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산업

세계인의 게임 축제 `E3 2012` 화려한 개막

/ 1

e3open_20120606-03_ghey.jpg
 ▲ 세계 최대 게임쇼 중 하나인 E3의 막이 오늘 열렸다

세계 최대의 게임쇼인 ‘Electronic Entertainment Expo(이하 E3) 2012’ 가 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그 화려한 막을 열었다.

이번 ‘E3 2012’ 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LA컨벤션센터의 4개 지역(이스트, 웨스트, 사우스, 노스 홀)에서 진행되며, 유저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대형 업체들은 사우스홀과 웨스트홀에 집중되어 있다. 작년까지 북미/유럽 기반의 개발사들이 주를 이루었던 사우스홀의 경우 국내 업체인 위메이드와 GREE, 코나미, 세가, 반다이남코, 코에이 등이 가세하여 동서양 업체가 적절히 섞여 있는 모습이다.

올해 역시 수많은 업계 관계자들이 회장을 찾으며 ‘E3’ 가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 게임쇼임을 입증했다. 작년 ‘E3 2011’ 의 경우 닌텐도의 Wii U가 첫 공개됨과 동시에 소니의 휴대용 게임기 ‘PS비타’ 의 공식 명칭(이전까지는 NGP로 불렸다) 등이 발표되었다. ESA(E3 주최측)가 집계한 작년의 방문객 수는 106개국 4만 6,800명으로 타 게임쇼에 비하면 다소 적어 보이지만, 일반 관람객보다는 업계 관계자에게 초점을 맞춘 행사의 특성을 고려하면 상당한 수치다. 올해 ‘E3 2012’ 의 경우 차세대 콘솔 관련 이슈가 작년보다 더 크게 공개되어 더욱 많은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e3open_20120606-02_ghey.jpg

e3_open_20120606-01_ghey.jpg

e3_open_20120606-04_ghey.jpg

e3open_20120606-01_ghey.jpg
▲ 현재 입장을 기다리는 관람객들이 대기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이번 ‘E3 2012’ 는 개막 전부터 다양한 업체 별 컨퍼런스를 통해 수많은 정보가 사전 공개되며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MS는 기대했던 Xbox720을 발표하진 않았지만 다양한 신작과 더불어 Xbox와 TV, 스마트폰과 타블렛 PC 등을 통합하는 홈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자세히 소개했고, 닌텐도는 작년 부분적으로 공개했던 Wii U의 새로운 컨트롤러와 라인업 등을 발표했으며, 소니는   PS비타로 PS3의 게임을 조작할 수 있는 ‘크로스 컨트롤러 기능’과 자사의 대표 타이틀을 공개했다.

e3open_20120606-04_ghey.jpg
▲ 이번 E3에서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닌텐도

6월 5일부터 7일(현지시간) 3일간 치뤄지는 ‘E3 2012’ 에 참가하는 게임업체는 195개로, 200여개의 업체가 참여했던 작년에 비해 다소 줄어든 수치다. 국내 업체로는 ‘던전앤파이터 라이브’ Xbox360 쇼케이스를 진행하는 넥슨, 8종의 모바일 게임을 통해 미국 시장에 대대적으로 진출하는 위메이드 등이 부스를 내며, 웹젠 역시 부스 출전은 아니지만, ‘C9’ 를 주력으로 별도의 행사장에서 랜파티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E3 2012’ 는 수많은 신작 게임들이 공개되는 게임 소개의 장이기도 하다. 이미 ‘기어즈 오브 워: 저지먼트’, ‘인저스티스: 갓즈 어몽 어스’, ‘스플린터 셀: 블랙리스트’, ‘라스트 오브 어스’, ‘비욘드: 투 소울즈’, ‘피크민 3’ 등의 미공개 신작들이 사전 컨퍼런스를 통해 공개되었으며, ‘헤일로 4’, ‘크라이시스 3’,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2’, ‘데드 스페이스 3’, ‘메달 오브 아너: 워파이터’, ‘갓 오브 워: 어센션’, ‘뉴 슈퍼마리오 브로스 2’, ‘닌텐도 월드’ 등 최신 정보에 목말라 있던 게임들도 다수 새로운 영상과 게임 정보, 발매일 등을 소개했다.


▲ 마스터 치프와 함께 찾아온 `헤일로 4`pipi_20120606-01_ghey.jpg

▲ Wii U 타이틀로 공개되는 `피크민 3`

여기에 많은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대작 게임들의 신규 정보나 발매일, 영상, 플레이 데모 등이 연이어 공개되며 팬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E3 2012’ 에 출품되는 기대작들을 대략적으로 언급해보면 북미와 유럽 업체의 경우 EA의 ‘크라이시스 3’, ‘심시티’ 신작, ‘배틀필드3: 아머전’, ‘피파 13’, ‘데드 스페이스 3’, Wii U를 대대적으로 발표한 닌텐도의 ‘슈퍼마리오 Wii U’ 와 ‘피크민 3’, 테이크투의 ‘XCOM: 에너미 언노운’ 과 ‘보더랜드 2’, 베데스다의 ‘엘더스크롤 온라인’ 과 ‘스카이림: 던 가드’, CCP의 MMOFPS ‘더스트 514’, SOE의 ‘플래닛사이드 2’, 유비소프트의 ‘파 크라이 3’와 ‘어쌔신 크리드 3’, 워너브라더스의 ‘인저스티스: 갓즈 어몽 어스’, THQ(별도 출전)의 ‘메트로: 라스트 라이트’ 와 ‘다크사이더스 2’ 등이 눈에 띈다.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는 고품질 게임 엔진 ‘언리얼엔진’ 의 차세대 버전인 ‘언리얼엔진 4’ 역시 전시되어 개발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e3_20120606-01_ghey.jpg
▲ 마이크로소프트 Xbox Live로 출시될 `던전앤파이터 라이브`

▲ E3 2012에서 모습을 들어낼 위메이드 부스 (사진 제공: 위메이드)

국내와 일본 등 아시아 업체의 경우 위에서 언급된 넥슨과 위메이드, 웹젠을 비롯하여 반다이남코의 ‘철권 태그 토너먼트 2’, ‘드래곤볼 Z: 키넥트’, 스퀘어에닉스의 ‘툼 레이더’, ‘히트맨: 앱솔루션’, 코나미의 ‘캐슬바니아: 운명의 거울’, 코에이테크모의 ‘데드 오어 얼라이브 5’, 캡콤의 ‘DMC: 데빌 메이 크라이’ 등이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일본의 모바일 업체 GREE는 자사의 글로벌 통합 플랫폼 `GREE Platform` 을 비롯, 모바일용 ‘어쌔신 크리드’ 와 게임로프트의 ‘갱도미네이션’ 등 9월까지 서비스 예정인 50여종의 게임을 소개한다.

‘E3 2012’ 의 생생한 모습과 현장에서 공개된 각종 게임정보 등은 ‘게임메카 E3 2012 특별페이지(바로가기)’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게임잡지
2000년 12월호
2000년 11월호
2000년 10월호
2000년 9월호 부록
2000년 9월호
게임일정
202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