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분석] 어린이 주간, 캐주얼 `강세` MMORPG `약세`

▲`스타2`와 `디아블로3`는 PC게임으로 분류돼 게임메카 인기순위에는 반영되지 않습니다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게임업계에도 어린이날 바람이 거세게 휘몰아쳤다.

이번 어린이날의 가장 큰 수혜자는 역시 초등학생 유저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메이플스토리’ 였다. 지난 4월 서비스 9주년을 맞이하여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인 ‘메이플스토리’ 는 이번 주말 동안 포털사이트 게임 부문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등 어린이날 버프를 톡톡히 입었다. 위쪽에 워낙 쟁쟁한 게임들이 버티고 있는 터라 순위는 1계단 상승하는데 그쳤지만, 2달 후 다가올 여름방학 대목을 앞둔 워밍업으로는 나름 좋은 출발이다.

‘메이플스토리’ 외에도 이번 주에는 어린이날 선물로 받은 문화상품권 덕분인지 어린 유저층의 지지를 받고 있는 넥슨 캐주얼 게임들의 강세가 도드라졌다. 1컴퓨터 2인 플레이가 가능한 ‘크레이지 아케이드 비엔비’, 어린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기어즈 오브 워’ 보다 유명한 TPS ‘버블 파이터’, 얼마 전 점핑 캐릭터를 도입한 ‘바람의나라’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캐주얼 게임은 아니지만 ‘서든어택’ 과 ‘사이퍼즈’ 도 덩달아 1계단씩 올랐다. 유일하게 ‘던전 앤 파이터’ 만 순위가 2계단 떨어졌지만, 어차피 같은 식구인 ‘서든어택’ 과 ‘메이플스토리’ 에게 밀려난 터라 웃어넘길 수 있을 것이다.

▲ 얼마 전 9주년을 맞이한 `메이플스토리` (사진제공: 넥슨)

최근 상승세를 맞고 있는 야구게임 3종도 덩달아 상승했다. 어린이날을 낀 주말 동안 수많은 어린이들이 전국 각지의 야구장을 찾아 새로운 야구 팬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덕인지, ‘슬러거’ 와 ‘마구마구’, ‘프로야구 매니저’ 는 사이좋게 1계단씩 순위를 끌어올렸다.

단, 빛이 있으면 그림자도 존재한다던가. 성인 유저들이 즐겨 하는 ‘리니지 2’, ‘DK 온라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리프트’, ‘마비노기 영웅전’, ‘트로이’ 등의 하드코어 MMORPG들은 전반적으로 순위가 하락했다. 맑고 화창한 날씨가 계속되어서, 하드코어 게이머들도 모처럼 야외 활동을 즐기러 외출했나 보다.

한편, 신작 게임들 역시 크진 않지만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상위권을 넘보고 있다. 애피타이징 테스트를 끝마치고 오늘(9일)부터 3차 CBT를 시작하는 ‘블레이드 앤 소울’ 과 내일(10일)부터 테스트를 시작하는 ‘위닝 일레븐 온라인’ 은 각각 1계단과 3계단씩 순위가 상승했다. 두 게임 모두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테스트를 시작하니 만큼, 다음 주 순위 상승 역시 확실시되고 있다.

지난 1일 OBT를 시작한 신작 ‘구검 온라인’ 은 이번 주 44위로 순위권에 처음으로 진입했다. 무협 MMORPG인 ‘구검 온라인’ 은 레이싱모델 김하율을 홍보 모델로 삼은 것 외에는 딱히 눈에 띄는 홍보나 프로모션을 진행하지 않아 다소 낮설게 느껴지는 게임이지만, 쉬운 조작과 육성, 직업전환 시스템 등을 무기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화제 면에서는 약간 부족한 면이 있지만, ‘DK 온라인’ 이나 ‘명품 온라인’, ‘트로이’ 등이 서비스 초반 보여준 ‘이변’ 을 재현할 가능성도 충분하니 당분간 지켜봐도 좋겠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유명 검색포탈, PC방 게임접속 시간, 해당 게임 홈페이지 방문자, 온라인게임 트래픽 자료,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매주 집계된 순위는 포털 사이트 다음(Daum), KBS, 파란, 네이트에 <게임순위>로, 네이버에 <뉴스>로 제공됩니다.

 
 
▲ 다음 네이트와 제휴된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