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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소프트, 어쌔신 크리드 공백 ‘와치독’ 신작으로 메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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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치독' 스크린샷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유비소프트가 실적개선에 칼을 빼 들었다. 각종 버그에 불안정한 최적화가 겹치며 혹평을 면치 못했던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 이후, 별다른 힘을 쓰지 못한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를 잠시 쉰다. 그 대신 또 다른 오픈월드 기반 잠입액션 대표작 ‘와치독’ 신작으로 그 공백을 메우는 모양새다.

유비소프트는 2월 11일(프랑스 현지 기준), 자사의 2015-2016 회계연도 기준 3분기(2015년 10월 1일부터 2015년 12월 31일까지) 실적을 발표했다. 유비소프트는 3분기에 매출 5억 6,180만 유로(한화로 약 7687억 원)을 달성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보다 30.61% 감소한 수치다. 여기에 지난 9개월 간(2015년 4월 1일부터 2015년 12월 31일까지) 누적 매출도 2014년 동 기간보다 40.55% 떨어졌다. 

특히 3분기에는 유비소프트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어쌔신 크리드: 신디케이트’ 출시가 있었음에도 매출이 뒷걸음질치는 결과를 받아 든 것이다. 따라서 유비소프트 입장에서는 실적 개선을 위한 특단의 조치가 요구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유비소프트가 선택한 것은 두 가지다. 우선 ‘어쌔신 크리드’ 신작 개발 및 출시를 당분간 중단한다. 본래 ‘어쌔신 크리드’는 1년에 하나씩 정식 넘버링 타이틀이 출시되는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에 이어 ‘어쌔신 크리드: 신디케이트’ 역시 실적개선에 뚜렷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이에 유비소프트는 2016년에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신작을 만들거나 출시하지 않고, 시리즈 전체를 재점검하는 시간을 가진다.

그리고 ‘어쌔신 크리드’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꺼낸 것이 바로 ‘와치독’이다. 2014년에 첫 타이틀이 발표된 ‘와치독’은 천재 해커 ‘에이든 피어스’를 주인공으로 한 오픈월드 액션게임으로 스마트폰으로 도시를 해킹하며 미션을 해결한다는 독특한 콘셉을 앞세웠다. 여기에 다른 유저의 플레이에 자유롭게 난입해 정보를 빼내는 독특한 멀티플레이 방식으로 눈길을 끈 바 있다.

유비소프트는 실적과 함께 공개한 2016년-2017년 회계연도(2016년 4월 1일부터 2017년 3월 31일)까지 예정된 자사 라인업을 발표했다. 그리고 바로 이 라인업에 ‘와치독’ 신작이 포함되어 있다. ‘와치독’을 필두로 ‘고스트 리콘: 와일드랜드’, ‘포 아너’, ‘사우스 파크’ 등을 발매하겠다는 것이 유비소프트의 계획이다.

즉, ‘어쌔신 크리드’가 재점검에 들어가는 동안 잠입과 오픈월드를 내세운 ‘와치독’ 신작으로 주위를 환기시키겠다는 것이 유비소프트의 전략이다. ‘와치독’ 신작에 대한 이야기는 이번에 처음 나온 것은 아니다. ‘와치독’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유비소프트 조나단 모린(Jonathan Morin) 디렉터를 비롯한 개발진의 인터뷰를 통해 ‘와치독’ 차기작을 개발 중이며, 대략적인 콘셉이 공개된 바 있다. 지금까지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와치독’ 신작은 샌프란시스코를 배경으로 하며, 프로파일러처럼 게임 속 여러 정보를 모아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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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치독 2 2016. 11. 15
플랫폼
PC, 비디오
장르
액션
제작사
유비소프트
게임소개
‘와치독 2’는 유비소프트의 오픈월드 액션게임 ‘와치독’의 후속작으로, 전작처럼 도시 하나를 ‘해킹’으로 주무르는 재미를 담은 작품이다. 게임은 해안도시 샌프란시스코를 무대로, 새로운 주인공 ‘마커스 할러웨이’의...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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