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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개발자에 57억 전폭 지원, 탭조이 아시아펀드 런칭


▲ 아시아 지역 앱개발자를 지원해주는 펀드 런칭을 발표한 탭조이

모바일 광고 및 유통플랫폼 업체 탭조이는 오늘(1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5백만 달러(한화 약 57억 원) 규모의 ‘탭조이 아시아 펀드 프로그램’ 런칭식을 가졌다.

이번 펀드는 안드로이드와 iOS에서 부분유료(Free-to-Play) 방식의 앱이 지속적으로 확대/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 지역의 개발자들을 장려/지원하려는 목적으로 마련되었다.

2007년 창업한 탭조이는 부분유료 방식의 앱을 통한 광고 업체다. 파트너사의 부분유료 앱 내에서 포인트를 구매하는 대신 탭조이 마켓플레이스를 열고 각종 동영상이나 광고 등을 클릭함으로써 포인트를 무료로 얻게 해 주는 방식이다. 국내 파트너사로는 게임빌, 컴투스, PNJ(드래곤 나이트 4), COMPANY100(버디 러쉬) 등이 있다.

탭조이는 2만 개의 앱, 6억 개의 안드로이드, iOS, 윈도우폰 7&HTML5 디바이스 유저로 이루어진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탭조이 코리아는 2012년 3월 설립되어 4백만 명의 월활성유저(MOU)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미국의 IT잡지 패스트컴퍼니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회사 27위, 게임부문 세계 1위, 모바일부문 세계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는 탭조이는 전제 유저의 31%를 차지하는 아시아 지역에 대한 의지를 반영하듯 서울 및 베이징, 홍콩, 도쿄 등에 지사를 설립했으며, 이번 ‘탭조이 아시아 펀드’ 는 새로운 벤처사업을 시작하려는 모바일 게임 스튜디오나 기존 앱 사용자를 확대하고 보다 적극적인 앱 유통을 원하는 게임개발자들을 위한 개발자금 및 마케팅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탭조이의 손승현 광고전략팀 이사는 “국내 모바일 광고시장은 2015년 약 1조 원 비즈니스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월 국내 스마트폰 유저가 3천만 명을 돌파했고,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가 오픈되면서 게임/엔터테인먼트 관련 업계 역시 급성장하고 있다.” 라며 “탭조이는 게임개발사들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지켜봐 왔으며, 유저와 개발사, 광고주가 모두 이득을 보는 ‘윈-윈-윈’ 전략을 꿈꾸고 있다. 이를 위해 마련된 탭조이 아시아 펀드에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 라고 말했다.


▲ 탭조이 코리아의 손승현 광고전략팀 이사

‘탭조이 아시아 펀드 프로그램’ 에 선발된 앱 개발자/업체는 개발 비용을 지원받을 뿐 아니라 탭조이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자사의 앱을 유통하고, 탭조이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앱을 적극적으로 광고할 수 있게 된다. 또한 ‘Freemium’ 가상화폐시스템과 게임 디자인 컨설팅, 유저 확보 및 관리 컨설팅, 실시간 리포트 등도 제공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 업체는 아시아 지역에서 안드로이드와 iOS 뿐 아니라 다양한 플랫폼을 대상으로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개발사들로, 스타트 업(컨셉, 개발, 알파/베타 등) 단계에서부터 이미 정착된 게임 스튜디오까지 다양한 업체를 대상으로 한다. 분야에 대한 제한은 없으며, 게임 분야가 아닌 업체도 인앱 결제가 가능한 시스템이라면 지원 가능하다.

탭조이 코리아의 임창무 대표는 “이번 펀드는 개발자들이 재밌고 흥미로운 모바일 게임을 성공적으로 출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되었다.” 며 “작년 미국에서 런칭한 탭조이 안드로이드 펀드를 통해 ‘듀크 뉴켐 3D’, ‘산타스 빌리지’, ‘NBA: 킹 오브 더 코드’, ‘오버킬’, ‘모토크로스’ 등 155개의 새로운 앱이 개발된 바 있다. 탭조이는 특히 중국이나 일본보다 한국시장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이번 아시아 펀드에서도 이와 같이 좋은 성과를 이루길 바란다.” 라고 말했다.

탭조이는 중소 개발자들을 위해 탭조이 시스템을 설명하는 ‘디벨로퍼 워크샵’ 을 계속해서 개최할 예정이며, 펀드 신청은 공식 웹사이트(http://info.tapjoy.com/app-developers/tapjoy-fund-asia/)에서 가능하다.


▲ 탭조이 코리아의 임창무 대표

 

다음은 런칭 행사 이후 탭조이 관계자들과 가진 Q&A다.

탭조이 시스템을 사용했을 때 수익 배분은? 혹시 게임 개발 방향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인가?

임창무 대표: 기본적으로는 광고주 수입을 5대 5로 배분하지만, 탭조이 플랫폼을 독자적으로 사용할 경우 배분율이 올라간다. 개발 방향에 영향을 미치는 일은 없지만, 인앱 아이템 구성에 대해서는 컨설팅을 제공한다.

1인 개발자에 대한 지원도 가능한가?

임창무 대표: 실제로 미국에서는 2인 개발사도 지원을 받고 있다. 인디 개발자들에 대한 지원은 그 자체만으로도 상당한 홍보효과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국가별로 펀드 지원 금액이 정해져 있는가?

임창무 대표: 그런 것은 아니다. 다만, 아시아 지역 중에서는 한국 시장에서 가장 빨리 움직이고 있긴 하다. 중국의 경우 수백 개의 앱스토어가 존재하고 블랙 마켓이 워낙 활성화 되어 있으며, 일본의 경우 DeNA나 GREE등의 자체 플랫폼이 워낙 강하다. 한국의 경우 게임 개발이 가장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데다 개발사들의 관심도 뜨겁고, 본사의 한국 지역에 대한 투자도 많기 때문에 한국 지역 개발자들이 가장 많은 지원을 받게 되지 않을까 예측하고 있다.

이번 아시아 펀드에서는 몇 개 업체가 선정되는 것이며, 미국에서 실시한 펀드 규모는?

임창무 대표: 미국 펀드도 초기 시작 금액은 500만 달러로 동일했으나, 마무리 단계에서의 금액은 좀 더 늘어났다. 이번 아시아 펀드 역시 지원에 대한 제한은 없다. 본사의 기준에 맞는 개발사가 많이 나온다면 추가 투자 금액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향후 2차 펀드도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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