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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으로 수십억대 매출 올린 부부 개발자 `화제`


▲ `템플 런` 을 개발한 이미지스튜디오의 셰퍼드 부부(사진제공: 유니티코리아)

모바일 게임으로 높은 매출을 올린 부부 개발자들이 해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미카모바일(Mikamobile)의 창업자 노아 보드너(Noah Bordner), 켈리 노다(Kelli Noda)와 템플런(Temple run)를 개발한 키이스 셰퍼드(Keith Shepherd), 나탈리아 럭키아노바(Natalia Luckyanova)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성공한 부부 개발자다.

노아 보드너, 켈리 노다는 애니메이션 전문 학교에서 만나 평소 관심이 많았던 게임을 개발해 미카모바일을 설립했다. 부부는 재학 중 과제로 애니멀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얻은 디자인 시안으로 `좀비빌 USA(Zombieville USA)` 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당시 그들은 게임 개발에 성공했지만 개발에 의의를 두고 정식 출시는 하지 않았다.

대학 졸업 이후 게임 업체에서 애니메이션을 담당하던 보드너 부부는 취미 생활로 게임 엔진인  유니티 3D를 배웠다. 켈리 노다 부인은 유니티 3D 엔진을 활용해 이전에 출시하지 않았던 `좀비빌 USA` 의 1.0 버전을 출시했다. 출시된 게임은 유저들에게 인기를 얻어 15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후 미카모바일은 `배틀 하트(Battle heart)` 와 `좀비빌 2(Zombievill 2)`, `OMG 해적(OMG pirates)` 을  잇따라 선보였다. 특히 `배틀 하트` 는 2011 유니티 어워즈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좀비빌 USA 2` 역시 전작과 같이 흥행했다. 미카모바일의 총 매출액은 현재 600만 달러(한화 약 69억 원)로 추정되고 있다.

키이스 ™Ž드와 나탈리아 럭키아노바 부부는 4천만 다운로드로 유명한 `템플 런` 의 개발자다. 부부는 게임에 관심이 많았지만 해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게임 산업에 대한 경험이 부족했다.”라고 말했을 정도로 게임 개발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가 없었다. 하지만 그들은 ‘내가 즐길 수 있는 재밌는 게임을 만들자’라는 경영 이념을 토대로 2008년, 게임 개발 업체인 이미지 스튜디오(Imagi studio)를 설립했다.

2009년 그래픽 아티스트인 키릴 찬고프(Kiril Tchangov) 를 영입한 부부는 그들의 첫 번째 인기 모바일 게임인 ‘하버 마스터(Harbor master)’를 개발했다. 이미지 스튜디오의 경영 이념처럼 지금도 부부가 즐겁게 플레이 하고 있다는 이 게임은 간단한 조작 방식으로 인기를 누리며 약 3천만 달러(한화 약 34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당시 경영난을 겪고 있던 그들에게 `하버 마스터` 의 성공은 한 줄기 빛과 같은 게임이었다.

한 번의 성공으로 자신감이 생긴 부부는 차기작에 박차를 가해 베스트셀러 게임인 `템플런` 을 개발했다. 올해 초 템플 점프라는 아류작이 등장할 정도로 템플런은 iOS에서 4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3월 안드로이드로도 출시된 `템플 런` 은 5월 현재도 구글플레이 1위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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