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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전은 1995년, 리크니스와 스카이 앤 리카라는 게임을 만들었던 소프트맥스가 절치부심해 내놓은 신작이었습니다. 기획자가 도트를 찍고, 프로그래머가 스토리를 보완하던 열악한 환경에서 만들어진 창세기전은 3.5인치 플로피 디스크 10장이라는 대용량(1장이라도 에러가 나면 전체가 먹통)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켰었죠2020.12.0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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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트로닉 퍼플은 숨겨진 90년대 국산 명작 게임입니다. 대학생들이 뭉쳐 만든 바이트쇼크라는 제작사에서 야심차게 개발한 벨트스크롤 액션 장르 게임으로, 2인 동시 플레이와 RPG식 구성, 부드러운 3D 그래픽을 통해 꽤나 호평을 받았죠. 그러나 출시 당시 흥행에 실패하며 개발팀은 공중분해됐고, 결국 훗날 잡지 부록으로 제공되며 재조명을 받은 슬픈 역사를 지닌 게임입니다2020.11.3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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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튜러스는 태생부터 기대작이었던 만큼, 광고에서도 다른 게임과는 다소 차별화 된 노선을 택했습니다. 게임 설명이나 스크린샷 등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대신, 티저 이미지 정도만 보여주는 이미지 위주 광고를 진행한 것이죠. 이미 게임에 대한 세부사항은 꾸준히 잡지를 통해 공개해 왔기에, 광고에서까지 이를 알릴 필요가 없어서 가능했던 전법입니다2020.11.2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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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이드 리듬게임 20년 경력의 하드코어 게이머. 맛집과 게임, 여행전문 종합 블로그 '류토피아'를 운영 중인 Ryunan이 대한민국 아케이드게임장 성지순례를 시작했다. 이번 목적지는 90년대 역전 오락실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한 천안 스마일오락장이다! 당신이 알고 있는, 혹은 전혀 몰랐던 아케이드 게임의 세계로 Let's GO2020.11.2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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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판타지 7은 3D로 나온 최초의 시리즈이자, 본격적인 3D RPG 시대를 연 게임이기도 합니다. 당시 기준으로는 비주얼 쇼크라 불릴 정도로 3D 폴리곤을 훌륭히 사용한 게임이었지만, 아무래도 지금 보면 시대적/기술적 한계 때문에 상당히 투박한 면이 있죠. 당시 그래픽의 특징을 가장 잘 나타내는 것이 바로 파이널 판타지 7 주인공인 클라우드의 모습인데요, 당시 잡지에 실린 클라우드의 모습을 통해 확인해 보겠습니다2020.11.1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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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표 생활형 MMORPG는 울티마 온라인과 비슷하지만 조금 더 아기자기한 느낌을 추구한 것이 특징인데요, 그 시작은 1998년 일랜시아였지만 정점은 2002년 발표된 마비노기였습니다. 지금까지도 한국 게이머들 뇌리에 '진정한 세컨드 라이프'로 자리잡고 있는 작품이죠2020.11.0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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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리에 시리즈의 원류를 따라가면, TGL사의 '마법사가 되는 방법' 시리즈가 나옵니다. 필드를 뒤져 가며 각종 마법 재료를 수집하고, 지지고 볶아서 아이템을 만들고, 스토리를 따라가는 특유의 전개를 앞서 선보였었죠. 직접적인 후속작 관계는 아니지만, 정신적으로는 확실히 연결돼 있는 작품입니다2020.11.0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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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전설 시리즈는 크게 세 종류로 나뉩니다. 1~2편을 포함하는 이셀하사, 3~5편 트릴로지인 가가브, 그리고 현재까지 총 9편이 나오며 현재진행형인 궤적 시리즈죠. 그 중 국내 올드 게이머들에게 가장 유명한 작품은 가가브 트릴로지 가 아닐까 합니다. 궤적 시리즈 역시 나름 탄탄한 세계관과 팬층을 보유하고는 있지만, 한동안 한국어판이 발매되지 않았던 시기가 있거든요2020.10.2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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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에 큰 관심 없는 2000년대 이후 출생자들에게는 투머치토커 아저씨로 더 유명하지만, 명실공히 박찬호는 ‘코리안특급’이라는 별명으로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며 IMF로 지쳐 있던 국민들에게 힘이 되어 준 선수입니다. 97~98년 게임잡지 광고를 통해, 오랜만에 투머치토커가 아닌 코리안특급 시절 박찬호의 모습을 느껴보겠습니다2020.10.1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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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광고는 한 장의 이미지에 모든 정보를 담아야 하기에, 얼마만큼이나 게임의 특징과 매력, 메시지를 축약해서 잘 담아내는지가 성패를 좌우합니다. 때로는 과감하게 일러스트 한 장으로 승부를 보기도, 때로는 게임 특징을 모두 담아 기사보다 더 많은 정보를 전달하기도 하죠. 이런 광고를 만드는 데는 나름 전문적인 디자인을 요구하는데요, 당시 소형 게임사들은 디자인 인력을 채용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구성 면에서 다소 열악한 경우가 많았습니다2020.10.1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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