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호그와트 레거시에 대한 관심과 평가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해리포터 세계관 속 소설이나 영화로만 바라보던 호그와트 성 내의 모습을 직접 돌아다니고 살필 수 있게 됐거든요. 이렇듯 내가 봐왔던 작품 속 세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다는 것이 소설 혹은 영화 원작 기반 게임들의 장점이 아닐까 한데요

출시 예정인 인디게임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넥스트 페스트에서 다크 앤 다커를 비롯한 다양한 게임이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 중 우주를 여행하는 열차의 승무원이 되어보는 보이드트레인 또한 넥스트 페스트 참가작 중 상위에 올라 스팀 유저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인디게임 개발사 하이프트레인 디지털이 개발한 보이드트레인은 오픈월드 생존 게임이다. 주인공은 엔지니어로서 열차를 타고 보이드라는 세계를 넘어가게 된다. 이후 우주에 설치된 레일을 따라 열차로 이동하며 보이드 곳곳을 탐험할 수 있다. 열차는 처음에 트롤리 같은 모양이지만, 주변에 떠다니는 재료를 모아 엔진이나 열차 칸, 외형 등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사전 접속에서만 48만 명의 동시접속자 수를 기록한 호그와트 레거시가 정식 출시 후 첫 주말에 현세대 콘솔을 제외한 스팀에서만 80만 명의 동시 접속자 수를 달성했다. 호그와트 레거시는 해리포터 시리즈로 잘 알려진 마법세계를 배경으로 한 판타지 오픈월드 어드벤처 RPG다. 원작 해리포터 시리즈의 100년 전인 1800년대 말 호그와트를 배경으로, 5학년 늦깎이 입학생인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린다

인디게임의 활성화를 통해 다양한 장르와 콘셉트의 게임을 자주 볼 수 있게 됐지만, 특히나 곧잘 눈에 띄는 장르가 바로 로그라이크다. 적은 리소스로도 조합과 선택의 다양함으로 항상 색다른 게임 경험을 전달할 수 있고, 캐릭터가 아니라 플레이어가 성장하는 기분을 느끼게 해서가 아닐까 한다

80년대 느와르풍을 앞세운 전략 게임 신작 러프 저스티스 '84가 오는 3월 13일에 출시된다. 사립 탐정 사무소를 운영하는 과정을 다루며, 한국어를 공식 지원해 언어장벽 없이 플레이 가능하다. 러프 저스티스: '84는 80년대에 인기를 끈 보드게임에서 영감을 받은 전략 장르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범죄의 온상이 된 1984년 세네카 시를 무대로, 친구를 도와 사립 탐정 사무소를 운영하며, 각종 사건을 해결해 질서를 되찾는 과정을 다룬다

에이치투 인터렉티브는 옥토패스 트래블러 2 한국어판을 오는 2월 25일 정식 출시할 예정이며, 10일부터 자사의 디지털 유통 플랫폼인 다이렉트 게임즈를 통해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옥토패스 트래블러 2는 2018년 발매된 전작의 뒤를 잇는 신작이다. 도트 그래픽과 3D CG가 융합된 ‘HD-2D’ 그래픽이 한층 더 진화하여 보다 멋진 비주얼을 선보인다

해리포터 시리즈 팬이라면 누구나 '내가 호그와트에 입학한다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을 겁니다. 지난 7~8일 사전 플레이가 시작된 호그와트 레거시는 바로 이러한 꿈을 현실로 이뤄준 작품입니다. 여태 어떤 해리포터 게임에서도 시도되지 않은 거대하고 사실적인 오픈월드를 구현했고, 소설이나 영화에서 미처 다 보여주지 못한 호그와트와 주변의 구석구석을 내 발로 걸어다닐 수 있게 했기 때문이죠

지난 6월 출시돼 ‘압도적으로 긍정적’으로 호평받았지만,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아 유저들의 아쉬움을 샀던 ‘심포니 오브 워: 네피림 사가’의 언어 장벽이 사라졌다. 지난 7일, 한국어를 포함한 8개 국어를 업데이트하는 현지화 소식을 알리며 국내 최고 인기 제품 목록 상위에 올라 유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인디게임 개발사 댄싱 드래곤 게임즈(Dancin Dragon Games)가 개발한 심포니 오브 워: 네피림 사가는 턴제 기반 2D 전략 RPG다. 주인공은 반란으로 혼란에 빠진 제국에서 아카데미 졸업생으로 시작해 원정대를 지휘하며 평화를 위해 싸워나가는 과정을 겪게 된다. 고전 SRPG가 생각나는 그래픽과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스쿼드 기반의 전투가 특징이다

