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분석] `위닝 온라인` 첫 진입, 피파 조금만 기다려

▲`스타2`와 `디아블로3`는 PC게임으로 분류돼 게임메카 인기순위에는 반영되지 않습니다

오랫동안 ‘피파 온라인 2’ 의 독무대였던 온라인 축구게임의 1인자 자리에 대격변의 전조가 흐르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 41위로 첫 진입한 ‘위닝일레븐 온라인’ 이다.

‘위닝일레븐 온라인’ 에 대한 유저들의 높은 기대수치는 이번 주 검색 순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4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간 첫 테스트에 참여할 테스터를 모집했을 뿐 딱히 테스트를 시작한 것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위닝일레븐 온라인’ 은 포털사이트의 이번 주 게임분야 검색 순위에서 여느 인기게임 못지 않은 상위권을 기록했다. 서비스 전부터 이 정도 기세라면, 이후 테스트 일정이 발표되고 서비스를 시작할 경우 단숨에 10위권 안쪽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절대강자로 불리우던 ‘피파 온라인 2’ 는 도통 마음이 편하지 않다. 비록 2012년 첫 번째 로스터 업데이트 효과에 힘입어 ‘리그 오브 레전드’ 와 ‘아이온’ 을 제치고 6주만에 1위 자리를 탈환하긴 했으나, 여전히 EA와 네오위즈는 ‘피파 온라인 2’ 의 정식 계약을 체결하지 못하고 있다. 더군다나 EA가 최근 차기작인 ‘피파 온라인 3’ 의 국내 서비스를 놓고 국내 대형 게임업체 3사와 협상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자칫 ‘피파 온라인 3’ 의 국내 서비스가 네오위즈가 아닌 제 3사를 통해 이루어질 경우 ‘피파 온라인 2’ 의 곤두박질은 피할 수 없어 보인다. 전작인 ‘피파 온라인 1’ 이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아직 국내 서비스사도 결정되지 않은 ‘피파 온라인 3’ 에 비해 하반기 OBT를 예고하고 있는 ‘위닝일레븐 온라인’ 은 재빨리 유저들을 포섭하면서 ‘아성’ 을 세워 놓을 가능성도 높다. 뭐니뭐니해도 ‘위닝일레븐’ 은 ‘스트리트 파이터 2’ 가 오락실, ‘스타크래프트’ 가 PC방 열풍을 일으킨 것과 같이 2000년대 초반 국내에 ‘플스방’ 열풍을 일으킨 주역이 아닌가. 게임만 잘 나온다면, 온라인게임 세대교체를 이룩할만한 파워는 충분할 것으로 기대된다.

▲ 첫 테스트를 앞두고 있는 위닝일레븐 온라인(사진제공: NHN)

축구 분야에서 ‘위닝일레븐 온라인’ 의 화려한 데뷔가 주목을 받았다면, 야구 쪽에서는 ‘슬러거’ 와 ‘마구마구’ 가 나란히 13, 14위를 기록하며 함께 웃었다. 특히 ‘마구마구’ 의 경우 작년 10월 이래 최고 순위인 14위에 랭크되며 한때 30위권까지 떨어졌던 한을 풀었다. 비록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인 ‘프로야구 매니저’ 는 2계단 하락한 20위를 기록하며 홀로 울었지만, 야구게임의 암흑기인 겨울이 지나고 순식간에 여름이 찾아왔으니 당분간 야구게임 전반의 강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디아블로 3’ 와 함께 지난 주 게임업계를 뜨겁게 달군 ‘블레이드 앤 소울’.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게임메카 인기순위에서는 2계단 상승한 31위에 그쳤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긴 했지만 테스트 인원 자체가 워낙에 제한적이었고, 일부 지정 PC방에서 즐기는 데도 한계가 존재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일반 유저들의 관심을 대변하는 검색 순위는 1주 내내 상위권을 기록했으며, 테스트 초반의 서버 포화 현상을 제외하면 유저들의 반응도 여전히 뜨거워 이어지는 3차 CBT와 OBT에서의 계속되는 순위 상승이 기대된다.

▲ `블레이드앤소울` 의 진족 여성 미공개 드레스 의상
더 많은 스크린샷 및 게임 정보는 `블레이드앤소울 메카` 에서 확인 가능하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유명 검색포탈, PC방 게임접속 시간, 해당 게임 홈페이지 방문자, 온라인게임 트래픽 자료,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매주 집계된 순위는 포털 사이트 다음(Daum), KBS, 파란, 네이트에 <게임순위>로, 네이버에 <뉴스>로 제공됩니다.

 
 
▲ 다음 네이트와 제휴된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