본래 콘솔 유저를 위해 마련된 에임 보정을 키보드·마우스 사용 유저가 별도 장치를 이용해 적용받는 것을 말한다. 개발사들은 이를 막기 위해 다양한 방지책들을 내놓고 있다. 다만, 하드웨어에서 이뤄지는 작업이다 보니 적발하기가 쉽지 않다. 이에 개발사들은 키마 컨버터로 추정되는 유저에게 랙을 가하거나, 키마 유저들이 주로 사용하는 총기 성능을 너프하는 등 간접적인 방법을 선보이는 경우가 많다. 레인보우 식스 시즈의 경우 작년 랙을 추가하는 ‘쥐덫’ 시스템을 도입하고 키마 컨버터 유저가 78% 감소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블리자드는 17일,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3 2023(Call of Duty: Modern Warfare 3 2023) 시즌 1 중반 콘텐츠를 국내시간 기준 18일 오전 2시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먼저 멀티플레이에는 브라질 고급 쇼핑 센터를 무대로 6 대 6 전투가 펼쳐지는 신규 전장 리오(Rio)를 비롯해 팀 건파이트(Team Gunfight), 본부(Headquarters), 감염(Infected)로 구성된 3가지 신규 모드, 55레벨부터 동일한 조건으로 프로 선수들처럼 경쟁할 수 있는 ‘랭크 플레이’를 선보인다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3 2023(Call of Duty: Modern Warfare 3 2023) 첫 번째 시즌을 맞이해 15일부터 18일까지 모던 워페어 3 2023 멀티플레이어 모드의 주요 콘텐츠가 무료로 제공된다. 무료 플레이 주간은 19일 새벽 3시(한국 기준)에 마감된다. 이번 무료 플레이 이벤트에선 터미널, 러스트, 하이라이즈, 적하장, 아프가니스탄 등 기본 전장에 더해 이번 시즌 1 신규 전장인 도축장(Meat) 등 주요 전장이 개방된다

지난 10일 정식 출시된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3 2023가 출시 2주 째에도 평가를 반전시키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출시 초기보다 평가는 더 악화되고, 평가 수도 급속히 줄어들며 이름값을 구기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악의 콜 오브 듀티라는 평가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23일 기준, 모던 워페어 3 전체 평가는 리뷰 수 4,709개에 '대체로 부정적(27% 긍정적)'이다. 앞서 해보기로 미리 경험해 본 이들의 리뷰가 몰린 출시 이틀차까지는 긍정적 평가 비율이 29%였는데, 이후 들어 부정적 리뷰 수가 더 증가했다

밀리터리 FPS 장르에서 P2W(페이 투 윈) 논란은 굉장히 치명적이다. 정정당당한 대결을 즐기기 위해 해당 장르를 플레이하는 유저가 대부분인 만큼, 이는 곧 유저 이탈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문제다. 이에 게임사들 또한 P2W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한다. 그러나 콜 오브 듀티(Call of Duty) 시리즈에서는 유독 P2W 논란이 자주 발생한다. 그 중에서도 안 보이는 스킨 문제가 잦다. 지난 2021년 로제 스킨과 우르베인 스킨, 작년 LA 씨브즈 스킨까지 여러 차례 P2W 논란이 일었다. 모두 어둠 속에서 안 보이거나 아예 투명해지는 등 가시성 관련으로 문제가 된 스킨들이다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3(Call of Duty: Modern Warfare 3 2023)’가 역대 시리즈 최악이라 평가될 정도로 심각한 유저 비판에 직면했다. 모던 워페어 3는 국내 시간 기준 14일 11시 일 최고 동시접속자는 15만 4,669명으로 6위를 유지 중이며, 스팀 전 세계 최고 판매 타이틀 1위도 아직 콜 오브 듀티 프렌차이즈가 자리하고 있다

국내 시간 기준 10일 오후 2시,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3 2023(CALL OF DUTY: MODERN WARFARE III)가 정식 출시됐다. 사전 플레이 유저를 포함한 통계가 집계되며 동시접속자 수 13만 명 이상이 몰렸지만, 평가에서는 다소 아쉬운 모습이다. 모던 워페어 3는 지난 3일 캠페인 사전 플레이가 시작된 것에 이어 10일 정식 출시되며 멀티 플레이도 오픈했다. 이와 함께 전일 5만 8,000명대였던 동시접속자 수가 출시 1시간 사이에 13만 5,357명으로 증가하며 GTA 5를 누르고 일 최고 동시접속자 수 6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