1인 게임 개발자들은 부족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펀딩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사람들은 공개된 게임 콘셉트나 중간 과정이 마음에 들면 후원을 하거나 응원을 남기기도 하며 출시를 돕는다. 지금도 수많은 게임이 펀딩을 진행하고 있고, 개발자들은 후원에 힘입어 열심히 자신의 게임을 만들어간다. 다만, 이렇게 펀딩을 진행한 게임 중 일부분은 출시까지 이어지지 않는 경우도 많다. 그러던 와중, 무려 10년 전에 펀딩을 진행했던 게임이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체험판을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주인공은 ‘라디오 더 유니버스(Radio the Universe)’로, 황량한 도시를 탐험하는 여성의 여정을 다룬 도트 감성 액션 RPG다

해리포터를 좋아하면 호그와트 레거시는 꼭 해야 하는 게임이다. 뭐? 원작 소설과 영화로부터 100년 전 이야기를 다루니까 내가 아는 캐릭터가 한 명도 없어서 쓸쓸할 것 같다고? 물론 그렇긴 하다. 마법사들이 오래 살긴 하지만, 게임 배경은 원작 최고 연장자 중 한 명인 알버스 덤블도어마저도 막 태어나 아장아장 걸어다닐 시절이니까. 그러나! 우리가 아는 얼굴들도 종종 나온다. 왜냐면 마법 세계니까!

2013년 공개됐던 ‘안개비가 내리는 숲’은 섬뜩한 분위기와 임팩트 있는 스토리로 쯔꾸르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 사이에서 이름을 날린 작품이다. 이후 리메이크되어 2022년 스팀에 출시됐지만, 일본어 외에는 지원하지 않아 많은 아쉬움을 낳았다. 이러한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8일, 안개비가 내리는 숲에 한국어와 영어를 포함한 4개 언어가 업데이트됐다. 이로서 국내 유저들도 만화와 소설 등으로 미디어믹스될 만큼 호평받았던 안개비가 내리는 숲의 스토리를 경험해볼 수 있다

매체 평점과 콘솔 앞서 해보기에서 모두 호평받은 호그와트 레거시가 PC 버전도 앞서 해보기를 시작했다. 시작과 함께 40만 명 이상의 동시 접속자를 기록해 스팀 일 최고 동시접속자 3위를 기록했다. 호그와트 레거시 PC 버전은 콘솔보다 출시일이 하루 늦은 11일이어서 디지털 디럭스 에디션 구매자들도 앞서 해보기를 8일부터 시작했다. 이미 주요 매체 평점에서 호평받고 개인 방송을 통해 실제 게임 플레이가 나오면서 기대감이 충족됐다는 반응이 많았는데, 이를 반영하듯 PC 버전 또한 단번에 48만 9,139명의 최대 동시접속자를 기록했다

쿠킹 시뮬레이션 게임은 보통 조리 과정이나 경영적인 면에 초점을 맞추고 개발된 작품이 많다. 음식을 잘 만들어 손님들을 만족시키고, 가게를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에서 플레이어는 뿌듯함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세상이 멸망해 가고 있는데도 자기 고민에 빠져 일어날 생각이 없는 손님으로 가득 찬 식당은 어떨까? 지난 8일 스팀페이지가 공개된 ‘여기서 기다리는 동안(While We Wait Here)’는 이러한 상황에서 음식을 만들고 손님을 상담한다는 독특한 스토리를 다루고 있다

바이오쇼크 개발자로 잘 알려진 ‘켄 레빈(Ken Levine)’의 신작이 늦어도 2년 안에 그 모습을 드러낸다. 테이크투 인터랙티브는 7일(현지 기준) 진행한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SF 배경 FPS 게임 ‘유다(Judas)’를 포함한 신작 87개를 2025년 3월 31일 내에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다작 출시로 실적부진을 만회하겠다는 전략이다. 유다는 바이오쇼크 시리즈와 시스템 쇼크 2, 시프: 더 다크 프로젝트 등을 개발한 켄 레빈의 신작으로, 파괴된 우주선에서 탈출해 생존하는 과정을 다룬다

다양한 인디게임을 미리 볼 수 있는 스팀 넥스트 페스트 시작과 함께 테스트마다 화제를 모으고 있는 국산 배틀로얄 신작 다크 앤 다커도 4번째 테스트에 들어갔다. 테스트 시작과 함께 10만 명 이상의 유저를 연일 모으고 행사 인기 최상단에 오르는 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4차 테스트에서는 기존에 있던 3인용 던전 잊혀진 성 외에 1인용인 고블린 동굴이 추가되었으며, 신규 무기와 방어구, 광석, 공예품, NPC 등이 추가됐다. 그리고 파티를 모을 수 있는 집회소, 탐험 후 동료를 평가할 수 있는 카르마 시스템이 추가됐다. 이외에도 직업 간 밸런스를 위한 장비와 스킬 성능이 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